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무스를 탄 이곤이 황실 근위대를 끌고 새벽 어둠이 내린 대한제국 도로 위를 질풍처럼 달려 온다.
[지켜라! 대한제국 황후 되실 분 이다.]
"폐하께 궁은 가장 안전한 집이기도 가장 위험한 전장이기도 했으니까요."
"이제 폐하께선 새로운 전장으로 나아가시는 듯합니다."
"그게 폐하의 운명이면 따라야죠. 그게 어떤 전장이든"
이곤은 눈 앞을 가로 막는 모든 것을 베어버릴 듯 사인검을 휘둘러 가차없이 쓸어 버린다.
이곤의 떨리는 눈동자가 한 곳에 고정된다.
저만치 태을이 금방이라도 무너질듯한 모습으로 서있다.
태을이 이를 악물고 비틀거리며 이곤에게 걸어온다.
이곤 또한 마음이 무너지는듯 분노와 안타까움이 뒤섞인 얼굴로 성큼성큼 걸음을 옮긴다.
근위대 네 명이 뒤에서 따른다.
이곤이 호필에게 사인검을 맡기고 태을에게 달려온다.
그리곤 품에 쓰러지는 태을을 있는 힘을 다해 힘껏 안아준다.
태을이 이곤의 목을 끌어 안는다.
근위대가 두 사람 주변을 호위하고 호필은 태을이 떨어트린 총을 수거한다.
이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태을을 더 깊이 끌어안는다.
태을도 이곤의 목을 끌어안으며 매달리듯 파고든다.
이곤이 붉어진 눈시울로 태을의 얼굴을 간절한 손길로 감싸 안으며 절절하게 바라본다.
"고맙단 인사는 생략할게"
"하, 너무 많은 걸 생략하네"
"보고 싶었어 보고 싶었어 보고 싶었어"
태을이 이곤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다.
"그리고 저것 좀, 두 발 남아 있어"
이곤이 호필에게 총을 받아서 저 멀리 땅바닥에 쏜다.
그리곤 노기 띤 얼굴로 멀리 던진다.
"가자, 궁으로"
고개를 끄덕이던 태을이 그대로 기절한다.
이곤이 품에 안듯이 태을을 부축한다.
"정태을"
이곤이 두 손으로 태을을 번쩍 안는다.
"석 부대장 여기 정리하고, 맥시무스도"
"예, 폐하!"
이곤이 축 늘어진 태을을 안고 연기 자욱한 도로를 걸어 간다.
땅바닥에는 살수대가 쓰러져 있고 경찰과 특수 기동대 근위대가 삼엄하게 서 있다.
저 멀리 아침해가 건물 사이로 붉은 얼굴을 내민다.
GIF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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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고마워 읽고 싶었는데 ㄱㅅㄱㅅ
좋다 ㅠㅠㅠ - dc App
이부분 읽고싶었는데 ㄱㅁㅇ ㅠㅠ
해설을 보니 이곤 폐하 비주얼과 표정 눈빛 액션까지 글을 시각화해줌 대단쓰ㄷㄷ
글로보니 엄청난 연기와 잘 만든 장면들 실감난다
노기 띤 얼굴 새로운 한글을 많이 배우게 된다
대본이 그런건지, 음성해설 하신 분이 문학적인 건지 표현이 단순 해설이 아니라 소설같다.
ㅁㅈ 마른세수도 배움
와 대박ㅠㅠ
배우들 연기가 진짜 대단했네 생생하게 느껴진다
ㅇㅇ 연기들이 정말............ㅜㅜ
더 깊이 파고든다....매달리듯 파묻는다...ㅠㅠㅠㅠ
ㅠㅠㅠ 음성해설 계속 기다렸는데 너무 좋다... 해설작가님 표현력도 너무 좋아
ㅇㅈㅇㅈ 너무 좋아~~~
한편의 소설 한편의 문학이네 글로 읽으니까 느낌이 달라 그 드라마 장면이 떠오르면서 주인공들한테 더 이입된다 ㅠㅠ
짤이랑 편집해서 보여주니 더 좋타 ㄱㅅㄱㅅ
오 너무 조오타 더 곤의감정이 와닿아서 벅차네
좋다ㅠㅠ
와 진짜ㅠㅠ 보고 나갔다 또 보러 들어옴
와...또봐야겠다ㅠ
책 꼭 사야겠다
근데 음성해설말야..배우들이 연기한걸 음성해설 작가님이 본인 필력으로 쓰신거겠지...?
귀로 들으면서 보면 더 애절하고 좋음 갓구출씬
마음이 무너지는듯 분노와 안타까움이 뒤섞인 얼굴 마음이 무너지는듯 분노와 안타까움이 뒤섞인 얼굴 내 심장 나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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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여기 지난글에도 음성기차를 달아줬네 너만식 덕분에 매번 잘 듣고 있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