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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간 백패킹이어서 간단히 기록 남길겸해서 써보겠음




첫 시작은 유튜브에서 부쉬캠프를 하는 걸 보면서였음


외국형들이 광활한 숲에서 나무 베고 텐트 치고 불 피워서 밥해먹고 눈이 소복히 깔린 풍경을 배경으로 커피 마시는 그런 영상들


얼마지않아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건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고 그냥저냥 국내 유튜버들이 한국 사정에 맞게 즐기는 캠핑 영상을 보면서 나도 한번 준비해서 나가보자~ 이렇게 맘 먹게 됐음


그때부터 캠핑 장비를 눈팅하고 하나씩 장바구니에 넣기 시작했는데 우리나라 3대 백패킹 성지가 비양도 / 굴업도 / 선자령이라 하더라고 그래서 첫 개시를 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비양도로 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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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를 구할 때는 주머니가 가벼워서 최대한 가성비라 써놓고 거지는 면하는 수준에서 누릴 건 누릴 수 있는 아이템들을 찾기 시작했음


약 반년 넘는 기간동안 위메프, 쿠팡, 손오공, 나이키 등등의 물류센터에서 열심히 땀 흘리며 벌었던 돈이라 손을 ㄷㄷ떨며 사들였음


일단 의자는 가벼우면서도 목까지 기댈 수 있는 체어를 원해서 이건 코스트코 가서 직접 구매했음


현재까지는 사용하면서 대만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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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프리 캐스트럴 58리터 배낭 - 108000원


겨울을 기준으로 1박 이상하려면 최소 60리터급 이상으로 구하라는 조언에 따라 검색을 열심히 하다가 오케이몰에서 할인+추가할인까지 겹쳐서 싸게 구하고 잘 쓰고 있음



nh클라우드 피크2 텐트 - 10마넌


중고로 잘 구했다


원래 이 텐트의 원본은 150만원을 훌쩍 넘는 힐레베르크 알락인데 중국애들이 이걸 거의 판박이로 복제해서 시장에 단돈 14마넌에 뿌려버림


공간도 충분하고 전실 활용도도 높고 아주 만족스러웠음



콩맨 실타프 - 3마넌??


아직까지 펼쳐볼 일이 없었음



캠프365 미니테이블 - 15000원


그럭저럭 쓸만한 테이블


일단 가격이 너무 착하고 무게도 ㅍㅌ수준으로 가볍고 미니테이블임에도 불구하고 다리 부분이 추가 확장이 가능해서 괜찮은 것 같음



알루푸 랜턴 - 25000원


다나와에서 검색하면 그 가격대에 흔한 중국산 랜턴


배터리 충전식이고 그 덕분에 휴대용 배터리처럼 다른 전자기기의 충전도 가능함


이번에 여행가서 요긴하게 썼음



코베아 스파이더 버너 - 35000원


무게가 가볍고 부피도 작아서 골랐음


이걸로 가길 잘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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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집에 있던 릴렉스 체어

우측은 이번에 새로 데려온 경량 롱체어


편하기는 물론 릴렉스 체어가 압승이지만 코스트코 체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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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주문했는데 가장 늦게 도착한 빈슨메시프 자충매트 - 26000원


부피도 크고 꽤 무겁고 누웠을 때 푹신하긴 한데 이게 허리가 좀 불편한 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출발 전날에야 왔는데 생각보다도 너무 커서 어떻게 패킹을 할까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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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결박함


조임줄을 단단히 땡겨주니 흔들림 없이 편하게 지고 다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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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을 수하물에 맡기거나 비가 쏟아질 때를 대비해서 구입한 김장용 비닐


쓴 적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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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응급보수용 청테이프랑 씻을 곳을 못 찾을 때를 대비해서 세안용 물티슈와 손소독제와 모기대비 용품들도 구매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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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발 전날 대부도에 칼국수 먹으러 가서 본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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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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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으로 출발 전 집앞에서 한장


착한 동생놈이 공항까지 태워줘서 ㄳㄳ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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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은 한산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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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기로 한 친구와 조인 후 수하물 넘기고 검색대 통과해서 아아메 한잔하면서 수다 삼매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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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왕복 29800원으로 제주도 간드아~


마스크 꼭꼭 끼고 비행기 탈 때부터는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존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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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 걸려서 내린 제주공항


익숙한 야자나무들아 반갑다


여기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제주도 동쪽의 성산항구로 갔다



우리의 목적지는 우도에 붙어있는 비양도


참고로 제주도에는 비양도라는 섬이 2곳이 있다


제주도 기준으로 좌측에 비양도가 하나 있고 우측 우도 옆에 자그마하게 붙은 비양도가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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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항에 가서 표를 끊었다


왕복 9000원 정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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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우도로 가는 배의 객실이다


그냥 아무데나 앉거나 누워서 편히 가면 되는데 20분도 채 안 걸리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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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도착!!


우도에서 내려서 마을버스를 타고 바로 이동했다


시간이 늦어서 우도로 들어가는 배도 마지막 전 타임 배를 탔고 버스는 ㄹㅇ로 막차에 간신히 올라탔다


우도에서 비양도까지는 걸어가도 될 정도로 가깝지만 체력을 최대한 아껴두고 싶었거든


그래서 성산항에서도 우도에서도 마트를 들르지 못 했음


원래 계획은 어디에선가 보급을 해서 고기 가스 물 등등을 사려했는데 일단은 교통편이 끊기기 전에 목적지까지 빨리 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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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려서 10분 남짓 걸어가니 바다가 보였다


저기 보이는 작은 섬이 비양도다


우리가 오늘 묵을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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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 입구 도착!


박지 근처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어서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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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에 도착


이 풍경을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배를 타고 버스를 타고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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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을 내려놓고 의자만 뚝딱 조립해서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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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나타난 비양도 터줏대감


사람들이 뭔가 먹고 있거나 밥 때가 되면 스윽 옆에 와서 가만히 있는다


보채거나 짖지도 않고 주면 먹고 아님 말고 식으로 엎드려 있으니깐 더 신경이 쓰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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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까지 설치를 끝내고 박지 주변을 한장 찍어봄


친구와 붙어서 설치하고 그 사이에 의자랑 테이블을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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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피크2


주머니가 가벼운 캠퍼들에게 힐레베르크 알락 맛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아이템



저쪽 우측 구석에 터줏대감 보이는가


우리한테 과자 한조각 얻어먹고는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커플팀 옆으로 가서 저렇게 얌전히 앉아있다


고기 한 조각이라도 안 주고 배길 수가 없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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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줏대감이 왜 절로 금방 옮겨갔냐면 우린 줄만한 게 별로 없었거든


원래대로라면 성산항이나 우도에서 마트를 들러서 고기나 식료품을 사왔어야 하는데 배시간 버스시간이 항상 임박해서 아무것도 못 산 채로 비양도까지 와버림


다행히 비양도 입구에 편의점이 하나 있어서 거기에서 가스 물 비엔나소시지 라면 정도만 구해서 밥이나마 안 굶게 됐음




용량 문제로 다음 글에 이어서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