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 어제 올린건 묻혀버린거시에요
여고생쟝 너무 슬픈 것이에요
추하지만 묻제업 하는거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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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와 직장때문에 지방으로 내려가 있는 자취여고생인 거시에요.
여고생쟝의 냉장고는 작기 때문에 이런거 하려면 장 부터 봐야하는거시에요
여고생쟝은 고기보단 야채를 먹어야 하는거시에요
여고생쟝은 원래 메로에 간장을 입혀서 구우려 했어요. 하지만 대구가 너모나 영롱한거시였어요. 여고생쟝의 촉 발동! 대구를 사버린 거시에요
생대구를 샀으면 지리가 국룰인 거시에요 여고생쟝이니까 채소를 많이 준비했어요
여고생쟝에 입맛에 딱 맞는...... 시발 이정도 했으면 됬다. 주갤럼은 탕끓일때 청하가 국룰이라고 배웠다.
재료 다듬는거 개 빡세더라, 특히 대구 눈알 뽑는거. 끓는동안 연료 한잔 충전한다.
대충 끓었으면 다시백이랑 국물용 무 빼고 파, 마늘, 먹는 무 넣고 끓인다.
다 끓으면 대구랑 애호박이랑 미역까지 넣고 끓인다. 혹시 지리에 미역넣고 끓인거 못먹어 봤으면 인생 절반 손해본거니까 꼭 해봐라. 제주도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생선 관련된 요리법은 제주도 따라 가는게 항상 옳다.
그리고 뱃살은 지리에 넣고 끓여버리기 너무 아까워서 따로 굽는다. 사진으로는 못찍었는데 끓이는 동안 밑간해두고 껍질이 밑으로 가도록 해서 굽는다
껍질이 얼추 바삭해 졌으면 트레이에 야채랑 같이 올리고 향신료 뿌려서 오븐에 굽는다.
다 구워지면 대충 이렇게 된다.
마지막으로 대구 넣고 팔팔 끓인 지리에 미나리 넣고 숨 죽을때 까지만 끓인다.
완성샷. 페어링할 술은 뒤에 보이는 경주법주 초특선과 조옥화 안동소주.
우선 경주법추 초특선 부터
대구 구이는 맛있었지만 술과는 페어링이 안맞음... 구이 자체가 메인은 아니니 자세한건 밑에서 다룰께.
가장 기대했던 국물과의 페어링은 살짝 아쉬웠지만 대구살과 무와의 페어링이 기가 막혔음.
일단 지리의 간이 세게 되어 버려서 국물과 술이 함깨 했을때 짠맛이 입에 지배적으로 남아버리더라. 게다가 페어링한 술이 섬세한 맛으로 즐기는 청주다 보니 술의 좋은 맛과 향들을 다 가려버림.
반면 국물의 간이 세서 대구와 무는 따로 간장 같은거 찍을 필요 없이 딱 맞게 간이 되었는데 이 덕분에 다른 첨가물 없이도 끝내주게 잘 어울리게됨.
우선 대구살은 술을 먼저 마시고 향이 살짝 가실 즈음에 살을 먹으면 대구자체의 간과 특유의 담백한맛이 초특선의 화려한 향과 감미와 아주 잘 어우러지더라. 대구를 초특선에 담궈서 숙성한 다음에 요리하면 이런 맛이 날까 싶음.
무는 반대로 먼저 무를 먹고 무에 배어있는 국물의 감칠맛과 무의 단맛을 즐긴 다음 약간 맛이 빠진다 싶을 즈음에 초특선을 마시면 ㅋㅋㅋㅋㅋㅋ 입에서 대폭발이 일어나는것 같더라. 청주의 향미가 무의 맛과 잘어울리는지 평소에 느끼는 맛에 몇배를 즐길수 있었음.
진짜 지리먹을때 무 꼭먹어라. 개인적으로는 대구살 자체보다 무가 훨씬 더 잘어울렸음
대충 다먹고 국물하고 대구살 몇개 그리고 "빛 갓 대 황 무" 더 퍼온다음에 소주로 2차전
소주랑 감칠맛 있는 짠 국물은 쥰내 잘 어울리는데 국물이 생대구여? ㅋㅋㅋㅋㅋ. 말이 필요없다 그냥 메챠쿠챠 마셨다.
특히 조옥화 특유의 진한 누룩향이 국물의 감칠맛과 상승작용을 일으키더라. 누룩향 싫어하면 어쩔수 없는데 난 좋아하니까 개이득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제목어그로끌었다. 대구지리 알 ㄹㅇ실화냐? 진짜 세계관최강자의 맛이다. 그 개불같던 알이 맞냐? 진짜 지리에서의 알은 전설이다. 한번 맛보면 감칠맛에 가슴이 웅장해 진다. 아무튼 대구알은 진짜 지리중의 최거의 맛이다.
초특선 마실때 찾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너무 늦게 찾아냈다. 내장부위 하나 더 있었는데 그건 사진 못찍음 ㅈㅅ
고도수 마셨으니 디저트는 간단하게 맥주로 마무리
총평은
제일 아쉬웠던 부분은 내가 지리의 간을 너무 세게 잡은거.... 하얀색 국물 만들겠다고 소금으로만 잡았는데 실패해부렀어. 물을 더 넣어서 대충 맞추기 까진 했는데 그래도 아쉽더라.
두번째는 뱃살을 레몬이랑 오븐에서 구운것. 비린맛 잡고 부드럽게 굽겠다고 레몬밑에 깔고 오븐에 구웠는데, 이게 청주하고는 전혀 매치가 안되더라. 맛 자체는 좋았는데 식감하고 약간 배어든 레몬 신맛이 청주랑 전혀 안맞음, 화이트 와인이랑은 잘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살짝 튀긴다는 개념으로 팬에서 바삭하게 굽는게 청주랑 소주에 매치는 잘 되었을것 같더라.
암튼 안주대회 덕분에 오랫만에 각잡고 요리도 해보고 좋았다.
그리고 사실 이거가 원래 계획한게 아니어서 한번 더 쓸껀데 그러면 어떻게 참여하는걸로 되는거냐? 원래 계획은 매로간장구이랑 애호박명란전이었음.
남은 지리 다 먹고 할거니까 대략 일요일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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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존나맛있겠네
ㅗㅜㅑㅗㅜㅑ - dc App
ㅊㅊ
개맛잇겟다 ㄹㅇ루
이렇게 열심히 썼는데 묻혔다고? 좆목종자 개놈색기들 죽어
하와와 군침도는거시야요
손은 가리는게 좋지않겟노
연수 롯데마트네 - dc App
ㅗㅜㅑ 이건 진짜 맛있겠다..
여고생쟝 손이참 크고 아름답구려
시발 이정도 했으면 됬다보고 개추줌 - dc App
저기 이마트 성서점임?
손이 너무 남자손이누 ㅠㅠ
돈
국물용 무랑 건더기용 무랑 나눈 이유가 머임? 너무 삶으면 물러져서?
그러게 나도 이거 보고 대가리에 물음표 ㅈㄴ 띄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를 처음부터 너무 오래 끓이면 쓴 맛 나옴
오
일등신붓감여고생쟝인것이에요 지리넘맛있겠다
우리집 계속 먹는데 존맛탱 개이득
https://blog.naver.com/fourseasontomato/221947395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