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다른장르의 낚시도 좋아하는데 유난히 붕어낚시를 좋아함.
어릴때부터 아버지와 밤낚시도 많이 하러 다니고 20살 되자마자
혼자 밤낚시 하러갔다가 27cm짜리 붕어 한마리 잡고
거기에 빠져서 지금도 계속 하러다니고 있음.
이번에 군대도 전역했으니 내가 좋아하는 붕어낚시의 역사에
대해 한번 쭉 나열해봄.
사실 군대에서 할게 없으면 도서관을 들락날락 했는데
군대 도서관에 있는 책들은 출판년도가
80~90년도에 출판된게 많은데 여기서 낚시 관련 책들을
뒤적거리다가 재미있는 자료들을 찾게되서
한번 정리해서 여기에 연도별로 쭉 나열해봄.
1960년대
1960년는 정치적으로 혼란의 시기이자 한국전쟁으로 파괴된
자연환경을 본격적으로 복원하기 시작한 때임
^1960년대는 4.19혁명, 5.16군사정변. 6.3항쟁같은 정치,사회적으로 매우 불안한 시기였다.
이당시 여러 정치적 사건등으로 계엄령이 내려지고
계엄 사령부에서는 시민들의 단체행동을 금지하였는데 다행히
낚시,관광,소풍은 공식적으로 허용해주어 자유로운 낚시활동이
가능하였음.
그리고 이당시 파괴된 자연환경을 복구하기위해 낚시단체를
중심으로 치어 방류 행사가 최초로 있었고 낚시터 녹화사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등의 노력을 많이 기울이게됨.
그리고 이시기에 떡밥의 상품화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주작” 이라는 상표를 처음으로 시작해서 거북, 토끼, 제비등의
상표를 달고 출시되게됨.
이전에는 기름을 짜내고 남은 깻묵을 쓰거나 밥풀, 된장같이
집에서 구할수 있는 재료를 쓰거나 낚시점에서 떡밥을
자체 제조하여 판매했다고....
아무튼 이게 오늘날의 한강, 아쿠아텍, 라이어, 중앙어수라 같은
떡밥 브랜드의 시초가 되었다고 할수 있음.
^ 60년대에 국내에 파이버글라스 재질의 낚시대가 도입되었다.
또한 이시기에 붕어낚시를 비롯한 낚시계의 변혁이 있었는데 바로
파이버 글라스 재질의 낚시대가 들어오게됨. (이하 FRP)
FRP이전에는 대나무를 이용해서 수작업으로 꽂기식 낚시대를 만들었는데 대나무보다 강도가 높으면서 휨새까지 뛰어나며 프린팅도
가능해서 겉보기에도 아름다운 FRP가 등장하면서
낚시대 시장을 홀롤로 갈아치워버리게됨.
현재 대나무 낚시대는 쇠퇴를 거듭하다 소규모 공방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임.
일단 여기까지가 60년대의 변천사인데 사실 이때는 붕어낚시도
루어낚시보다는 역사가 길지만 아직까지 태동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
7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낚시대회라던가. 붕어낚시 전용
아이템들이 등장하기 시작함.
1970년대
1970년대는 붕어낚시가 보다 대중화되고 이시기즈음 밤낚시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기임. 물론 지금처럼 케미컬라이트도 나오지
않았고 “카바이드 칸델라” 라고 불리던 가스램프를 켜서 밤낚시를
했는데 이거에 관해서는 아래에서 후술함.
^주말에 물가에 휴양하러온 가족일행.
이당시는 60년대 보다야 사는게 나아졌다지만 자동차도
보급되어있지 않고 멀리나갈 만큼의 형편도 안됬기에 물가로
가족끼리 낚시겸 나들이를 많이 나왔다고 함.
^진창에 빠진 낚시버스를 원정 낚시꾼들이 밀어내는 모습.
그리고 특이할만한 점이 바로 “원정낚시”의 등장인데 지금은
원정낚시라고 하면 해외원정을 많이 떠올리지만 70년대는
자동차의 보급률이 매우 낮아서 단체버스를 대절해서 집단으로
가거나 개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타 지역으로 가는 “원정낚시가”
주류를 이루었음.
실제로 90년대까지 출판된 낚시책을 보면 뒷편에 지역별
낚시점, 시외버스터미널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기입되어있어서
그걸 이용해서 다른지역으로 찾아갔다고....
^1971년 7월 3일 운암호에서 열린 최초의 밤낚시대회.
70년대에 본격적으로 밤낚시가 시작되었는데 이 시기에는
캐미컬라이트가 아직 낚시용으로 사용도 되지 않았을 시점인데
이때 낚시 찌 불을 밝히기 위해 사용된 장비가 바로....
카바이드 칸델라 라고 불리는 일종의 가스랜턴임.
탄화칼슘을 물과 혼합하면 아세틸렌 가스가 발생되는데
이 가스에 불을 붙혀 사용하는 방식을 가졌는데 찌에 반사 테이프를
발라서 투척하면 칸델라의 불빛에 반사되서 찌를 볼수 있었음.
이런식으로....
이 카바이드 칸델라는 80년대 초 까지 사용되다가 이후
케미컬라이트가 등장하면서 완전히 역사속으로 사라지게됨.
젊었을때부터 낚시에 취미를 가졌던 장,노년층들에게는 향수로
남아있는 아이템인데.
사실 나도 존재조차 모르고 있다가 오래된 낚시책에서
카바이드 칸델라에 대해 다루는 장을 보고 알게되ㅁ.
일단 70년대까지만 주절주절 써봤는데 이때는 왠만한 나이대가
아닌 이상 잘 공감대가 가지않는 부분이 많음.
칸델라부터 해서 원정낚시 등등....
80년대부터 오늘날 붕어낚시에 필수적인 장비와 소품 등이 속속 등장하는데 한번에 쓰려니까 분량이 너무 많아져서 일단 나중에
끄적이기로함 ㅃ
- dc official App
추천!
념글 가라 - dc App
어릴때 봤던 떡밥 이름중에 춘천 원자탄이 젤 기억에 남았...
추천
떡밥보니간 천원짜리 포인트떡밥이랑 좀 더 비싼 신장떡밥? 생각나네. 그거 요즘도 파냐
신장떡밥이 75년에 처음 나왔으니 지금 시중에 있는 신장떡밥이 그때 그 제품이 맞는듯 - dc App
곰표는 요즘도 보이던데 - dc App
노인네들은 원자탄 하면 훌치기 다음으로 추하게 보더라. 물 더러워 진다고.
곰표는 3년전 산거 아직 있다 ㅋㅋ 여친 붕어 손맛 보개해줌 ㅋㅋ
좀더 올려주세요 유익한거 같아요 - dc App
재밌다 다음편ㄱㄱ - dc App
간만에 유익글이구먼 개추준다 게이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dc App
중학교때 야간낚시 간다고 카바이트 랜턴 사놨다가 한번도 써 보지 못해서, 카바이트 다 날아 가는거 아까워서 목욕탕에 켜 놓고 목욕 하다가. 죽을뻔한 기억이 있음. 그거 유독가스 나오는거 같더라고.. -_-;;
카바이트 불은 노점 리어카 장사들도 많이 썻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