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김붕이들?

금요일이라 스시먹구왔어!


오늘 방문한 업장은 내가사는 이천에 있는 스시오마카세업장

이리초밥!

근데 이게.... 같은 이천이라도 난 시내살고 여기는 쪼까 박혀있는 동네라... 우리 동네라고 하기는 좀 그래...

암튼 여길 왜 왔냐면, 예전에 올렸던 모박송이의 송!

그러니까 송웅식셰프님의 키즈나에 갔을때 이천산다고 하니까 이천에 본인 후배가 스시야를 하는데, 참 잘하신다!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언제가지....언제가지... 하다가 ( 생각보다 멀어서... 버스타고 40분)

스시노아야갔는데 이영태셰프님께서도 그 말을 하시는거야? 이천에서 괜찮은 곳 한군데 있지않냐! 이런식으로..

뭐 이천사람도 모르는 이천 맛집을 서울에서 스시먹다가 셰프님들한테 들었지모얌


암튼 와쓰요...

솔직히 이 동네에 이런 일본식 스시집이 있는게 좀 뭐랄까... 혼자 다른 동네에 있는 느낌이랄....까?

막 잘 조화되는 그런 이미지는 아님

일본도아니고!

암튼 그런게 뭐가 중요하겠어 맛이 중요하지!

예약은 확실히 이천이라 수월한 편 어제 저녁에 예약함!


가격은

오마카세 38000원으로 젤 비싼 메뉴고

그보다 저렴한 판초밥 메뉴들도 있드라!

나는 오마카세로 주문 (디너에만 오마카세 하시는듯?)


셋팅이고


첫 디쉬로는 토마토 셀러드!

스시야에선 좀 특이한데 그냥저냥 상콤한게 괜찮았음!


플레이트!

오마카세집은 오마카세여!


사시미 모리아와세

구성은 참치(아까미), 단새우(아마에비), 연어(사케), 청어(니싱), 광어(히라메), 광어지느러미(엔가와), 찐전복(무시아와비)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가격대라 맛이 좀 옅은게 아쉽지만 구성은 참 좋다는 생각이 듬

그리고 특히 가격이 글케 안비싼 청어(니싱)은 맛있더라고!


요런식으로 간장찍고 와사비 올려무그면됨

와사비는 제품이라 많이 매웠고, 생각보다 광어도 맛자체가 진하진않아도 숙성을 잘 하셔서 부드럽고 맛있드라고?

이 가격에서 최선같은 느낌?


광어(히라메)

첫 점은 광어!

역시 숙성을 잘하셨단 생각!

샤리는 요즘스타일대로 꼬들밥은 아니고 역시 송웅식셰프님 후배답게 질지도 꼬들거리지도 않은 밥!

단맛은 거의없고 초향이나 소금간은 누가먹어도 과하지않고 은은? 적당히 있는편!

괜찮드라!


꼬들밥은 아니여도 이렇게 상처없고 깨진거 없으면 괜찮!

솔직히 이건 취향차이라고 보는데 난 꼬들밥 쪽이 더 좋긴함


생맥이 없어서 아사히 두개먹음!


도미(마다이)

스타일자체는 속에 파 넣고하는 흔한 타입인데 숙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네타맛이 많이 옅은게 아쉽... (가격때문에 어쩔수있나)


갑오징어(스미이까)

여기 단점이 네타설명이 잘 없음

키즈나처럼 셰프님은 은은히 미소짓고 굳이 말 안걸면 손님들 대화에 안껴드시는 프라이빗한 접객스타일!

근데 가격이 38000원이랬잖아?

그래서 당연히 이건 안봐도 한치겠구나 해서 먹어봤는데

한치라기엔 식감이 너무 서걱거리고 단맛이 옅은거야?

그래서 아무래도 갑오징어 같은데... 이 가격에서 나오는 네타인가?... 싶어서 셰프님께 여쭤봤어

이게 한치에요? 라고 질문 하니까 아뇨! 갑오징어에요! 라고하시더라

지금이 갑오징어 철이긴 하다는데... 암만 그래도 이 가격에서 스미이까가 나와서 좀 놀랐음

맛은 씨알은 크지 않아서 그냥 좋은 식감으로 먹음!


