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asingun입니다.

사실 펌갤에 온것도, 펌프를 본격적으로 시작 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것도 모두 다이어트 때문이었는데, 정작 다이어트에 대한 글은 잘 안썼던 것 같습니다.

2달여간 다이어트를 하면서, 펌프를 진행한건 1달정도였는데, 2달 다이어트에 대한 얘기를 써볼까 합니다. (편의상 일기쓰듯이 반말로 쓰겠습니다.)


총 감량 : 약 15kg 남짓 (83.7→68.7kg//슬프게도 83.7kg 인증샷은 없고, 70kg대 진입한 기념으로 78.9kg시절 사진은 찍음...ㅜ)



1. 처음 1개월 (펌프로 감량하지 않았던 시절)


원래는 펌프를 생각하지 않았다. 간헐적 단식으로만 살을 빼자고 생각했는데 [하루는 18시간 공복에 2끼 섭취, 다음날은 24시간 공복유지에 1끼 섭취] 이 싸이클을 반복하였다. 2끼 1끼 번갈아 가면서 먹었고, 18시간 단식, 24시간 단식을 반복하다보니 빠지긴 빠졌다.


근데 3~4kg정도 빠지기 시작하더니, 빠지는 속도가 영 시언찮았다. 성격이 급했던지라 이때 집에서 간단한 운동을 할까 했다. 원래 처음에 버피를 생각했는데, 집에서 이짓거리를 하다보니 힘은 드는데, 영 재미가 없어서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처음 1달은 5~6kg정도 감량하게 되었다. 1달에 감량한것 치곤 그래도 좀 준수하게 뺐다고 생각하는 편. 하지만 1달뒤에 펌프를 하게 되었으니....




2. 펌프를 시작한 1달 (펌프를 시작하던 시절)



펌프는 원래 가장 초기작부터 아주 조금씩은 해왔다. 핑클의 영원한 사랑 노래가 나오던 시절부터 조금씩은 했었고, 이때 조금 하던 실력이 있어서 15~16정도는 그래도 겨우 깰 수 있었다. 17? 엄두도 못냈음. (여담으로, 이때 17입문으로 생각했던게 하필 무혼S17이었다. 펌갤을 했다면 이 지뢰는 피하고 쉬운거로 입문했을텐데....)


집에서 버피를 하다가 현자타임이 와서, 펌프를 하면서 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싱글15~16에 4분박이 꽤 많다보니 운동이 꽤 되지않을까 싶었고, 오락실에 달려가서 신나게 해보니, 2판하고 숨이차고 다리가 후들거려서 쉬고있는데... bpm170 이상의 노래들을 쉽게 밟는걸 보고 다리를 자세히 보니 뒷발을 쓰는걸 확인했고, 이때부터 뒷발을 쓰기 시작함. (16까지 앞발로 아주 꾹꾹 눌러밟았음...)


1달동안 진행하던 곡은 다음과 같다.

S17 : X-rave/탄탄멘/체이스 미/굿나잇
S18 : 라그나로크/로그인/퍼더


허리틀기곡은 거의 없고, 대부분 체력곡이었으며, 허리틀기라는건 나같은 범인은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허리틀기가 너무 하고싶어서 결국 펌갤에 오게되고, 펌갤에서 문장 딱 하나 보고 허리틀기를 시작하여 단련하게 되었다.

그 한문장이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모든 채보는 밟을 수 있게 연결되어있다.] 였다. 이 말 하나만 믿고, 허리가 360도 돌아가지 않을거란 믿음으로 과감하게 허리를 틀어서 밟기 시작했고, 그래도 지금은 비교적 나아졌다.



그럼 펌프를 시작한 1달동안엔 얼마나 뺐는가?


이때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펌프를 하니 10kg정도 뺐다.


맨날 80kg대에서 살다가 69.9kg 찍힌걸 보는 순간, 정말 어찌나 기쁘던지 ㅋㅋ 목표인 60kg대를 달성할때 쯤엔, 그래도 싱글 18~19구간에서 노는 실력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식단은 크게 가리지 않고 밥과 고기를 잘 먹었지만, 면과 과자와 같은 밀가루or탄수화물 제품은 피함. 간헐적 단식을 계속 유지하면서 펌프를 하니, 살이 정말 미친듯이 빠지긴 했다.




3. 요요현상은 안왔는가?


목표감량 이후, 하루 1끼먹는건 때려침. 대신에 16시간 공복은 계속 유지하려고 함. 간식도 조금씩 먹기 시작했는데, 점심과 저녁 사이에 초코파이 1~2개정도? 간단한 간식정도는 먹기 시작했고, 식사 또한 밀가루 음식을 먹기 시작함.

그리고 가끔 친구들이나 회사에서 술자리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그냥 과감하게 야식함. 1~2주에 하루정도 야식한다고 찌진 않더라구.

지금은 다이어트를 끝낸지 3달이 넘었지만 펌프는 꾸준히 하고있고, 아직 몸무게는 68~70사이다. 70.0은 넘지 않더라.



4. 노화가 생기는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나는 노화 안생겼다. 내 친구는 참고로 간헐적 단식외에 토마토같은것만 아주 조금 먹으면서 뺐는데, 살이 빠지면서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됐다. 나는 다행히도 노화나 주름 하나 없이 살만 싹 빠졌다.



5. 펌프로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펌프는 정말 좋은 운동이다. 일단 재밌게 살을 뺄 수 있다는게 제일 큰 장점이다. 내가 S17~18이니 빠진거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입문자들이 5~8정도 뛰어도 땀이나고 숨이 아마 찰거다. 입문자들에게도 분명히 좋은 운동이 될 거라고 생각함. 이건 입문자인 내 친구도 함께 다이어트 하면서 시켜봐서 알 수 있었음. 분명 입문자들도 5~8정도 뛰어도 살 빠짐. 다이어트 이전에 미스터 라푸스 s20을 보면서 '저런건 도대체 누가 밟는걸까?' 라고 생각했었지만, 다이어트가 끝날때 쯤엔 내가 이걸 깨고있었던것도 신기하다.

단! 제발 이것저것 주워먹지 말고 빼라. 꼭 펌프했으니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면서 별걸 다 먹는데, 그렇게 하면 안빠짐. 나도 오락실을 일주일에 3~4번정도 가서 펌프를 2~3판 하는데, 간식 하나 둘 먹다보니 살이 1.5~2kg정도 쪘음. 펌프를 하더라도 먹고싶은걸 다 먹으면 안빠짐. 식단 조절하면서 펌프를 한다? 그럼 정말 빨리 빠질거임.


마지막은 감량 인증. (아쉽게도 83.7kg 사진은 없고, 70kg대 진입 기념사진이 있어서 이거로 대체함 ㅜ)







살 빼기 전





살 뺀 후(약 10~12kg 감량했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