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는 이 드라마의 감상평을 이렇게 복잡하게 쓰게될 줄은 몰랐다.

남주 전작 ㅅㅅㅈㄷ 갤가서 이 아이디 치면 그냥 로맨스로 직진하는 내 감상평을 볼 수 있을 것이고, 작가 전작 ㅁㅅㅌㅅㅅㅇ갤에는 여주 뒷꽂이 콜렉션 글이나 킥킥대며 올리는 글이나 올렸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나에게 의리를 보여준 배우와 2018년 최고의 드라마를 내게 보여준 작가가 있어서 기대가 많았고, 그래서 더욱 실망도 아쉬움도 많다.

게다가 갤질하면서 '신고'를 당해서 글 삭제도 당해보고. 근첩들이나 하는 짓거리를 디씨에서 하는 인간들이 있다는 것에 진짜 놀랐다. 


디씨는 내가 까면 너도 까고 서로 까면서 노는 곳인데 언제부터 신고질해서 글삭시키는 병신짓을 했는지.... 하기는 원래 찐따짓을 하는 인간들이 모이는 곳이 디씨고 너도 찐따 나도 찐따인데 뭔들 어떠리. 


여하튼, 그래서 좀 길게 썼다. 이런거 쓰면서 목차도 한번 써보고/


목차

1. 왜 김은숙이 가장 잘못하고 있는 것인가?

2. 더 킹 세계관이 거북스러운 이유.

3. 그래도 로맨스는 이어진다.(진짜 감상평 시작)

4. 연인간의 사랑만이 있는 것은 아닐지니.

5. 인간본성과 '이세계의 꿈'

6. 그래도 7화를 기대하는 이유


1. 왜 김은숙이 가장 잘못하고 있는가?

솔직히 이 작품에 대한 비난에는 부당한 것도 많아. 

나는 평행세계라는 것이 인간의 본성과 바램을 보여주는 하나의 장치로 작용하면 신선하다고 보고, 대한제국이라는 설정, 황제라는 설정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 부분은 극을 재미있게 이끌어가는 요소로 괜찮다고 생각하고.


문제는 작품에 대한 비난, 특히 세계관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 작가는 '작품속 세계는 내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듯하고, 쉴더들도 그렇게 생각하나보더라고? 

물론 나도 기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해.



마블유니버스의 와칸다. 비브라늄이라는 특수금속을 독점하며 엄청난 부와 과학기술을 축적했다.


대한제국이 와칸다처럼 자원으로 부국인 설정은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그정도 국뽕을 SF에서 맞아보는거, 좋잖아?

외적의 침범을 단호하게 맞서는 지도자. 이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그런데, 이 작가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현실세계를 너무 개입시키고 시청자를 가르치려고 해.

그 부분에서 미묘한 어긋남과 거북함이 생기는 것이고, 정치색에 대한 비난이라고들 하는데 아냐.

현실에 대한 작가의 시각과 희망을 강요하는데 그게 현실과 너무 어긋나니까 싫어하는 거라고.


더구나, 한드 최고의 수출시장인 중국눈치보느라 중국에 대해서는 '물고기 불법으로 잡는 나라'정도로만 묘사하는 아주 정직한 장사꾼마인드도 보여주면서 정의로운척, 지혜로운척, 현실을 비판하는 척하니 자동적으로 짜증나는게 당연한 거라고.


김은숙의 잘못은 바로 거기에서 시작되는 것이고, 이 드라마 인기하락의 주 요인인 것은 명확하다고 봐.


2. 더 킹 세계관이 거북스러운 이유


쉽게 말하면 김은숙의 현실관과 희망이 실제 현실과 너무나도 다르기때문이야. 

일본만을 적으로 설정하여 극단적으로 한반도의 앞이 남쪽이라고 말하고 그쪽에서만 적이 온다고 하지.

그러나 현실은 북한이 없더라고 중국이 동북공정, 일대일로, 홍콩시위인권탄압, 서해상에 원전설치, 코로나발병은폐, 코로나고발한 사람들 인권탄압등 현실의 중국이 일본보다 더 위험하고 못된 국가라는 인식은 다들 가지고 있지.

그런데 이 드라마는 그냥 일본만 나쁜놈이래. 북쪽은 별로 경계할 것도 없고, 일본만 나쁘다는 거야.


2019년까지 우리나라 영해를 불법으로 침범한 횟수야.


합동참모본부에서 보고한 자료인데, 2019년은 2월24일까지 자료고.

가장 많이 침범하는 나라는 어디다? 중국이다.

군함침범의 80%가 중국군함이야.

중국의 영해침범회수는 3년간 총 505회고 2019년에는 두달동안 40회다. 그 두달 동안 러시아와 일본은 각각 2회, 3회.

그럼 현실에서 우리나라 해군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세력은 어디다? 중국이다.


그래 그런건 그렇다고 치자. 적이 너무 많은 것도 통쾌한 대응장면 넣기에는 복잡하잖아?


