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곤이 태을을 침대에 조심스럽게 눕힌다.
그리곤 태을의 운동화를 벗겨준다.
이곤은 태을의 곁에 앉아서 피와 땀으로 얼룩진 태을의 이마와 뺨을 조심스러운 손길로 어루만지고 애끓는 눈빛으로 내려다본다.
노상궁과 황교수, 조교가 들어온다.
하지만 이곤은 태을에게서 한시도 시선을 떼지 않는다.
"아유, 폐하 이게 다 무슨...아유, 이 피, 아유"
"아, 묻은 거야, 묻은 거"
"예?"
"자넨 괜찮아? 내가 좋아하는 여인들은 다 아프네"
이곤이 태을의 손을 가져다가 두 손으로 감싼다.
이곤이 침전 밖 거실에 서서 궁인들이 링거 스탠드를 몰고 들어가는 모습을 본다.
눈 앞에서 침전 문이 닫힌다.
이곤은 거실에 우두커니 서서 하염없이 그 문만 바라본다.
거실 창으로 어느새 석양 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이곤은 고개를 푹 숙이고 의자에 앉아있다.
침전에서 나온 조교가 이곤을 보고 놀란 듯 고개를 숙인다.
벌떡 일어난 이곤은 뭐라도 좀 물어보고 싶은 눈빛으로 쳐다보지만 조교는 황급히 나가버린다.
이곤은 굳게 닫힌 침전 문을 보다가 눈을 감는다.
노상궁과 황교수가 나온다.
"어? 아휴...아이, 여적지 계셨던 겁니까? 그럴 거면 들어오시지요"
"자네가 나가라고"
"상처는 잘 치료됐습니다 탈수 증세도 곧 회복될 겁니다"
"막 잠들었는데, 들어가 보세요 전 황교수님 식사를 좀 챙겨야 해서요"
이곤이 노상궁을 따뜻하게 안아준다.
"고맙네. 고생하셨습니다"
태을이 침대에 누워 이불에 폭 파묻힌 듯한 모습으로 곤하게 잠들어 있다.
이곤이 옆에 있는 의자에 앉는다.
하지만 태을이 깰까 차마 손대지도 못하고 그저 눈으로만 바라본다.
이곤은 이불만 겨우 건드리듯 만지며 바로 덮어준다.
아기처럼 잠든 태을의 얼굴엔 반창고가 여기저기 붙어있다.
이곤은 한순간도 놓치기 싫은 듯 태을의 잠든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태을이 잠결에 얼굴을 이곤 쪽으로 돌리다가 눈을 뜬다.
태을은 몸을 힘겹게 움직여 한손을 이불 밖으로 빼며 몸을 살짝 고쳐 눕는다.
이곤이 그런 태을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준다.
"더 자"
"왜 재워? 이제야 제대로 보는데, 나 되게 엉망이지?"
"절대, 지금 거대한 반창고 같거든? 근데 엄청 예쁜 반창고야"
"근데 나 어떻게 찾았어?"
"나 여기선 꽤 멀쩡하다니까"
"도장 사무실에서 물을 마시다가 정신을 잃었어 덕분에 기미의 중요성을 알았지"
"그 얘긴 천천히 해도 돼 다 나으면 그때"
"난 그게 우리의 마지막인 줄 알았어 그때 대숲에서"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어 그래서 못 갔어"
"다행이다 난 그 문이 닫힌 줄 알고"
"걱정하지 마 만약 그 문이 닫히면 온 우주의 문을 열게 그래서 자네를 보러 갈게"
"꼭 와. 근데 은섭이는?"
"아 그게...은섭 군이 병원에 있어 다행히 몸은 괜찮고, 많은 일 중 하나였어"
"그, 그랬구나 일어나면 제일 먼저 은섭이 보러 가자 보고 싶네"
"지금 내 앞에서 딴 놈이 보고 싶다고 하는 거야?"
"조영도 잘 있어"
"아...영이 난 그래도 영이보단 자네야"
"거짓말하지 마"
"미안"
"아, 아프다 뭐? 미안?"
"눈 떴다 한 번 더 보려고 그랬지"
"나가"
"여기 내 방이야"
"아, 그래? 그럼 내일 구경해야겠다 귀금속이 많았으면 좋겠다"
잠드는 태을을 바라보는 이곤의 시선에 애정이 듬뿍 담겨있다.
이곤은 태을의 팔을 이불속에 넣어주고 이불을 바로 덮어준다.
이곤은 태을이 이곳에 자기의 눈 앞에 있다는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러던 이곤이 상체를 숙여 태을의 이마에 부드럽게 입술을 갖다댄다.
이곤은 몸을 바로하고 앉아서 태을의 머리를 어루만져주며 곁을 지킨다.
와 너만식 복받아 ㄱㅅㄱㅅ
GIF출처
https://moonsol.tistory.com/category
너무좋네
ㄱㅁㅇ 수고스러울텐데 잘 읽었어
ㄱㅁㅇ 너무 애틋하다
정독했다 고맙어ㅋ
고마워. 저때 이곤이 얼마나 태을을 사랑하는지 알수있었어 ㅠ
ㄱㅅ이을은 사랑이다
정말 고마워
고마워 좋다
최애씬중 하난데 고마워 연기로 저 마음이 다 나타났어
ㄹㅇ ㅇㅈ
애끓는 표현 눈빛으로 보이더라
이씬은 봐도봐도좋아ㅠㅠ - dc App
봐도봐도 좋아 ㅜㅜㅜ
젤 많이 돌려 본 장면 ㅎ둘의 애틋함이 절절해서
보고싶다 이을이들
애틋해 이을이들 보고싶네
이렇게 보니 참..좋네..고마워. 너만식.
애끓는 눈빛, 태을이 이곳에 자기의 눈 앞에 있다는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눈빛ㅠㅠㅠㅠㅠ
아 뭔가 너무 슬프다 ㅠㅠㅠ
와 봐도봐도 보고싶다 이을이 ㅠㅠ - dc App
음성과 해설 들으니 이을 너무 애틋하고 절절함이 느껴져!!
이때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 ㅠㅠ 또 떨어져야하지만 ㅠㅠ
ㄱㅅㄱㅅ 고맙다. 네 덕분에 다시 보게되네.
어유 너무 좋다..
이 댓글은 게시물 작성자가 삭제하였습니다.
ㅜㅜㅜㅜ 좋다ㅜㅜㅜㅜ
넘흐 좋다 ㄱㅅㄱㅅ
나도 오늘 이장면, 이 해설 들으면서 너무 좋았다는.. - dc App
이 댓글은 게시물 작성자가 삭제하였습니다.
음성해설 대본은 아니지? 대본 말고 넷플에서 해설해주는건가?
거짓말도 잘 하시는 우리 이곤 폐하 ㅎㅎㅎㅎ
http://attach.mail.daum.net/bigfile/v1/urls/d/mCy4g9PiPsb5dY4HKwFQkRLHSv4/A_5Wy6cWDX-2K7tLs8xqSA
매번 ㄱㅅㄱㅅ 잘듣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