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쓴 중국 책 인증 봐줘서 고마워!
이번엔 외국책 인증 들어가볼게.
제3문화 아이들. 데이비드 폴록과 루스 반 레켄 공저에 나중에 데이비드 폴록의 아들 마이클 폴록이 손 본 것. 이건 제3판. 제3문화 아이란, 제1문화(부모님과 가족의 문화)와 제2문화(현지 체류국의 문화)사이에서 자란 아이들을 통칭하는 말이야. 이 분야에서 저 책은 경전 취급. 나도 감명깊게 읽은 부분이 엄청 많고... 이거 한국에도 번역된 적 있는데 절판되었어.
고도를 기다리며. 프랑스어 원판. 원어 내에서도 부조리가 느껴지더라. 예를 들어 au라고 해야 문법에 맞는데 일부러 à le라고 표현한다든지...
룰포의 페드로 파라모. 민음사에서 번역 내놓았지.
요사의 염소의 축제. 초상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독재자 트루히요. 광화문 교보에서 에스파냐로 주문했음.
위대한 개츠비.
왼쪽은 도이췰란트 토이브너에서 낸 고전총서의 오비디우스 변신이야기, 오른쪽은 옥스포드 고전 텍스트의 베르길리우스 전집. 라틴어만 적혀있고, 두 판본 모두 천병희 교수가 번역한 것의 저본.
보들레르의 악의 꽃과 파리의 우울. 둘다 교보 광화문에서 삼.
포크너. 왼쪽에서부터 음향과 분노, 8월의 빛, 압살롬 압살롬!, 내가 죽어 누울때. 개인적으로 표지가 마음에 들어.
존 스타인벡. 왼쪽에서부터 분노의 포도, 생쥐와 인간에 관하여, 진주. 내가 특히 애착가는 건 오른쪽의 두개. 왜냐면 내가 북경에서 한국학교(오혁 나온 그 학교 맞음) 다닐때, 내가 속한 반이 생쥐와 인간이랑 진주로 영어 수업했거든... 추억보정이지 뭐.
몽테뉴 수상록.
아랍어는 왼쪽에서부터 읽으니 왼쪽부터. 맨 왼쪽은 슈투트가르트에서 인쇄한 아랍어 성경전서. 이건 교회에서 주셨어. 그 다음은 영원한 팔레스타인의 시인, 마흐무드 다르위쉬의 시선집이야. 인쇄는 이집트에서 된 물건인데, 베들레헴 시장 한 구석에서 샀어. 맨 오른쪽은 송경숙 한국외대 교수께서 마흐무드 다르위쉬의 시를 번역해서 실은 시선집. 번역질은 좋음.
신조문고에서 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단편선. 왼쪽게 지옥변•도둑, 오른쪽이 라쇼몽•코. 라쇼몽을 많이 읽다보니 표지가 헐어버려서 버렸어...
카와바타 야스나리의 이즈의 무희, 설국, 손바닥 소설. 설국만 카도카와 본이고 나머진 신조문고. 손바닥의 소설은 일본어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강추. 이야기가 간결해.
나카지마 아츠시의 이릉•산월기. 카도카와. 산월기는 진짜 강추야. 교보 광화문에서 샀는데, 표지가 문호스트레이독스의 나카지마 아츠시더라고. 마음에 안들어서 버림.
괴테의 파우스트 1,2부. 도이취어판. 파우스트는 무슨 말이 더 필요한지.
카프카의 변신. 아나콘다에서도 고전문학 많이 내더라. 책 두께는 엄청 얇아.
라우라 에스키벨의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민음사에서 번역이 나와있으니 읽어보시길. 요리책 형식 소설이라는 점이 참신해서 좋더라.
내가 에스파냐어를 아주 조금만 할 줄 아는 덕분에 대학와서 콜롬비아 친구를 사귀었어. 이 친구가 방학으로 콜롬비아 갔을때 내가 구매대행한 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장편소설들이야. 왼쪽부터 썩은 잎, 콜레라 시대의 사랑, 백년의 고독.
엘리프 샤팍의 이스탄불의 사생아랑 사랑의 40가지 법칙. 터키 출신인데 영어로 활동하셔. 이스탄불의 사생아는 감명 깊게 읽었어. 아르메니아 학살 문제 같은 거대한 정치적 문제와 개인의 연결. 이게 마음에 들더라. 40가지 사랑의 법칙도 좋고.
2016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다녀왔을 때 텔아비브 스타이마츠키 서점에서 산 책. 제목은 모사드. 놀랍게도 한국어 번역이 있다.
오웰의 1984랑 동물농장. 아까 진주랑 생쥐와 인간처럼, 동물농장을 영어시간때 교재로 썼기에 추억이 새록새록.
보리스 파우스투의 브라질사. 내가 중국인 누나 중에 브라질 영주권자가 있는데, 그 누나한테 부탁해서 얻었음. 우스 루지아다스도 그렇게 얻었고. 포르투갈어인데, 내가 시딴 도서점에서 중국어 번역을 보았고, 한국 와서는 광화문 교보에서 한국어판을 봤어. 책의 세계는 넓으면서 좁단 말이야?
