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써야할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전역한지는 4일차지만 군붕이가 얼마나 힘들고 아프게 덕질을 했는지,
지금 부대 안에 있는 군붕이들도 얼마나 힘들지 생각하며 후기 글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어
(대충 집 도착했다는 사진)
한강이라는 게 우리가 장난으로 "야ㅑ 오늘 한강 물 몇 도냐ㅑ" 라며 그냥 밥먹듯이 쓰는 단어기도 하고, 수도권 사는 프붕이들은 사실 자주 보는 곳이잖아
그런데 코로나때문에 한강을 거진 5개월..? 만에 보니까 진짜 이렇게 예쁠 수가 없더라...감격 그 자체였어
벚꽃도 사실 사회에 있으면 매년 봄마다 보는 꽃인데, 진짜 집 앞에 도착해서 만개해있는 벚꽃을 보니까 괜히 감성타서는 찍지도 않던 꽃 사진을 찍은 거야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것 때문에 진짜 나가고 싶어 미치는 줄 알았어
바로 프갤산 공구물건들ㅠㅠㅠㅠㅠ....대관은 커녕 정규 싱어롱 상영도 얼마 못갔지, 나눔받을 수도 없었으니 정말 굿즈에 눈이 멀어서 가진 돈을 죄다 공구에 때려박았지ㅋㅋ...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는데, 솔직히 나도 택배상자 보고는 좀 놀랐어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어차피 공구 주문할 때 받아보지도 못할 거..왜 이렇게 미쳐있었냐면...
저기서 청주도 진행 확정이었는데....가려던 대관행사들이 전부 출타통제로 막히면서...
온갖 머리 굴려가며 대관 참여를 위해 얻어낸 외박, 외출을 어떻게 써야 최대한 많이 나갈 수 있을까? 교통편은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던 이 모든 계획들이 백지화 되어버린거야...게다가 한참 2월 말 수퍼S로 갤흥하고 그 다음주 목동 대관까지 진행되면서 갤은 후기글로 넘쳐나지...이 때는 정말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 그 때 군붕이들이 오열하는 글들 꽤나 봤을거야ㅋㅋㅋ 평소에는 "와ㅏㅏ 기만하지마라ㅏㅏ" 장난으로 쓰는 정도였는데, 저 때 만큼은 나도 정말 진심이었어 많이 힘들더라고ㅋㅋㅋㅋ
이 때를 어떻게 버텼냐면 오티 우편나눔, 편지 나눔, 그림 나눔 등...밖에 나가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었던 우편 형식의 나눔이었던 것 같아...
한번은 정말 장문의 편지로, 본인이 마음이 불안정하고 힘든 사람이었는데 겨울왕국을 좋아하고 이런 팬덤에서 서로를 아끼는 모습을 보며 웃음이 많이 늘고 친분관계도 좋아졌다는 진심어린 편지를 받은 적이 있거든, 이런 편지들을 받으며 부대에서도 못나가고, 대관도 함께 즐기지 못하는 슬픔을 이겨냈던 것 같아
직접 가고, 함께 즐기지 못하더라도,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나를 놀리려고, 기만하려고 그렇게 후기를 올리는 게 아니라 정말 현실에서 프붕이들과 함께 트루-러브를 실천하고 왔다는 후기글을 올리는 거니까ㅎㅎ 이 때 나눔을 해주었거나, 편지를 써준 프붕이들한테 정말정말 고마워
여튼 저 많은 택배상자들을 드디어 오늘 정리했어
공구뿐만 아니라 블루레이나, 프로즌 원서도 조금 섞여있긴 한데 어쨋든 이렇게 펼쳐놓고 나니 엄청나더라고 내가 이렇게 프로즌에 미쳐있었는지는 몰랐엌ㅋㅋㅋ
이렇게 덕질? 을 해보는 게 처음이라, 프로즌 상품을 구매하면 메모에 다 기록해뒀거든, 계산해보니 블루레이들 + 중아맥/깊카 + 수많은 공구물건들 = ........776,589원이네....나도 방금 계산해본 건데 좀 놀랍네 (중간에 240은 실수..!)
