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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yer - Hell Awaits (1984)


30살 모솔 프록충아재가 음악에 처음입문한계기가 뭐냐면 예스도 핑플도 아닌


바로 슬레이어다. 2000년대 인라X브라는 인터넷 라디오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에


위 곡을 처음 들었는데, 당시 내가 알고있던 그 어떤음악보다도 빠른음악이었어.


어찌나 빨랐던지 그날 밤 악몽에까지 나올정도로 너무 무서웠는데,


왜 그랬는지 다음날 다시 듣고 싶어져서 당시 유행하던 소X바다로 앨범전체를 불법다운로드를 해버렸다.


그게 첫 앨범단위의 음악감상이었고 그때부터 용돈을 한푼두푼 모아 앨범을 사모으기 시작했을꺼야...


3분의 장대하고, 느리고, 웅장한 인트로가 끝나자마자 3:00에서부터 풀스피드로 나머지 3분을 그야말로 고속으로 휘몰아치는, 러닝타임 6분의 곡구성은 지금들어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Dark Angel - Darkness Descends (1986)



이제 음악에 어느정도 눈을 뜨고 중학교, 고등학교 밴드부를 거쳐 어느정도 악기라는게 귀에 들리기 시작할때즈음 이 앨범을 들었다


듣는순간 앞의 슬레이어는 애들 장난수준으로 들렸어. 드럼이 진짜 정말 대단했거든. 이 밴드에 있었던 진 호글란은 원자시계라는 별명이 붙어있었는데


박자를 한번을 틀리는적이 없었대.. 엄청나게 정교하고 정확한 연주를 들려주는데도 불구하고 속도가 너무 살벌하게 빨라서 들으면서도 이거 사람이 친게 아니라 가상악기로 찍은게 아닐까 생각을 많이했었어.


이앨범만 고3내내 수능칠때까지 무한재생했던 기억이난다.


















Artillery - By Inheritence (1990)


기타리프가 좋은 팀들은 차고 넘치지만 스투저 형제의 트윈기타 만한것은 없다.


더더욱이 입문자라면 대위가 어떠니 화성이 어떠니 하는 어려운 용어를 늘어놓는것보다 기타리프가 좋은팀을 소개해주는것 말고 좋은 제시가 있을까.


지금은 작고한 모르텐 스투저와 미하엘 스투저 형제의 트윈기타리프는 이들의 특징인 부실한 기타솔로실력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다.
















Аспид - Кровоизлияние (1993)


구소련의 전설적인 메탈밴드 Аспид(영문 Aspid)의 유일했던(?) 정규앨범.


여러정치적 문제로 인해 소련 해체후인 1993년에서야 발매된다. 이미 구소련에는 Shah라는 사기급 스래쉬메탈밴드가 있었지만 뭐 인지도도 높고 알만한 사람들은 알테니 패스.


출신국가, 앨범발매의 연기 등등 여러이유가 겹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테크니컬/프로그레시브 스래쉬 계열에서는 최정상 중에 하나.


위 곡 Where The Night의 인트로 리프는 지금들어도 그야말로 입이 떡벌어진다.












Nocturnus - The Key (1990)


사운드부터, 아니 이앨범 전체가 마치 SF영화 한편을 통째로 보는 듯한 느낌을 줌.


앨범커버와 음악이 가장 잘 매치되었던 프로그레시브/데스 메탈 밴드.


애당초 앨범컨셉도 우주/SF 가 테마인데 마치 80년대 에일리언 시리즈를 다시 보는듯한 프로덕션과 음악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쌉지림...


앨범 컨셉, 사운드, 프로덕션이 삼위일체를 이뤄서 그야말로 분위기 깡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