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일에 주문했고, 한달뒤인 5.28일에 DHL 송장이 떴다. 그리고 6.2 오늘 아침 10시에 문 앞에 두고 가시더라.
세금떼고 정확히 123,865원 나왔고 세금은 아직 청구서가 안와서 얼마 떼갈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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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입한 거는 라프로익 ‘Stay at Home kit’의 10cs인데 무려 전용잔과 코스트를 준다! 배치넘버는 11번, 3월 19일에 병입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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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 재질은 돌이다. ㄹㅇ돌(리얼돌 아님ㅎ)인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존나 딱딱함. 질감도 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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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태 영롱한거 보소. 700ml에 58.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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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에 산 라프로익 1815와 한번 찍어보았다. 
각설하고, 둘이 비교시음 해보자. 1815는 작년 8월에 산 만큼 에어링이 이빠이 되어 있다. 나도 위스키의 초짜라 뭐 거창한 표현은 못하는 점 양해 바란다. 

따라놓으니 색깔은 비슷했다.

1815-전형적인 -트하면 떠오르는 . 요오드, 바닷바람 냄새. 입에 넣고 굴려도 전형적인 -. 
10cs-생전 처음 맡아보는 . 뭔지 모르겠지만 비린내 비슷한 향이 난다. 입에 넣어봐도 처음 맡았을 때의 비린한 밖에 감돌지 않음. 

1815-전형적인 - 적당한 피트함과 마지막엔 아몬드의 고소함까지.
10cs-처음 맡았던 비릿한 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 통에 넣어놓은 바닷물을 햇볓에 따뜻하게 뎁힌 그걸 1815 넣으면 맛이 같다. 마지막은 매우 짜다. 초콜릿과 매우 어울릴듯한 단짠단짠 ㄹㅇ. 피트의 농축액. 피트의 여운이 매우 길게 남는다. 물을 먹어도 씻기지 않음.

평소에 피-트를 굉장히 좋아하는 나도 10cs의 피트는 매우 강하다고 느꼈다. 1815는 입에 넣고 1분을 넘게 있어도 전혀 맵지 않은데 10cs는 10초만 머금도 있어도 혀끝과 볼살이 알싸하게 매워온다. 
일단 집에 있는 초코렛(민트임)을 먹고 물로 입을 헹군 뒤 다시 먹어보았다. 다시 먹어보니 이제야 좀 향이 느껴진다.
는 헛소리고 통에 바닷물을 넣고 나무토막을 담가둔 뒤, 햇빛에 4시간 놔둔 다음에 그 나무토막을 빨아먹는 듯한 맛이다. 비릿하고 뭔가 나무향이 나는데 마지막에 존나 짜다. 일일권장나트륨 섭취량을 아득히 넘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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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십니까? 위 레코맨드 댓 유 에드 트와이스(사나) 에스 머치 워터 투 풀리 어쩌고 저쩌고 위스키의 2배정도의 물을 넣어 먹는것을 추천하고 있다. 한번 해보자.
물을 넣으니 아까의 비릿한 향은 좀 옅어졌는데 이번엔 고무향이 난다! 먹어보았다.
짠맛은 확실히 덜해지고 1815와는 다른 피트함이 느껴진다. 1815는 요오드향이 많이 나고 마지막에 아몬드 비슷한 고소함이 느껴졌는데, 10cs는 고무향이 나고 끝이다. 나한테는 이게 끝이었다. 아무리 물로 입을 헹구고 초콜릿을 먹어봐도 이게 끝이었다. 설명서에는 약간의 달콤함과 바다의 강한 힌트가 나타난다고 했는데ㅎ

개인적으로는 물을 타지 않고 먹는것이 더 나았다. 강렬한 피트의 자극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ㅎㅎ그리고 먹다보니까 맛있네 이거. 
결론은 뭐 만족한다. 이 시국에 한달밖에 안걸리고 깨지지 않고 왔다는거에 감사하고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받아서 감사하다. 우리 주붕이들도 매사에 감사하면서 살자. 우리들은 성격이라도 좋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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