하이트의 야심작 청정라거 테~라가 나왔는데
광고를 보니까 죄다

공유 연예인빨 광고
병디자인빨 광고(캔은 어쩌라고?)
미세먼지 이슈빨 광고

맛에 자신이 없는건지 하여튼 이상한걸로 승부하더라
그래서 테라는 과연 얼마나 맛있을까 궁금해서
국산맥주를 많이 잡숫는 아부지와 비교하며 마셔봄


마트에서 1550원 이하에 팔리는 작은캔만 집어왔다
맥스도 1550이길래 같이 집어왔는데
오비 프리미어는 못봐서 없고
클라우드는 당당하게 1750원이더라
암튼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1550원

색깔도 적당하고 맛도 걍 정석적인 라거
얘가 카스보다 맛없다고 까이길래
얘를 가장 낮은 기준으로 삼았다
막상 마셔보면 그냥 나쁠것도 없고 좋을것도 없는 맛

카스 후레시 1550

눈으로 봤을 때는 몰랐는데 사진 잘찍혔나 확인하니까 색이 하이트보다 연하더라
맛도 이상하리만큼 밍밍했다
쓴맛도 적고 비린맛도 적고
그냥 맥주향 희미한 탄산수 마시는줄

아부지도 병맥에서 느껴지는 카스 특유의 맛이 없다고 당황하셨다
나중에라도 함 다시 마셔봐야하나?

피츠 수퍼클리어 1550

클라우드가 가격땜시 잘 안나갔는지는 몰라도
친히 카스하이트와 급을 맞추러 내려온 라인
색도 하이트보다 진하다
근데 마셔보니까 생각보단 밍밍함
얘도 병맥으로 다시 마셔봐야하나?

테라 1550

솔직히 거품이 조밀하게 잘 올라오길래 놀람
그래서 아 내가 너무 선입견을 가졌구나 하고 마셔봄

근데 걍 쌉쌀한 탄산 보리차 맛임
보리 맛을 잘 살리긴 했는데
너무 잘 살린 나머지 맥주맛이 아니라 보리차맛임
보리에 환장한 사람들에게 추천

맥스 1550

내가 아직도 하이트에 희망을 갖고 있는 이유
근데 퀸즈에일 돌려내라 십색기드라

향긋하고 화사한 홉향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이렇게 잘 만들 수 있으면서 왜....
근데 또 대중이 원하는건 페일라거 스타일이긴 하지



이다음엔 발포주 라인이라 나중에 따로 마셔볼까 했는데
마시다보니 걍 까버렸음 ㅎ

필라이트 후레시 900

정말 후레시한 맛
입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 후레시함
얘 좋다는 애들은 물이나 마시지 왜 이걸 마시냐?

필굿 900

필라이트 잘나가는거 보고 배가 아팠는지
오비에서도 발포주를 내놓았다
근데 광고가 가관임

유튜브하다보면 자주 보는 머리 깎는 광고

오 나를 그런 값싼 맥주랑 비교하지 말아줘라는 멘트 나오는 광고
발포주가 맥주를 까네;; 무슨 자신감이지
암튼

결론: 걍 필라이트 마시자

필라이트 900

그 코끼리라며 조롱거리로 불리지만
돈없는 이들에겐 구세주와 같은 초록쉑...
광고 포인트를 아로마홉으로 잡았길래 뭔소린가 했는데
진짜 홉향은 펑펑 쏟아지는 초록쉑...

돈은 없는데 홉향은 포기 못하는 나같은 그지는
킹라이트 갓자니타 마시는거시다

안주는 소세지랑 수육
처음엔 안주 맛이 강해서 카스가 밍밍하게 느껴졌나 했는데
하이트 마실 때도 안주 먹었고
카스는 색부터 하이트보다 연했다



하이트가 카스보다 구리다는게 진짜일까
필굿 존나 광고때리던데 필라이트보다 나을까
궁금해서 한 번 비교해본건데

카스가 하이트보다 구린 경우도 있고
돈없으면 필굿 대신 필라이트를 마시겠다



나중엔 국산이랑 수입 페일라거들이나 함 주르륵 비교해봐야겠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미묘한 차이도 느껴진다는게 신기했다
주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