더 웃기는 건 일본에 대한 제재조치로 '희토류 수출 중지!'를 내건 거야.

이거 뭘 풍자한 것인지는 알지?

작년 우리나라에 일본이 반도체제조소재 수출금지를 한 것을 풍자한거지.


그런데 기억나냐?

우리가 일본을 비판할때 정치문제를 경제로 끌고 들어온 것을 비난한 것.

그리고 일본 병신들 니네꺼 아니면 쓸거 없니? 라면서 역관광시켜버린것.


아니..

왜 우리가 무례하다고 비난하고 병신짓이라고 한 짓을 우리 주인공네 대한제국에서 하냐고.

실제 현실에서도 중국이 희토류를 가지고 장난질 치다가 대체소재 개발, 미국 등 국가에서 광산개발등으로 더이상 그런 장난 못치게 되었어.


희토류 600경 부분도 그래.

차라리 환타지금속인 비브라늄이라고 했으면 모르겠는데, 현실에서 존재하는 금속인데다가 실제로는 톤당 수만달러에 거래되는 것을 수십억달러라고 한 것도 모자라 이림이 대한제국에서 희토류책을 가지고 와서 대한민국에서도 희토류가 엄청난 가치를 지닐 것이라는 암시를 하지.


극중 이림은 대한미국에서 돈되는거 달라는 비서에게 희토류에 대한 책을 건넨다. 


그런데 현실의 희토류는 어때?


희토류채굴로 황폐해진 채굴지역.

중국 남부지방 희토류 난개발 이후 폐수로 가득한 상태로 방치된 광산들 출처: Yale Environment 360.


정태을이 대한제국넘어가자마자 인터넷 검색을 한 것처럼...

검색만 하면 희토류가 남한에도 많고, 환경오염작살이라 그 지역을 영구적 불모지대로 만들 수 있으며, 알고보니 축복받은 자원이 아니라 자연파괴, 공해로 인한 종사자의 죽음과 질병을 깔아뭉개는 중국이 덤핑쳐서 최대 산출국이 된 자원이 희토류라는 정보가 쏟아져.


김은숙의 이런 조까튼 세계관 쉴드쳐주는 것들은 그러더라?

현실에서 대리만족의 통쾌함과 통일된 한국이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환타지로 보여주는 거라고.

아니..

현실에서 일본이 벌인 병신짓인 수출규제 역관광시켜서 통쾌했는데 우리 주인공나라인 대한제국이 왜 수출규제라는 병신짓을 하며,

실에서 절대 손대지 말아야 할 희토류를 왜 미화시켜서  축복자원이라고 하는데? 차라리 대한제국이 방사능완벽히 막고 폐기물도 완벽히 없애는 원전 오버테크놀로지 있다고 하지? 희토류나 원전이나 현실에서는 환경오염 작살에 각종 공해병인데 어째서 희토류를 미화하는게 '통일한국'의 가능성을 보여주는건데?? 


이외에도 김은숙의 세계관은 진짜 병신같은게 넘쳐나는데, 이쯤만 할께. 궁금하면 나무위키보면 김은숙 병신짓 잘 정리되어 있더라. 이런 글 앞으로는 감상평에서는 안쓰거나 짧게 언급만 하고 싶다.

하지만 어줍잖게 김은숙 쉴드치는 글 있으면 세세하게 되받아까줄께. 

신고같은 짓 하지말고 붙어보자고. 근첩처럼 굴거면 근근웹이나 뽐뿌가서 놀던가.


어쨌건 극의 구성의 허술함과 여러가지 난제 중에서 세계관 설정과 가르치려드는 못된 짓거리는 까여야 마땅하고 김은숙은 이런 병신짓은 다시는 안했으면 한다. 그리고 남은 회차에서는 좀 덜 나타나기를 바라고.


3. 그래도 로맨스는 이어진다.(진짜 감상평 시작, 존대말 양해부탁)

이 드라마에서는 남녀의 주인공이 실제로 다른 세계에 살지만, 현실의 연애관계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히트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야기지요.


사실 이 드라마의 이과, 문과 설정은 예전부터 있어온 남녀사이의 시각차이를 다르게 변주한 정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곤의 이과설정은 제대로 작동을 안한다고 비난받고 정태을은 상식도 없는 사람이라는 말도 나왔지요.


제가 기대했던 것은 '차이'가 우열이 아닌 '보완'의 관계를 가지는 것이었고, 이과인 이곤에게 없는 것을 문과인 태을이 채워주는 관계가 드러나기를 바래왔습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그러한 관계는 안나왔지만 사실 로맨스는 다른 방향에서 꽤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곤에게는 정태을이 그리움의 대상이었고, 정태을에게는 이곤이 갑툭튀해서 '너 좋아! 너 황후!!!'라고 말하는 미친놈이었습니다.물론 너무너무 잘생긴 미친놈인데가 멀쩡한 구석이 너무 많으니 아마도 호감도 30%정도는 되었겠지요. 그런데 이제는 좀 달라졌습니다. 헛소리에 거짓말같기만 하던 이곤의 말은 거짓이 하나도 없었으니 말이죠. 장난인줄 알았던 '결혼하자'는 말도 진심이라는 것을 태을이 알게 되었습니다. 


