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 뒤쪽 오른편에 이런 쪽문이 있었어. 이쪽으로 나가면 스미다 강가는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어.
지나가는 길, 저 대각선 쪽에 있는 저 건물 뒤편이 바로 스미다 강이야.
강에 도착해서 사진찍을 포인트를 잡은게 5시 반이야.
축제는 6시반 쯤에 시작하는데 내가 자리잡은지 10~20분 뒤에 사진찍기 좋은 내 주변은 일반인이나 사진찍으려는 사람이 꽉 차더라.
6시 20분쯤 되니 자원봉사자들이 다 자리잡았고 마쯔리 행사가 시작을 했어.
그에 맞춰서 16-35Z 렌즈를 빼고 좀더 클로즈업해서 찍으려고 85.8 렌즈로 바꿨음.
행사 시작에 누가누가 후원했습니다, 행사가 오랜만에 다시 열린 소감을 말하고 뭐 그런거 진행이 있었고, 중간에 샤미센 연주도 있었음.
행사를 가장 크게 후원한 사람들이 모여서 처음으로 등을 띄웠어.
그리고 그 등은 물살이 강해서 강 중심으로 가지도 못하고 바로 꺾어서 흐르는 방향으로 직진했어.
물살이 너무 세서 몇개는 알아서 자빠지고 그나마 잘 떠있는 것들은 저 튜브에 부딛쳐서 바로 다 침몰했다.
딴에는 등이 튜브를 타고 강 중앙으로 가길 바랬나 본데 물살이 세니 당연히 저꼴이 날수밖에 없었음.
옆에서 '어어 침몰한다', '다 가라 않는다'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들리고, 축제 진행요원 포함 전원이 벙찜.
급하게 주변 보트에서 저 튜브를 치우고 행사를 재개함.
이제 일반인들이 등을 띄우는 때가 되었고, 내가 사진찍는곳 밑에 등을 띄우는 곳은 사람이 바글바글했고, 대기열도 끝이 안보일정도로 길게 이어졌어.
등은 계속 띄우고 있었는데 저분 표정에서 가망없음이 조금씩 묻어나왔음..
튜브는 치웠지만 물살이 너무 쎄서 얄짤없이 직진하는 탓에 저 구조물 밑으로 낑겨서 다 침몰하고 있었음.
=
뭐 배에서도 등 띄우는게 있었는지 배쪽에서 등이 조금씩 내려왔음.
등 띄우러 오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16-35로 다시 바꿔서 축제 전경을 조금 찍었음.
축제 흘러가는거 한 30분쯤 보고 가망없어보여서 그냥 스미다강 배경으로 스카이트리를 한 10~20분 정도 찍고 축제를 떠나서 스카이트리 보러 감.
메타 봤는데 30미리로 1/5초로 나옴. 자세 잡고 연사해서 미세블러 안날때까지 찍었음.
나름 그당시엔 손각대 잘잡는구나 했는데, 갤질하면서 손각대 1~2초 하는사람 보고 난 평범한 사람이구나 싶었음.
아무튼 스카이 트리 주변까지 걸어가서 위로 올라감. 여기 타워 올라가는 비용 거의 2천엔 하는거 보고 놀람.
그리고 올라간 전망대는 저런 상황이었음.
한적하고 어두운 곳애서 야경 사진찍고 싶었는데 이곳저곳에 조명있고 빔 프로젝트 쏴서 AKB 48 홍보하고 그냥 야경 찍기에 최악의 환경..
그런 곳이었지만 어케어케 삼각대도 반입되고 빛 없는곳을 찾아서 자리잡고 저런 야경을 찍긴 함.
날씨도 안좋아서 도쿄타워는 보이지 않는 정도였고, 전망대 다른 방향쪽엔 불꽃놀이 하는게 보여서 사람 몰리고 그랬다.
암튼 이렇게 하루를 마치고 휴대폰 걸음수 2만6천 찍고나니 더 걷고싶지 않아서 전철타고 돌아감.
여행 4일차엔 코미케 3일차만 갔다가 돌아와서 요오기 공원을 본 여행 5일차랑 합칠 예정.
망한 행사 추 - dc App
확실히 망한 행사였지
저 갔을때는 스카이트리에서 드래곤볼 콜라보하던데 아래 카페 가보셨어요? 거기서 맥주한잔이 딱인데
제가 갈땐 페르소나5 같은거 보이던데 딱히 관심안가서 패스함..
개추랑 힛갤추 다줌
아사쿠사 서편에 칼이나 젓가락 파는 가게들 모여있는 골목도 꽤 볼만했는데... 거기서 처음으로 천만원 넘는 젓가락을 봤었지;;;
ㄷㄷㄷ 근데 그런골목도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