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할 요리는 타코와 나머지 육즙으로 만든 푸틴이다.


푸틴은 대충 감자튀김에 치즈랑 그레이비 쏟아부은 음식이라 보면 댐.








타코 재료는 위와 같다. 여기서 올리고당이랑 소금을 까먹었음 ㅅㅂ... 여러분은 재료를 미리미리 꺼내놓는 습관을 들이자...






먼저 고기를 재울 시즈닝을 만들어야 한다. 비율은 모르나 파프리카 가루와 마늘가루를 잔뜩 넣고 큐민과 오레가노를 적당히 넣어준 뒤





소금도 적당히 넣고 식초도 적당히 넣어줘야 한다. 가난한 필자의 집에 좋은 식초가 있으리 없으니 유통기한 살짝 지난 화이트 발사믹 식초를 쓰자






그리고 여기에 파인애플 주스를 부어주면 시즈닝은 대충 준비 되었다. 농도를 보고 너무 되직하다 싶으면 와인을 조금 넣어도 괜찮다.





이제 돼지 앞다리를 조질 차례다. 저렇게 통으로 사와야 본인이 원하는 사이즈로 썰어머글 수 있다. 이날을 위해 칼도 미리 갈아둠 ㅎ





조.진.다.





조진 돼지 앞다리살을 2시간동안 시즈닝에 재워놔야 한다.







그러므로 2시간 동안 술을 마시자. 저걸로 모자라서 멕시칸케이크도 마셨다가 뒤질뻔했음 ㅅㅂㅋㅋ


이제 대충 고기를 깨울 시간이 오면





양파도 조.진.다. 춉춉춉해도 되고 저렇게 잘라줘도 된다.





오븐팬에 양파를 쳐넣고 와인을 쫄쫄쫄 부어준다. 이게 고기가 오븐 안에서 마르지 않게 해주고 덤으로 이따가 만들 푸틴의 그레이비 소스 재료가 된다.





고기를 꼬챙이로 조져버린다. 우리집 오븐이 겁나게 큰거였으면 저렇게 세워서 넣으면 되는데 당연히 가난한 거지색기라 불가능했다.






사진을 안찍었는데 파인애플도 저렇게 끼워주고 구워준다. 30분간 오븐세례를 받으면





대충 이렇게 된다. 아까 만든 시즈닝을 마저 발라주고 뒤집어서 뒷면도 골고루 발라주자. 30분 정도 더 구워준 다음 10분 10분 이렇게 위 아래 한번씩 더 조져주자.





그동안 우리는 타코에 들어갈 야채를 손질할거다. 양파를 춉춉춉 조져준다.





호불호 갈리지만 멕시코 음식에 고수가 빠질 순 없지. 고수도 조져준다. 





파인애플이 저주받았는지 파인애플 사진이 하나도 없다... 파인애플도 대충 조져서 양파와 고수와 함께 볼에 담아준다.








슬슬 고기가 다 익었으니 꺼내준다. ㅗㅜㅑ... 겉바속촉...






속은 딱 원하던대로 살짝 핑크빛 돌게 잘 익었다. 덜익은게 아니라 그냥 핑크색 나게 다 익은거임 ㅋㅋ 고기 개부드럽더라 ㄷㄷ 






또띠아를 화형한다. 화형식이 끝난 또띠아는 둥근 물체에 감아주면 모양이 고정된다고 한다. 나는 맥주병을 썻다.






모양이 잡힌 또띠아에 속재료와 사워크림, 하바네로 살사소스를 넣어준다. 






그리고 고기도 넣어주면 입이 터질듯이 큰 타코가 완성된다. ㅗㅜㅑ;;






까먹지 말고 오븐팬에 남은거에 옥수수전문이랑 버터랑 스톡을 넣어준다. 요걸로 그레이비 만들어서 푸틴 해먹을거임.




대충 와인으로 농도 맞추면서 알콜 다 날리라는 글 






창고에 짱박혀있던 봄베이 디스펜서를 꺼내 레몬 2개를 조져준다.


원래 라임 사려고 했는데 하필 오늘 마트에 라임이 없드라...






봄베이에게 미안하지만 봄베이 따위에게 술장 자리를 내어줄 순 없지. 쿠앵트로와 테킬라를 잔뜩 부어준다. 레몬도 2개나 조졌음 ㄷㄷ


참고로 저 테킬라는 떼남파라고 하는 지역에서 만든 테킬라다. 대충 호세쿠엘보랑 비슷한 급인데 가격은 훨씬 싸니 종종 애용하도록 하자.






조질 와인은 뗌뽀레 제네라시옹. 스페인 유기농 올드바인 와인이다. 사진이 왜 돌아갔는진 몰겠다... 






마가리따도 디스펜서에서 졸졸졸. 안에 얼음 넣는 공간이 따로 있어서 시원함이 유지된다! 대충 인싸들 타워맥주와 같은 구조인듯.





대충 다쳐먹었다는 내용






그리고 대충 감자튀김에 치즈 올려서 오븐에 잠깐 돌려서 치즈를 녹여준 뒤 그레이비를 끼얹어준다. 많은 그레이비! 더 많은 맛!






푸틴은 캐나다 음식이니 맥주도 캐나다 라거를 마신다. 




배불러 뒤지겠다. 아직도 소화 다 안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