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상륙함 얘기로 시끌시끌한(했는)데 우리나라 상륙함 전력은 도대체어느정도일까


일단 해군에서 현재 운용하는 "상륙함"으로써 의미가 있는 전력은 군붕이들도 다 알다시피 고준봉급, 천왕봉급, 독도급이 끝임


1. 고준봉급 상륙함 (4척)


경하배수량 2,600톤, 만재배수량 4,300톤의 비교적 작은 상륙함정으로 해안에 직접 접안해서 상륙군 및 물자를 양륙할 수 있는 유일한 함급임. (소형 함정 제외)

운반 가능한 상륙전력은 다음과 같음.


다만 전차 12대와 상륙장갑차 14대는 동시에 탑재가능한 것이 아니라 통상 하부갑판에 전차 12대 혹은 상륙장갑차 14대가 적재됨.
적재를 시키면 대충 아래와 같은 그림이 나옴.


트럭의 경우 상층갑판으로 이동시키는 트럭램프가 존재하여 상층 갑판에 적재할 수 있음.


천장에 위치한 램프가 내려와서 하역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함.
(아래 있는 원형 판은 턴테이블이라고 하는데 함내에서 방향전환이 불가한 차량을 회전시키기 위한 것임.)


이것 뿐 아니라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차량을 하부갑판에서 상부갑판으로 이동시킬 수 있음.


함미램프역시 존재하여 한번에 두 대씩 발진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음. 함미에도 함수에서처럼 턴테이블이 있어서 차량을 반대로 돌릴 수 있음.


그리고 고준봉급엔 LCVP라고 하는 소형 상륙정이 탑재되는데..


2017년에 해병대 병력을 싣고 울릉도에 신속전개를 할때 사용된게 유튭에 떴음.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고??





.. 이거랑 별 다를게 없을거임

이 당시 LCVP(차량 및 인원 상륙정의 줄임말) 탑재성능은 30여 명의 보병 또는 지프 한대였다고 함.


이제 고준봉급도 곧 보내줘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음. 선도함인 고준봉함은 전속항해시 기관이 뻗어버린다는 얘기가 있던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음.
맥디새끼들이 눈독들이고 있던데ㅅㅂ


2. 천왕봉급 상륙함 (4척)


신형 상륙함!

만들어질때부터 말 많았던 함정이었음.


초기 디자인은 76mm함포와 21연장 RAM발사기로 무장하고 상륙정이 뒤에 배치됐으며 (경하)배수량이 6500톤에 달했었다든데 배수량은 4500톤으로 칼질당했고 함포는 40mm로 다운그레이드 당한데다가 RAM발사기마저 없어진 디자인이 나와서 실망이 크기도 했었음

물론 나중에 해궁 탑재가 가능한 단축형 KVLS 4셀 (쿼드팩/해궁 16발)이 탑재되어 불만은 싹  가시긴 했다만.


인터넷 기사나 유튜브 등지에서는 천왕봉급의 탑재 성능에 대해 얼버무리고 가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음.


저 기사 내용만 보면 이전 함급인 고준봉급보다 적재능력이 후달려보임.

하지만 국방일보에는 전차와 상장차 말고도 여러 종류의 장비가 적혀 있었고

그렇다고 합니다.

거짓말은 안 했음ㅇㅇ 전차 2대 상장차 8대 탑재되는 거 맞고 그 이외에도 상당한 수량의 장비가 탑재됨


여기에 탑재되는 상륙주정은 LCM-H라고 하는데


함미램프에 1척, 함수 갑판에 2척, 총 3척이 적재됨.
(짤은 2016 코브라 골드 당시 천왕봉급의 모습임)


3. 독도급 대형수송함 (2척)


독도급의 상륙능력은 국방일보에서 자세하게 적어줘서 따로 적을 필요가 없네




하부갑판에 장비를 실으면 이런 모양이 나오고


솔개급 고속상륙정 2척을 실을 수 있는 웰독에 상륙장갑차를 적재하면 최대 12대까지 추가 적재가 가능하다고 함


4. 기타 상륙세력
위 상륙전력에 들어가지 않지만 해군이 운용하는 함정은

(경하)배수량 500톤의 물개급 군수지원정 (LCU)
(이건 신형 물개고 구형 물개도 몇척 남아있는걸로 알고있음)

소형 상륙정 (LCM)

그리고 해군이 전시에 협조라고 쓰고 징발할 각종 선박들..
민간선박의 경우 저런식으로 폰툰을 만들어 장비를 하역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음. 해안이 지랄맞을 경우엔 고준봉급도 저런거 써먹겠지만 본적이 없음


무레나급도 있긴한데 얘들은 인방사에서 초계임무만 뛰던거같아서 일부러 안넣음
(사실 짤방 30개 제한이라 짤을 못넣었음 ㅅㅂ)





아무튼 정리해보자
잡다구리한 배들 제외하고 주력 상륙함만 보면

<고준봉급>
상륙군: 243명
전차: 12대 or 상장차 14대
2.5톤 트럭: 8대
LCVP: 4척
헬기: 1대

<천왕봉급>
상륙군: 300(여) 명
전차: 2대
상장차: 8대
K-55 자주포: 2문
5톤 트럭: 7대
발칸: 1문
대전차 차량: 6대 (토우차량 2대/106mm차량 4대)
LCM-H: 3척
헬기: 2대

<독도급>
상륙군: 720(여)명
전차: 6대
상장차: 7대
트럭: 10대
KH179 (야포): 3문
솔개급: 2척
헬기: 7대


10척의 모든 상륙함정을 긁어모으면
(단, 고준봉급 2척에는 전차만, 다른 2척에는 상장차만 탑재함)

상륙군: 3,612명
전차: 44대 - 1개 대대급
상장차: 74대 - 1개 대대급
K-55 자주포: 8문 - 2개 감편 포대급 (포대 4문 구성)
KH179: 6문 - 1개 포대급
발칸: 4문 - 1개 소대급
106mm 차량: 16대 (2개 소대 + 2개 분대)
TOW차량: 8대 (1개 소대 + 1개 반)
트럭(2.5톤&5톤): 80대
헬기: 26대 (1개 대대급 + a)

LCVP 상륙정: 16척
LCM-H 상륙정: 12척
솔개급 상륙정: 4척


<총 상륙병력>
3,600여 명
전차 1개 대대
상장차 1개 대대
포병 1개 대대 (감편)
대전차 4개 소대
방공 1개 소대
트럭 80대

여기서 비율 조정하면 최적의 상륙전력이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볼 수 있을거임.
주먹구구식으로 더한 것이라 여단급 상륙작전인데 전차와 상륙장갑차가 사단 직할 전력이 통째로 붙어버림..
(사실 상륙 전력은 보통 이곳저곳에서 끌어다가 증편 편제로 만들 가능성이 크긴 함)

다만 이 상륙전력은 전투전력만 상정된 것이므로 지원 차량 및 장비를 생각한다면 많이 모자라는 수치일 거임.
LCU나 LCM, 민간선박 등의 지원을 받으면 상황은 더 나아질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해군의 제대로 된 상륙함보다야 그 성능이 매우 떨어지지.

앞으로 해병대가 육군 보병처럼 차륜화를 한다면 상륙전력은 더 부족해질 가능성이 큼




3줄요약)
1. 의외로 상륙 전력이 쓸만한 편이다
2. 어딘가 많이 모자라지만 지금으로도 여단급 상륙작전이 가능하다.
3. 그렇지만 앞으로의 전력 개편 방향으로 미루어 보아 상륙함이 더 많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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