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거제도에서
바텐더질 하는 이젠 아재가 된 주갤럼이다

폰으로 쓰니까 대충보셈


건강챙기려고 산에서 MTB 타다가 자빠져서 뇌진탕으로 입원한김에 주갤 오랜만에 들림

두달전쯤 전통주랑 티 믹솔로지용 재료 인터넷에서 사다가
와디즈에 국산 애플사이더가 런칭한대서 한번 사봄

일단 와디즈답게 패키지가 누락되어 왔지만 술만 오면 나머지는
나중에 받아도 되지 않겠냐는 맘으로 시음부터 때렸다

충주 국산사과를 두개분량을 한병에 짜넣었다고 해서
설레는 맘을 가다듬고 오프너로 땄다.

재료가 좋으니 괜찮겠지하고 드라이 계열이라는 댄싱파파
(파란라벨)부터 시음해보았다.

음? 첫인상은 탄산이 매우 조밀하다.
색은 일반적인 사이더지만 위에 얇지만 맥주처럼 거품층이
생긴다.
하지만 병입 2차발효를 해야 될것같이 탄산 지속력이 너무
너무 약하다. 생각보다 드라이하다. 애플사이더치고는...
애플노트가 있는 맥주같은 느낌이다.
개취를 매우 탈것 같은 느낌이다.
비싼사과를 두개나 넣고 이정도라면 실망할듯.
그러나 최근 편의점에 풀리는 애플폭스보다는 괜찮은 사이더라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이돈이면 벌머스 쳐먹는게 정신건강에 훨씬 좋다.
국산 주류 제조업 먹어서 응원하자 느낌으로 샀는데
아직 확실히 내공이 부족하다는 느낌
이것도 캐릭터라면 캐릭터겠지만 칠천원 값어치라기엔
좀 모지란 느낌.
맑은 하늘을 따듯한 곳에서 창문으로 보고있는
청량한느낌이지만 금세 창문이 닫혀버린 느낌.
아쉽다.
젊은 양조자들의 노력은 느껴진다

평점 5.7/10
초보자라고 하기엔 퀄리티가 괜찮으나 소비자입장에서는
메리트가 있는 가격도 아님(병당 7000원꼴)
재구매 할 것 같은 퀄리티는 아니나
국산 사이더의 시초(다른건 소식을 못들어서 있는지 모름)
치고는 꽤 기대할만한 느낌
패키지 디자인은 괜찮으나
내용물이 춤추게 만드는 퀄리티는 아님
탄산 지속력이 매우 아쉽다.




실망을 뒤로하고 붉은라벨의 스위트 마마를 마셔보있다.
제발 실망시키지 말아다오....
물로 입을 헹궈내고 오프너를 들었다.

따자마자 걸러내지않은 사과즙냄새가 난다.
사과 과육도 살짝보이고.
진한 사과즙의 색깔이 뭔가 식욕을 돋운다.
탄산은 역시나 매우 약하다.
댄싱파파는 지속력이 약하지만 이건 탄산자체가 약하다.
발효기간이 조금 짧은 것일까.
하지만 아주 진한 사과맛이 올라온다.
그리고 혀가 진득할 정도의 단맛이 아리게 느껴졌다.
확실히 댄싱파파보다는 캐릭터가 강하다.
고기류와 잘 어울리지 않을까.
재능일까 운일까 노력일까.
다른 애플사이더와는 다른 캐릭터가 묘하게 나를 자극한다.
자연스러운 단맛이 올라온다.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정도의 맛이다.
하지만 역시 가성비는 기대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내가 박한가 싶다가도 이런 제품들이 상품성을 올려
국내 양조시장이 커졌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평점7.3/10
광고를  피크닉용 술로 하던데 컨셉에 매우 충실한
느낌. 펀치처럼 마시기 좋은 느낌이다.
대용량이 있었다면 좋은친구들과 함께 바비큐파티에서
기울이면 좋을것 같으나 아직 가격에 비한 퀄리티가 아쉽다.
일반 사이더와 궤를 달리하는 느낌에 꽤나 마니아 층을
형성할 수 있을거 같으나 아직 미숙함이 느껴진다.
한번쯤 마셔볼만한 퀄리티.


현직 바텐더로써 신생 양조장에대해 평가가 박한거
같기도 하겠지만
재능과 열정있는
젊은양조자들이 나타나
좋은 제품으로 시장을 사로잡을 것을 믿는다.

가끔씩은 마셔서 국내 양조장을 응원해보자
긴 리뷰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