참치속살&대뱃살

역시 이거보면 그 분이 생각나지?

참치는 아무래도 잡내가 좀 있긴한데, 이거보다 맛있는 참치를 먹으려면 당연히! 더 비싼가격대로 가는게 맞다!


장국(미소시루)

맛은 나쁘지않은데, 엄청 뜨겁드라 !

뒷주방에서 나오는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좀 과하게 뜨거워서 입에 넣으면 화들짝!!! 하고 놀람


청어(니싱)

베스트

이건 진짜 좀 많이놀람

사실 청어나 전갱이같은 히까리모노(등푸른생선)들이 가격이 전반적으로 저렴함

그래서 이렇게 낮은 가격대의 업장에서 셰프님이 실력이 있으시면 어필하기 되게 유리한데...

이건 그 수준을 넘은듯

청어가 너무 무르지도 않고 적당한 식감 유지하면서 감칠맛 기름짐 다 가지고있고, 비린맛 하나도없이 야꾸미랑 샤리랑 잘 어우러짐

내가 좋아하는 분당스시야만큼은 당연히 아니여도 청어로 유명한 시미즈의 세컨 브랜드인 우미의 청어보다 맛있게 먹었음!


작은 조기구이

쉬어가는타임

이것도 온도가 너무 뜨겁!!


연어

쉬어가는 타임 2


삼치(사와라)

훈연향이 강하지는 않지만

쉬어가는타임 3


가리비(호다테)

갑오징어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여기서 볼 재료는 아닌거같은데...

구성이 참 좋드라!


광어지느러미살(엔가와)

얘는 좀 질겨...


새우&단호박 덴뿌라


특이하게 중간에 튀김까지 주심...


참치김밥(네기도로마끼)

아!!!! 차라리 여기말고 이천이더라도 시내에서 좀 더 높은가격대로 더 좋은 참치쓰셔도 될텐데!!

이 가격에 이거보다 더 바라는게 도둑놈심보인데...

셰프님이 실력이 좋으셔서 차라리 더 비싼가격 더 좋은참치! 였으면... 싶더라!


청어(니싱)

앵콜요청드리게될줄 몰랐는데, 청어가 넘 맛있어서 한피스 더 먹을수있냐고 여쭤보시니 이렇게 두 점!

위에 올린 야꾸미도 다르게 해서 주심!

이건 가격대를 생각안해도 훌륭한 맛이라고 당당히 말할수있음!


다른 구성빼고 전갱이, 고등어같은거 더 늘리셔도 될거같드라 등푸른생선 참 잘하심!


유부초밥

추억의(?)맛 ㅋㅋㅋㅋㅋㅋㅋ
오마카세에서 이게 나올줄은 몰랐넹!


우동!

면식사로는 사누끼우동

면도 쫄깃하고 국물도 맘에들었는데(넘뜨겁긴함)

배불러서 먹다 냄김!


디저트는 아이스크림!

투게더 맛! (아마 투게더 맞을듯)


이리초밥!

우리동네지만 우리동네 아닌거같은 위치에 있는 엔트리급 스시야!

서울에서 여기까지 올 맛은 아닌거같구 이천살고, 다른데 말고 이천에서 스시를 먹어야겠다! 싶으면 무조건 걍 요기로!

역시 훌륭한 스승님밑에서 배우셔서 그런지 참 잘하시드라

이천 시내에 생활의달인 나온 호타루라는 회전초밥집이 있는데, 사실 거기서 이만큼 먹어도 이거보단 비싸게 나옴....
맛은 비교하면 여기 셰프님한테 실례임!

다만 아쉬운건...

차라리 접근성좋은 시내에 자리잡고 좀 더 비싼 가격대로 하셨으면 참 좋았을거같다!


재방문의사있음!


아무리 이천이지만 이런 광경은 진짜 오랜만에봄....

암튼 끗!

기붕이들 맛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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