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물건파니까 탈갤하지말라고 하는데 솔직히 탈갤생각하고 올린건 맞음

내가 프갤에 오게 된 이유는 좀 김


11월달에 고생하면서 다니던곳 나와서

정말 너무 힐링하고싶은데 뭘 해도 존나 재미가없는거임 수중에 돈은 생겼는데 

뭘 하고싶지가 않아서 집에 매일 누워있었음


그래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생각해보니까 퇴사하기전에 날아를 열심히 보러댕겼으니

이거라도 하자 싶어서 열심히 날아보러 다니면서 맛있는거 쳐묵쳐묵하다가

지금은 군대간 날갤럼이 추천해줘서 다른영화도 보고 

여러 특별관도 다녀봤는데 마침 그때 프2 개봉하고 모든 특별관과 일반관에 프2만 걸어주는거임 

이때 날갤이 엄청 불탔는데 솔직히 다른걸 보고싶어도 선택지가 1도 없었음


기억에 남는게 용산 매점 있는곳 맞은편에 상영중인 영화 보여주는 전광판이 있었는데

모든 관 다 겨울왕국 2만 나오는거였음. 솔직히 그때는 프2 보기전이었으니까 걍 선택지가 없으니 속으로 좀 욕함 ㅋㅋㅋ

특별관의 종결자 용아맥에서도 영화를 한번 보고싶은데 전타임 프로즌2라서 얼마나 대단한가 보자하고 보러감

아이맥스 3d 포맷이 궁금하기도 했고


오! ㅈㄴ지리더라 ㅋㅋㅋ 솔직히 지금도 스토리는... 아쉽긴하지만 

그 이후로 소설하고 만화도 많이 나와서 여러 갤럼들이 설정 정리해서 글 올려준거 정독하니 재밌더라

날아도 영화만 보면 이게 뭔가 싶은데 이후에 소설에서 충분히 납득할만하게 떡밥을 던져주는데 프2도 비슷한거같음






뭐 그렇게 열심히 갤질 하다가 최근 들어 상영관 내려가고 나서

프갤이 뭔가 변했다는 느낌이 들더라

처음엔 그냥 뭐가 됐든 다들 같은 주제를 좋아하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요즘들어서 자꾸 아닌거같은거임


영화를 보고 창작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게 주가 아니고 누가 더 좋은 나눔물품을 받고 나눔물품에도 급이 있고 

이건 좋고 이건 별로고, 나눔 물품에 값어치가 생겨서 나눔 물품을 현금으로 거래하고..

예쁘고, 반짝이고 무조건 받을수만 있으면 어떤 방법이든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갤럼들을 보니 

처음에 나눔하던 의미는 어디로 갔나 싶더라 


나도 나눔하는거도 좋고 나눔받는거도 좋은데 

'영화를 좋아하는 마음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나눔을 한다' 가 아니라 

'누구나 부럽고 갖고싶은 굿즈를 만들기 위해 나눔을 한다' 가 되버린거같음

최근 꽃영전 사건때 진짜 이게 너무 눈에 보이더라. 

자기가 고생해서 만든 디자인이니 파일을 공유 안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억지로 희소성을 만들기 위해서 50장만 딱 만들어서 나눠준다는게 정말 보기 안좋았음.

그 이후로 달린 댓글도 보니 목적이 정말 희소성을 위해서였다는게 명확히 보이더라.


뭐 나는 영전에 관심이 별로 없었으니 이땐 그냥 일부일거라 생각하고 넘겼는데 

이번 대관때 프갤에 올라온 글 보고 이젠 정말 아니구나 싶었음


이번 대관에 너무 실망해서 비꼬는 글을 몇개 올렸는데,

그게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올린거에 후회는 없음 난 정말 사기당한 느낌이었거든.

뭐 당연히 공감못하는 사람들 많을거라 생각함 

그 후에 사과문도 올라왔고 자비로 다 처리한다고 했으니까.


근데 그 이후에 진짜 집요하게 로갓해서 물어뜯더라 

해결된 일 가지고 억지로 까고싶어서 깐다, 너 때문에 남은 꽃카팜은 받지 못하게 됐는데 왜이렇게 총대를 갈궜냐,

어처피 돈내고 포스터 만든다고 하면 받을건데 왜이렇게 난리냐, 총대가 자비로 다 부담하는데 불쌍하지도 않냐 그만좀 갈궈라.

기억나는건 이정도인데 진짜 얼마나 나눔물품을 받고싶었으면 이럴까싶어서 

대관 이후로 언급된 나눔물품들 모두 금정역에서 나눔했음. 


그러고나서 프갤을 보는데 이젠 또 받은걸로 열심히 기만하고 있더라 

프갤 장터에는 해당 나눔물품 현금으로 산다는 글이 엄청 올라오고...

진짜 현타 쎄게왔음.

난 여기서 도대체 뭘 한건가 싶더라

과연 나눔을 하는게 맞을까? 이 생각도 많이 들고 하여튼 

원래 혼자서 사색 ㅈㄴ하는 스타일이라 쉬는날 내내 고민함


그래서 결국엔 물품 정리하고 탈갤할 생각으로 장터에 일단 팔릴만한 물건들 싹 다 내놓음 

다른사람들이 나눔해준건 모아서 좌표찍힌 나눔에서 다 나눠주고 끝낼 생각이었어.

뭐 나눔 좌표하고 나머지 대관엔 가니까 탈갤은 아니라고 생각함.. 

그래서 탈갤하느냐는 글에 탈갤은 아니라고 댓글담.

 







그리고 어제 금정역에서 나눔 끝내고 굿즈들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방명록으로 누가 금정역에 나오라는거임

나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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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깊게 생각하지말고 상처받지말라고 

케이크하고 퍼즐, 목걸이 주고 몇마디 해주고 가심.. 

나도 뭐라고 엄청 말하고싶었는데 둘다 울먹울먹거려서 울기전에 안아주고 헤어졌어

집에와서 뭐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존나 울었음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눔은 돌아다니면서 정말로 많이 받았지만 

누군가에게 이렇게 진심으로 뭔가를 나눔 받아본적은 오랜만인거같음


그래서 TRUE LOVE 오지게 받고 멘탈 회복 좀 했음.

근데 판다고 글은 올렸는데 내가 생각외로 너무 흑우같이 비싸게 샀나봄

산 가격에 그대로 파는데 가격듣고 다들 바람같이 없어지더라 

나 진짜 프리미엄 없이 그대로 파는건데 그렇게 비쌌니..?

오늘 프갤장터 점검하면 글 다시 내릴거임







3줄요약

1. 프2 용아맥 3d로 보고 입갤

2. 프갤이 변질되가는걸 보고 실망함

3. 따뜻한 마음 나눔받고 감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