이걸 펼치고 적당히 정리하기까지 거진 하루가 걸리더라고...택배상자를 다 버리고 물건만 쫙 펼쳤을 때는 진짜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더라...사진으로만 보던 물건들을 실물로 보니까 진짜 하..감격스러웠다고밖에 할 말이 없더라
안모찌, 엘모찌를 시작으로 포근한 프갤 담요에, 기성품보다도 퀄리티가 좋다고 느껴지는 여권케이스, 한창 프붕이들 "중없찐~중없찐~" 거릴 때 급발진해서는 처음으로 해외직구를 해본 중아맥 등등...오늘 하루가 너무 행복했어ㅋㅋㅋㅋㅋㅋㅋ
부대 나온 이야기는 이 쯤 하고, 어제는 프붕사장님의 '신당'을 방문했어, 2월 초엔가 안경닦이 나눔진행 및 공구 물품 작업 공간을 제공해주시겠다고 한 번 념글을 올라가서 나도 당연히 그 때 방문 예정이었으나.....코로나해버렸기 때문에....그래도 꼭 가보고 싶어서 손꼽아 기다리다가 드디어 어제 방문했어
방문 전까지만 해도 '갤러리 후기글들에서 보이는 평범한 프붕이겠지~' 하고는 방문했는데, 첫인상이 굉장히 젠틀하셨고 내가 자리 뜰 때까지 내내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셔서 그냥 뭔가 좋은 자극(?) 받고 온 기분이 들어ㅋㅋㅋㅋㅋㅋ
크..프붕사장님의 소굴(?)에 들어가면 당당히 위치하고 있는 체리블라썸 안나ㅠㅠ..난 대깨안이라 프붕사장님께 카메라로 촬영 좀 해도 괜찮은지 여쭤보고는 이 사진을 한참 보고있었던 것 같아
프붕사장님이랑 대화하면서 내가 자꾸 이것저것 만지작만지작 거리니까, 내가 못내 안타까우셨는지 이것저것 펼쳐주시면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라고 갖고 계신 굿즈들을 거의 전부 꺼내서 보여주셨어ㅋㅋㅋ 내가 대관을 한 번밖에 못가봐서 그런가, 프갤산 굿즈가 저렇게 많은 줄은 몰랐어, 정리하시는 것도 일일텐데 전부 보여주신 프붕 사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이건 사장님과 대화하다가 나온 이야기 중 하나인데...싱어롱/대관 한 번씩 밖에 참여해보지 못한 내가 감히 이런 말을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그래도 우리 프붕이들한테도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완곡하게나마 적어봐
불과 며칠 전만에도 체리블라썸 아카팜으로 갤이 불타고...조금 더 올라가면 가족사진 포스터 전체나눔으로 갤이 불타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중없찐 중없찐 밈을 폭발적으로 끌어낸 중아맥 전체나눔을 진행한 대관도 있었고...우리가 '굿즈' 때문에, 남들보다 더 좋고 희귀한 굿즈를 얻으려고 대관행사에 참여하는 건 아니잖아..? 그런데 내가 보기에도 요새는 대관 행사에 대한 후기보다는 누가 뭘 받았네, 어디서 뭘 줬네 하는 후기가 훨씬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
물론 이제는 대관 진행이 어느 정도 정형화되었으니 행사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 않겠지 하지만 나는 그 때가 가끔 생각나, 홍메박 싱어롱 인터미션 때 좌석추첨으로 포스터를 나눠주고 내 옆 사람이 받으면 축하해주던 그 때, 내가 굿즈를 여러가지 받았는데 옆 사람이 부러워할 때 고민 없이 나눠주던 그 때를 말이야
지금은 그 때에 비해 굿즈의 퀄리티가 정말 많이 좋아져서 이런 나눔에 대한 축하, 나눔의 나눔이 점점 보기 어려워지는 것 같은데 그래도 우리가 저렇게 소박하게 굿즈가 목적이 아닌 싱어롱을 함께 즐기기 위해 모였었던 때를 기억해주었으면 해!
마지막으로 신당을 나갈 때는 기도도 드렸어ㅋㅋㅋㅋ 프붕 사장님이 이건 꼭 해야하는 절차라곸ㅋㅋㅋㅋ
하나는 내 소원을 빌었고, 다른 하나는 프붕이들이 좀 더 오래오래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었어!
