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번째로 스콘을 굽는데 집에 아직 저울이 없음요.. 저울... 그래서 대충 계량해야함 다행히도 작은술이랑 250ml가 들어가는 액체 계량컵은 있네요
체친 중력분 약간 모자라는 4종이컵
체친 베이킹파우더 2t
설탕 4소복밥숟갈
소금 코딱지만큼을
섞어야하는데 그냥 깍둑버터 넣어버림요(100g정도)
상관없겠지 하고 그냥 휘휘 젓고 손으로 버터를 뿌샸어요
버터를 칼로 썰 때 크게 썰었더니 뿌시기 힘들었음
게을렀던 과거의 죄는 항상 현재의 나에게 그 벌이 돌아오는 법이네요
버터를 다 섞으면
뜨건물에 잠깐 불려놓은 크랜베리 백그람
우유 100ml+계란 1개+바닐라오일 세방울 섞은 액체 믹스를 약간 남기고 넣음요
포크로 대충 뒤적뒤적하다가
도마에서 손으로 뭉친다음
반 갈라 봉지에 씌워서 냉장고에서 쉬게 함
반 가르는 이유는 에어프라이어에 절반씩밖에 구울 수가 없어서 그래요
반죽은 쉬어도 인간은 쉴 수 없음 ㅠ 엉망진창이 된 부엌을 청소하고 설거지를 해야해요
30분뒤..
밀대로 슬슬 밀어서 쿠키틀로 숑숑 찍고 계란물발라줌요
아빠가 바삭한걸 좋아해서 얇게 얇게 밀어 찍습니다
다음엔 쿠키를 해야겠네요
예열된 공기 튀김기로 슝슝
노릇노릇 숑숑
처음에 180도로 했다가 색이 좀 진하게 나는 것 같아서(색이 진하면 엄마가 안조아함) 170도로 낮춰 구움요
15분 굽고 뒤집어 5분
따란
소복하게 쌓여있는 거 보면 기분 개좋지않나요
생각보다 많음 한 12개 나올 줄 알았는데 17개라서 3번 구워야 했음니다
마지막에 구운 3개는 너무 만지작거려서 별로 맛있을 것 같지 않네요 반죽의 질감이 달라지는 걸 느꼈음
버터를 바꿨더니 더 맛있는 것 같음
꾸덕꾸덕보다는 겉은 바삭 속은 보들포슬해서 비교적 가벼운 식감이에여
클로티드 크림 개봉한지 오래돼서 상태가 좀 이상한데 맛은 멀쩡해서 그냥 긁어먹음 죽진 않겠죠 뭐
다음엔 얼그레이 스콘을 구워보려 함니다 그래서 얼그레이 티백을 샀어요 스콘에 넣어서 먹고 우려서 마시고 개꿀딱꿀딱이내요
고퀄이다 ㄷㄷ
움짤을 만들었는데 안 움직여요 저만 그런가요?
머리를 흔들면됨
아하
우와 저울없이 잘만드네..
종이컵에 담은 밀가루는 80~100g 1소복밥숟갈은 1T 정도로 생각하면서 만들어요 버터는 400그람짜리의 1/4니 백그람이겠지 하는 식으로 재서 넣고요
유튜브에서 여러 레시피를 봤는데 저마다 넣는 양이 달라도 다들 스콘 모냥새가 나더라고요 여러 레시피를 확인하고 그 중간정도라면 조금씩은 달라져도 내가 먹는데는 문제없겠구나(갖다 파는 건 이딴식으로 만들면 안되겠지요) 생각했어요
이말이 맞는듯 나도 가난하게 베이킹 했었는데 어차피 레시피들 마다 조금씩 재료넣는 양이 다 달라서 계량 크게 신경 안썼음. 정확한 계량은 파는물건처럼 맛과 질이 일정하게 유지되야할때 중요한거지 집에서 만들땐 크게 상관없는듯. 마카롱같은것 조차 매번 넣는양 좀씩 달라져도 대충 비율만 맞으면 큰상관은 없더라고
닉이 왜 그런거에오
이상하게 보이려고요
무슨 버터 썼음
앵커 쓰다가 프레지덩으로 바꿨어요
대박
뭔 빵을 뚝딱 만들어내네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