보르헤스의 시전집, 픽션들, 알레프. 보르헤스 단편전집 갖구 싶지만 일단 이것들부터 읽어야지. 에스파냐어로 읽으니까 매우 어렵더라...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랑 모범소설집. 돈키호테는 광화문 교보에서 구했고, 모범소설집은 주문.
왼쪽부터 네루다의 스무 편 사랑노래와 절망의 노래 하나, 헤세의 데미안, 프랑시스 잠의 새벽의 삼종부터 저녁의 삼종까지.
하루키 1Q84 양장본. 꽤 비싸더라...
이방인이랑 페스트. 광화문에서 구입. 인쇄를 에스파냐에서 했더라고.
다자이 다이스키. 왼쪽부터 신햄릿, 옛날 이야기(오토기조우시), 츠가루, 사양, 인간실격.
왼쪽부터 멜빌 모비딕, 나보코프 롤리타, 앨리스 먼로의 행복한 그림자의 춤. 앨리스 먼로는 노벨상 작가란 말입니다!
좀 빠듯하지만 대충 이 정도. 좋은 공유가 되길 바랍니당.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진짜 조금, 더듬더듬 말하고 읽을 정도로만 7개여. 근데 어느것도 완벽하지가 않아서 ㅠㅠ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전집... 이라고 하기엔 사알짝 애매하지만. 아무튼 표지 엄청 까리하지. Random House라는 미국계 출판사가 남미에도 진출해서 에스파냐어로 책도 출판하더라고. 거기서 나온거.
포크너 ㅈ 간지 ㄷㄷㄷㄷ - dc App
표지가 너무 멋있어.
미쳤네; 몇개국어를 하는 거야 이거
에이 미쳤다라고 할만큼 능력이 좋진 않아여...
언어 공부 어케하세여? ㄷㄷ
음... 롬브 커토의 <언어공부> 추천합니다. 저는 그냥 근본없이 되는대로...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절대 아닙니다. 깨작깨작하는 게 천재라곤 할 수 없지여?
언어학 박사네 - dc App
언어학 박사 들으시면 화내십니다...
?????
파딱 양반이 친히 달아주셔서 감사하긴 한데 왜 물음표만 있는거죠...?
이런 분이 말로만 듣던 폴리글롯인가 ㅎㄷㄷ
전혀 아님... ㅠㅠ
고도를 원어로 읽으면 무슨 기분일까? ㅠㅠ - dc App
음... 게시물에도 썼지만, 일부러 문법에서 벗어난 것도 있어서, 번역에서는 표현 불가능한 걸 찾아내는 맛도 좀 있고. 그냥 한층 더 고급진 헛소리 듣는 기분?
모사드 다시 읽어볼까.
추천합니당.
와... 진짜 입이 떡 벌어진다
그런강...
워메.... ㄷㄷㄷ
ㅎㅎㅎ
개쩐다 ㄹㅇ
에이 뭘요. 그래도 읽어줘서 고마워.
도대체 독서 가능한 언어가 몇개야? 중. 일. 영은 빼고. 근데 원서로 문학책을 읽는건 아주 난해 하다던데 ...
프랑스어랑 로씨야어나 좀 아는 정도고... 일본어는 나름 읽어. 그말대로 원서로 읽는 건 난해하긴 난해하더라. 내가 잘 읽는 건 아니니까... 개쩐다고 할 만큼은 안돼...ㅠㅠ
완전 멋있다 +
감사합니당 :-)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마냥 장식은 아닙니당...
그건 맞는 말이니까 인정합니다.
진짜 대단하네... 북경에서 국제학교 나왔으니 한중영 +1개어는 그렇다 쳐도, 불어 스페인어에 아랍어는 대체 뭐야 ㅋㅋㅋ 원서로 그 문학의 뉘앙스랑 느낌을 느낄 정도라니, 진짜 대단하다.
에이... 칭찬 감사합니다만 대단한 거 아니에요. 그래도 댓글 달아줘서 감사합니다.
이 댓글은 게시물 작성자가 삭제하였습니다.
이 댓글은 게시물 작성자가 삭제하였습니다.
허 ㅋㅋㅋ
대체 몇 개 국어야 ㄷㄷ
이 게시글에서는 아랍어, 히브리어, 영어, 에스파냐어, 도이취어, 프랑스어, 일본어니까 한 일곱개 정도. 근데 내가 그걸 다 능수능란하게 구사한다는 건 절대 아님!
도랐네... 책 보다 언어능력이 더 쩐다 - dc App
언어 능력이 그렇게 탁월한 건 아닙니당 ㅠㅠ
넌 갤 왜하고있냐 ㅋㅋㅋ 갤럼수준이 아닌데 - dc App
이런 얘기 나눌 만한데가 독갤밖에 없어서...
퍄퍄 라인업 ㅅㅌㅊ... 몇 년 전인가 초판 유행으로 초판 복각본이 많이 나와서 수집하는 재미가 더 좋아진~
아 그거! 그렇지. 초판 복각 표지는 보기에 이쁘단 말이야.
아랍어 오른쪽부터 아님?
앗. 오른쪽이라 써야할 걸 왼쪽이라 써버렸네. 미안! 수정할게.
넥스카드 5만원권 2일간 핫딜중 ㅌㅌ
http://www.tmon.co.kr/deal/3849755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