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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찬서 팀이 타우 지휘관을 암살하기 위해 용병으로 위장해 잠입한 상황. 화자와 그의 팀은 타렐리안(파충류형 외계인. 인간을 특히 극혐함)과  술집에서 싸움이 붙었다가 크룻에게 도움을 받는다. 술집에서 벗어나고 나서, 그들은 크룻 캠프로 향하며 대화한다.

'그래서 얼마나 오래 용병 일을 한 건데?' 나는 키가 큰 외계인을 따라잡기 위해 반쯤 뛰듯이 걸으며 물었다. 건조한 공기가 내 입을 마르게 만들었다.
'당연히, 내 인생 전부다.' 오락이 대답했다. '나이가 차기 전까지는 싸우지 않았지만, 그때 이후로는 항상 타우 제국을 위해 싸워왔다. 너는 어떤가?'
'나도 비슷해.' 나는 잠깐 생각한 이후 대답했다.
'하지만 오직 나를 위해서였어, 그 누구도 아닌.'
'가족조차도?' 놀라움에 깃털을 흔들며, 크룻이 물었다.
'꽤 긴 시간동안은.' 나는 그에게 조용히 얘기했다. 우리는 태양이 저물면서 돔들 바로 위의 거대하고 붉은 원반으로 변하는 동안 계속해서 거리를 걸어내려갔다.

'오'바르를 위해서 싸울 거냐?' 오락이 잠시 후에 말했다.
'그가 전투를 하는 동안은, 당연히 싸우겠지.' 어떻게 대화 주제를 바꿀지 생각해보며 나는 대답했다. '너네 캠프는 여기서 멀어?'
'아니.' 오락이 갑작스럽게 대답했다. '왜 술집에서 싸움을 시작했나?'
'누군가는 그럴 참이었으니까.' 나는 그에게 비뚤어진 미소를 지어보였다. '저쪽에서 시작하는 것보단 우리가 먼저 시작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거든. 선빵치는게 두들겨맞고 시작하는 것보단 유리하잖아?'
'설득력이 있다.' 오락이 동의했다. '그래도, 바보같거나 멍청한 짓이었다. 우리가 도우러 오지 않았다면, 놈들이 널 죽였을지도 모른다.'
'그냥 술집 난투극이잖아. 그 정도로 심각해질 리가 없어.' 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너는 여기에 있는 종족 대부분이 인간을 증오한다는 사실을 까먹었다.'
주 거리를 벗어나는 자그마한 거리로 방향을 틀며 크룻이 말했다. '아무도 너를 그리워하지 않았을 거다.'
'왜 그렇게 우리를 싫어하는 건데?' 우리가 한 행동 중 뭐가 그리 잘못되었는지 생각해보며, 나는 질문했다.

'너희 인간들은 어디에나 있다. 너희들은 별들 사이로 벌떼처럼 퍼져나간다.' 어떠한 부끄러움의 기색도 없이, 오락이 내게 말했다.
'너희들은 너희의 것이 아닌 세계를 침범하고, 공포와 미신에 휩싸여 통치받는다.'
'우리는 신이 이끌고 있어. 은하계를 정복하는 건 그분에게 부여받은 권리라고.' 나는 항의했지만, 크룻 지도자는 딸깍거리며 웃을 뿐이었다. '우리는 신이 이끌고 있으며, 그에게 은하계를 정복받을 권리를 받았다라.' '공포와 미신으로 움직이다니, 타우와 타우'바보다도 나쁘다.' 크룻의 목소리는 불쾌감보다는 농담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러면 너희는 뭐를 믿는데?' 나는 무엇이 그가 모든 답을 알고 있다는 것처럼 생각하게 만드는지 궁금해하며 크룻에게 물었다.

'변화.' 그의 꿰뚫는듯한 검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그가 말했다. '우리가 우리 조상에게서 배우는 만큼이나, 우리는 변화하고 적응한다. 우리는 우리의 먹잇감에게서 배워 더 강해진다. 미래는 불확실하며, 정체란 곧 죽음이다.'
'변화를 숭배한다고?' 나는 어이가 없었다.
'아니다, 인간.' 다시 짜증난듯한 모습을 보이며, 그가 말했다. '너의 종족과는 다르게, 우리는 순전히 그것을 받아들일 뿐이다.'
-kill team 중-

언뜻 보기에는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것 같은 크룻이 인류를 미신적이라고 까는 특이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