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문득 집에가기 너무 심심해졌음

그래서 집에 가다가 차 돌려서 산으로 감


경치좋고


왔으니 차에있는 낚싯대를 꺼내봄




온김에 잡았는데 잡은김에 먹어보기로..

사실 여기가 계곡지라 물이 존나게 깨끗함



일단 살려온거라 집에서 칼찌로 시메해주고



도마에 올리니 생각보다 사이즈가 된다



머리따고 내장빼고 근막에있는 신장쪽 피도 긁어냄

뱃살만지는데 기름기가 손에 묻어나더라


그리고 존나 잘못했다는걸 이후에 알게됨


그렇다 병신같이 비늘도 안치고 머가리 커팅을 한 것이었다

비늘친다고 존나 시간날림 ㅅㅂ



매번 통마리 구이용 손질만하다가 포뜨는거 ㄹㅇ 처음해봄

개발새발 걸레짝을 만들어놨지만 내가먹을건데 뭐 어떰



기름질하고 매운맛 허브솔트 뿌림

MSG 만만세

배스가 살코기 자체는 큰 맛이 없다고 하는 말을 들었음



반대쪽도 챱챱



소금간 될동안 한잔 마신다 이거야

헨드릭스 난생처음 마셨는데 큰 특이함은 못느낌

그냥 진인데..?



자취하는 사람들의 최고의 치트키 에어프라이어

겁.나.좋.습.니.다.

200도 20분

사실상 미니오븐이라 진짜 뭐 해먹기 좋다



맑은내일 양조장가서 사온 청연 따르고 찍어봄

이게 크게 맛도 안튀고 얌전하게 보들보들함

단맛이 강하지도 않고 ㄹㅇ 은은함


껍질까지 맛있음

특유의 비린내나 흙내는 나지 않습니다

사실 깨끗한 곳에 사는 배스는 비린내가 거의안남

짭짤매콤한데 약간 쫄깃한 감칠맛

꽤 먹을만하다

살짝 매콤한 맛이 치면 한모금 마시면서 먹고 마시고 무한 반복 가능



잘 먹었습니다


가난한 노동자는 공짜안주로 감지덕지한 하루였읍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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