그럼 마지막은 갤질 시작한 이후로 정말 처음 본 영전 사진과 프붕 사장님께 나눔받은 물건들을 올리고 끝낼게!
별 생각 없이 빈 손으로 방문했는데, 정말 살뜰히 챙겨주신 프붕 사장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아 그리고
이거는 어떡할까 하다가 프붕사장님께서 주신 정성이라 생각하고 고히 간직하기로 했어ㅋㅋㅋㅋㅋㅋㅋ
진짜진짜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그럼 진짜 프바!
USB 껴있어서 추천 ㅋㅋㅋㅋㅋ 나도 프붕사장 카페 가고싶다
USB너무 작아보여서 강조하려고 일부러 검은색 티 위에 올린거라고!ㅋㅋㅋㅋㅋㅋ어때!ㅋㅋ
(진쟈 감사함니다 콘) ㅋㅋㅋ 센스 있네
정말 수고했어
와우 대박! 아조씨 고생 많았어
한방에 받으면 뽕 조지겠다 ㄹㅇ -La reine des neiges
진짜 프뽕 치사량...오늘 너무 행복해
전역추!
ㅁㅊㅁㅊ 수고했어! 군바는 많이봐도 군하는 처음보네 ㅋㅋ - dc App
이제 끝이라고!ㅋㅋㅋㅋ
앞으로 자유롭게 갤창짓 기기 - dc App
앞으로 질릴 때까지 벽갤하기ㅎㅎㅎㅎㅎ
개추개추 전역 축하해
요즘 전역하는것도 말출때 그냥 내보내고 복귀하지 말라고한다던데 너도 그랬으?
응응 사실 말이 전역이지, 집에서 전역처리 되는거라 지금은 휴가나온 상태인거야
오메 글쿠만.... 1년 반 넘게 고생 많았으용
와 글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고생 많았고 축하해! 이제 본격적으로 덕질 ON하는거지?ㅋㅋ
"질릴 때까지 벽갤ON"
ㅋㅋㅋ 좋아 벽갤을 너에게 맡기고 간다
와 대박 ㅋㅋㅋㅋㅋㅋ 수고하셧습니다
아ㅋㅋㅋ 마지막 그 오티ㅋㅋ
ㅇㅇ마저 '그 오티'야 ㅋㅋㅋㅋㅋㅋㅋ
군-하
어디가 왜 프바야
당연히 벽갤 달려야지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네이스 벽갤러 1명 늘었다ㅋㅋㅋㅋㅋ
앞으로 갤질 쭉 달리자! 공구 너무부럽다ㅠ - dc App
전역축하해~ 저렇게 굿즈 한번에 받으면 진짜 기분좋을듯 ㅋㅋㅋㅋ 개추
군붕이 고생했어 ㅠㅠ 안다치고 전역해서 다행이다
개추
전역추
전역 축하해~ 이제 공구한 물품들 보면서 행복길 걷자
와 고생했어 이제 대관 다니자~
이야...존버한 보람 오졌겠네
전역축하하고 이젠 웃으면서 대관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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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군대 간다는 프붕이들 보면 마음이 아프다..재밌게 즐기다 들어가ㅋㅋ
전역 축하해~
이것이 바로 트루러브인가...?ㅋㅋㅋ 전역 축하해~
전역추
공구택배 몰아받기라... 캬~~
크리스마스 선물 받는 느낌이겠다!
전역 ㅊㅊㅊ 진성 프붕이네 - dc App
전역추 고생했다
I hope you comeback again soon, You are welcome anytime!
라떼는 말이야.. 이런 쉬운 합법적 재테크 없었어 카톡문의: fxbuy123
우와 고생많았다!! 전역 축하해! - dc App
여기 청주임? 좌표좀
으잉? 집, 카페 둘 다 청주 아닌데..?? ㅋㅋㅋㅋㅋㅋ
핳 다른데랑 헷갈린듯ㅠ 전역은 축하축하 고생많으셨어용
ㅋㅋㅋ 고마워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