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 나도 맨날 위스키만 처먹다가 칵테일을 먹어보기로 했어
근데 화려하거나 많이 단거는 별로 안 좋아해서 위스키나 브랜디 베이스의 칵테일 부터 만들어 보려 해
오늘은 올드패션드를 만들어 봤는데 지난번에 추천 받은 대로 근-본과 피-트한 올드패션드를 만들기로 했어
먼저 재료들이야
원형 얼음틀 물 부어놓고 기다리는 중이라 그냥 편의점 얼음 쓰기로 했고 레몬은 고향 집에 남은거 훔쳐왔어
탄산수도 그냥 먹던거 넣을 거고 가장 중요한 기주는 사놓고 후회중인 와일드터키 101과 조니워커 그린이야
체리는 룩사르도를 사용할 거야, 나때는 케이크 위에 체리 모양 젤리가 올라갔는데 세상 참 좋아졌어
지거는 네이키드 그라우스 세트에 든건데 참 좋은 술 같아, 이름의 유래를 말하다가 썸녀와 CEX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래
검색해보니까 제일제당 각설탕은 1개당 2.5g 정도 된다길래
스틱 설탕의 반씩 넣었어, 설탕에 방망이로 용두질은 하지 않았어
우루사는 신경쓰지마 죽기 싫어서 먹는 거니까
술 담을 때 지거는 한쪽 씩만 사용했어 나 좀 똑똑한 듯
레시피는 꺼라위키 참조했어
사실 지거에서 술 옮기다 몇방울씩 섞였어 씨발 아 취한다
이제 리뷰의 시간이야, 내가 테이스팅 노트 이런 거 잘 몰라서 느낌적인 느낌으로 설명할게
버번 올드패션]
바에 가서 먹었던 맛이랑 비슷한 거 같아, 잔에 발라놓은 레몬 즙 덕분에 시트러스한 향이 지배적이지만 마셨을 땐 비터스의 독특한 풍미가 느껴지고
설탕이 버번의 달콤함을 극대화 시키고 있어, 목을 넘어갈 땐 얼그레이 홍차를 처음 마셨을 때 처럼 꽃다발이 식도를 지나는 것 같아
적당한 달콤함과 향기로움이 기분 좋은 음료야
피트 올드패션]
버번처럼 잔에 발라놓은 레몬 향이 지배적이지 않아, 어떤 향이 나는지 정확하게 모르겠어... 이건... 마치...
올드패션드라는 기차가 운행중이야, 나는 표 검사원으로 객실 칸에 갔는데 선량한 승객들이 여러명 있고 위화감을 조성하는 사람이 한명 있어, 순간 '무장공비인가?' 생각이 들었지만 표 검사는 일단 무사히 마쳤어
뒤도는 순간 낯선 이북어가 나직이 들리는 거야, 놀라서 다시 쳐다보지만 여전히 올드패션라는 객실 같아
겉으로는 단 맛이 감싸고 있지만 안에서 미묘하게 느껴지는 짠맛은 긴장한 무장공비가 흘린 땀방울 이었을까?
여튼 나는 찜찜하게 다음 칸으로 이동하게 되는 거지
피트 패션드는 맛 표현을 하기 어려운 것 같아, 나보다 더 맛 표현을 잘하는 주갤러가 해줄 거라 기대해
그럼 이제 간략하게 요약을 하고 마무리 할게
세줄 요약]
1. 하지
2. 말라면
3. 하지마
자작추
리뷰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크럼으로도 해줘
먹을 수 없는 걸로 칵테일을 만들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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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가 정말 맛있었고 앞으로도 피트로만 만들어 먹겠다는 결론 잘봤습니다. 개추박고가요.
최애는 라가불린입니다 당 지도부에 보고만 하지 말아주십쇼
ㅋㅋㅋㅋㅋㅋㅋㅋ리부추
리뷰추 다음에는 근-본 마티니 부탁 했으면 또 하셈 엌ㅋㅋㅋ - dc App
마티니는 꼭 만들어 마실 거임...ㅋㅋ 아 근로장려금 딱대ㅋㅋ
드라이마티니 딱 대ㅋㅋ - dc App
이러지마시오 나는 이탄이오
무장공비 ㅋㅋㅋ
무장공비추
무장공비 ㅅㅂㅋㅋㅋㅋㅋㅋㅋ
피트올패 난 ㄱㅊ던데
우루사는 왜 넣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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