혹자는 이곤이 금사빠라고 하지만... 아버지를 잃고 자신도 죽을 뻔한 날에 가지게 된 신분증... 오랜 기다림을 가질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이것가지고는 로맨스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애정이 좀 더 표현되고 좀 더 구체적이어야 하며, 무엇보다 시련이 있어야 하지요.


이곤이 태을에게 처음으로 대접한 한끼. 볶음밥.

이곤이 조리과정까지 멋지게보여주며 태을에게 대접한 스테이크 솥밥.


애정의 표현은 이미 끝판왕인 '위장사로잡기'가 두번이나 나왔습니다.

저 솥밥 진짜 맛있겠지 않나요?

고기도 레어 구운 것 같고,...반찬도 연근에다가 컬리플라워...아효....둘다 조림같은데 조합 끝내줄 것 같네요.

사실, 맛난 음식만큼 인상이 강렬한 애정표현이 또 있겠습니까?

경우는 다르지만 '어머님의 손맛'을 우리가 어머니를 떠올릴때 흔히 언급하는 것도 그런 이유죠.


시련도 이미 두사람 모두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단 사는 세계가 다르니 노상궁의 말대로 서로가 서로에게 위험을 가져올 수 있고, 주변사람에게 납득되기도 어려울겁니다. 

게다가 이림은 대한제국에서도, 대한민국에서도 갖은 악행을 저지르며 이곤을 위협하고 태을이 속한 대한민국사람들에게도 실질적 위협을 주고있지요.


즉...이제 판은 깔렸고, 로맨스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김은숙의 주특기가 제대로 나오겠지요.

이제껏 다음화는 좋아지겠지... 그러겠지... 했던게 진짜 다가오게 된겁니다!!.

그러니 진짜 포텐은 7화부터 터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것이 다 갖춰졌으니 말이죠.


4. 연인간의 사랑만이 있는 것은 아닐지니.



신재와 태을의 에피소드는 의외로 맘에 들었습니다. 단순히 태을의 유혹술(?)에 넘어와서 태권도장에 입관하고 친해진 줄 알았더니 태을은 신재에게 있어 '선한 자'로서 존재해야 할 이유 중 하나였네요. 온세상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갈때 자신의 편이 되어준 태을이 이곤과 가까워질수록 신재는 괴로워지겠지만 결코 태을을 배신하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앞으로 위태위태한 일들이 많이 생기겠지만 태을의 옆에 신재가 있어 든든하고 신재또한 그 보답을 받겠지요(아이돌출신 의사여친 생길듯요).


5. 인간본성과 '이세계의 꿈'


다들 짐작하는 야객 1순위...이분이 어떻게 붙잡힐지도 기대가 되네요. 노상궁이 코난으로 변신하실 것을 기대합니다!(참고로 노상궁역의 김영옥배우님은 남자아역성우로도 유명하신 분이예요. 코난 역을 하신 것은 아니지만)


제가 이 드라마에서 기대하는 것 중 하나인 '이세계의 나'에 대한 이야기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현실의 나의 삶이 너무나도 힘들어서 평행세계의 행복한 나의 삶을 훔치고 싶다... 이것은 사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선택의 문제를 다르게 비춘 것이지요. 힘들어도 선하게 살 것인가, 쉽고 악한 길을 살 것인가... 이림의 마수에 걸려든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 선택이 극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결국 '인간찬가'로 이어질지... 무척 궁금합니다. 이 역시 판이 깔렸으니 그 전개가 7화부터 본격화되겠지요.


6. 그래도 7화를 기대하는 이유.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결점이 많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 결점 못지 않은 장점도 많은 작품이고, 7화부터 펼쳐질 이야기는 많은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작품에서 '로맨스'를 기대하고 있고, 그 전개가 눈앞에 있으니까요. 

다들 결점보다는 기대가 더 크기에 이 갤에 비판글도 쓰고 그러는 거 압니다. 저도 마찬가지니까요. 

이제 휴일도 얼마안남은 저녁..다들 맛저하시고 금요일을 함께 기다려봅시다.


*추가


연출진 병신짓도 좀 까겠습니다.


김고은 사격준비자세


아무리 쏠 마음이 없었다지만 저렇게 잡으면 반동제어가 안되어서 제대로 총을 쏠 수 없지요. 좀만 잘 가르쳐주지....


우리나라 세종대왕함을 왜....일본군 이지스라고??


우리나라 의 주력전투함에 일장기 CG 씌운거 동네방네 소문 다 났더군요. 반일코드로 흥행몰이 하려는 제작진이... 참... 이런 기초적인 실수를 하는 것을 보면 한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