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30년 동안 콘서트는 한번도 가지 못했는데
그 콘서트를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게 아이유였다.
아이유의 대단한 팬은 아니었고 그냥 간혹 가다 노래를 듣는 수준이었는데
작년에 나의아저씨를 보고 아이유가 너무 좋아져버렸다.
그냥 노래하는 아이유, 유희열 스케치북 나와서 기타치면서 노래하는 아이유, 가끔 드라마에 나오는 정도인 줄 알아서
연기에 대한 기대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
나의아저씨를 보며 아이유의 수준 높은 연기에 나는 점점 그녀가 좋아졌다.
그리고 유튜브 콘서트 직캠을 보며 편한 의상으로 의자에 앉아 잔잔하게 노래를 부르는 그 모습을 실제로 보고싶어졌다.
그래서 콘서트를 꼭 가보자하는 마음이 내 안에서 생겨났다.
작년엔 일반인 예매로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올해는 팬클럽 가입 부터 서일콘 예매까지 준비했다.
생각보다 좋은 자리를 얻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잊고 있다가 공연을 하기 일주일전 부터 기대하며 설레했다.
공연 시작 전에 유애나존에서 경품을 했다. 긁어보니 아이유가 나왔는데 나는 그냥 포토카드 받겠거니 했다.
그런데 앞에 계신 스탭분이 축하해요 1등 당첨 되셨어요!라고 해주셔서 기쁜 마음에 그분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아이유의 노래를 모두 좋아하지 않고 몇개만 좋아해서 공연이 지루하기도 했다.
2부타임에는 실제로 공연에 잘 집중을 하지 않고 그저 색이 바뀌는 응원봉을 주로 봤던 것 봤다.
콘서트가 처음이라 원격제어가 되는 응원봉이 신기했다.
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이유를 보려고 한 공연장에 모인게 참 감동이었다.
그런데 이 마음을 온전히 받는 아이유는 얼마나 벅찰까 생각했다.
참 행복하고 부러운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러브포엠의 라이브가 제일 듣기 좋았다.
앵콜이던가 앵앵콜이던가 아이유가 감정을 좀 드러내는듯 보였다.
이유를 몰랐고 왠지 몰랐는데 나도 감정이 올라왔다.
이럴때일수록 서로 사랑해야해요라고 멘트 했던 것 같다.
세상이 모질수록 서로 사랑해야한다고 멘트 했던 것 같다.
좋은 메시지를 팬에게 노래를 듣는 사람들에게 주려는 것 같아 아이유가 좋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좌석 사이가 좁아서 공연이 편하지 않았다.
편하지 않았는데 4시간 30분 동안 자리를 비우고 싶지 않아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아프고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그냥 자리에 앉아 있었다.
노래를 따라 부르고 싶었는데 아이유가 마이크를 넘기지 않으면 아무도 따라 부르지 않는 모습을 보며 나도 입을 다물었다.
응원봉을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했다. 여기 봉갤을 보니 응원봉 살까요?라는 글에 무조건 사! 라는 글이 많이 보였었다.
그러나 3만3천원이라는 돈이 쉽지 않아서 계속 고민하다가 같이 갔던 동생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에 응원봉과 아크릴판을 샀다.
내 시야에서 보이는 응원봉을 흔드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뻣다. 나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응원봉을 열심히 흔들었다.
조금 늦은 시간에 샀는데 잘 산거 같다.
공연 때는 모르는 노래 그리고 내가 한번 들었지만 좋아하지 않아서 듣지 않았던 노래를 셋리스트를 보며 하나하나 찾아보며 듣고있는데
예전에 들었을때는 별로 좋지 않았던 노래들이
콘서트를 가서 노래가 좋아진건지 내 재생목록에 콘서트에서 들었던 노래로 가득 채워 놓고 계속 듣고있다.
노래를 조금 더 듣고 갔다면 더 풍부한 콘서트가 됐을텐데
공연 중에는 간혹 지루 했는데 끝나고 나니 10분도 안됐는데 끝난 것 같은 너무 순간인 기억이 들었다.
내년엔 올콘은 못하더라도 적어도 2번은 가서 아이유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후기추~하고읽음
후추
다음에또오셈
와 아이유 ㄷㄷ
와 싸인 굿즈 - dc App
시바.. 개부럽다 에코백
글 잘 쓰시네요 ㄷㄷ - dc App
싸인 에코백 ㄷㄷ - dc App
와 부럽네 ㅋㅋ 후기추~~
와 에코백 ㄷㄷㄷ - dc App
에코백 부럽고..
노래 많이 듣고 응원법도 연습하고 또 오삼, 정말 재밌을 거임. - dc App
사인 에코백 ㄷㄷㄷ
에코백 51600000원에 삽니다 - dc App
싸인 에코백 개부럽..
내년에 또오라고 에코백 당첨까지 ㅋㅋ 축하드려요
다른 누군가를 위해 응원봉을 흔들어야지 라는 말이 좋다 너도 따뜻한 사람이구나
역시 덕계못이야... 네임드들도 못하는걸..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