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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들어가며

리뷰 다시 보려했더니 공지에 까렌 리뷰글 삭제됨. 빡쳐서 내가 쓴당

안녕, 오늘 리뷰할 펜은 워터맨 까렌이야. 그 중에서도 에센셜 실버 모델이지

알다시피 까렌은 요트 밑둥을 모티프로 한 워터맨의 스테디셀러야

상위기종에 익셉션이 있지만 사실상 워터맨은 까렌으로 종결하는게 대세니 준 플래그쉽이자 사실상 플래그쉽 기종이라고 봐도 될거같아

자기 위 아래 라인이 계속 물갈이 되는 와중에도 굳게 살아남은 고인물, 까렌의 저력에 대해 리뷰해 볼게


까렌을 추천할 사람들

1. 독특하면서도 예쁜 펜을 찾는 사람

2 워터맨 종특인 실험정신을 높게 사는 사람

3. 좋은 필감과 적절한 가격을 동시에 원하는 사람

4. 대형기는 무거운데 플라스틱은 가벼운 사람

5. 솔직히 까렌 뽐뿌 온 사람, 실망시키진 않아


비추천

1. 그립의 안정감이 떨어지는 사람

2. 센추리보다 무거운 펜이 힘겨운 사람

3. 극한의 포스팅 애호가

4. 워터맨 혐오자


II. 실사기

1.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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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유선형의 바디. 예쁘다.

캡 탑을 벗겨놓으면 요트보단 범고래같은 느낌이야. 아마 뒤쪽도 블랙라카라면 진짜 범고래느낌일거 같아

촉 부분도 굉장히 개성있어 그리고 은근히 저 V모양 촉이 작지 않아서 좋다

그립과 배럴부 사이에 작은 요철이 2개 있는데 진짜 버튼은 아닌데 용도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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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형의 캡, 앞뒤에 와따맨-후랑스 써져있고

클립의 강도는 스무스한편. 로고 붙어있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가운데 구멍난 직사각형 클립을 유선형으로 조정해서 포인트를 줬어. 당연히 워터맨 로고 박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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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에 검은 눈 같은게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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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을 열면 저렇게 고무링이 2줄 박혀있는걸 알수 있다


2. 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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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필주의)

굉장히 고평가 받는 부분이고 이해는 됨.

까렌의 필감에 대한 평으로는 1. 버터다 2. 유리 위를 미끄러진다. 둘이 대센데, 2번에 가까운 느낌


이 리뷰 초안 노트에 한 3장 썼는데 슥슥 잘써진다. 진짜 매끄럽고 좋아

근데 익셉션에 비교하면 약간 찰기? 쫀쫀함이 부족하고 그걸 미세한 사각임으로 대체하는 느낌

개인적으론 익셉션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

그리고 은근 그립부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아


아, 그리고 내 펜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F치고 약간 얇상한 편이다


3. 크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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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지고 있는 펜들 총출동! 이건 밑둥을 맞춘건데

익셉션 슬림이나 센츄리보다 확실히 길어 두께는 뭐... 비슷하다고 해두자. 근데 580겁나 크네 씬스틸러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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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위로정렬한 캡 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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닙 크기 비교. 은근히 크단걸 알 수 있어. 그리고 센추리 닙이 크긴 크다는 것도


4. 단점

다들 극찬하고 나도 고평가하지만 단점이 없는건 아냐

닙 내구도 같이 내가 겪지 못한건 제할게


1. 에센셜 실버라 생기는 문제

캡꽂이 약간 불편함. 긁힐 것 같아.

올바르게 펜 닫아도 뚜껑 옆으로 돌리면 그르륵 소리나니까 조심하자.

컨템퍼러리 같은 락카모델이 편의성은 더 높을거야


2. 그립부의 과속방지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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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부가 상당히 뚠뚠하다가 좁아짐

근데 이 그립부의 끝에 요철같은게 없어서 안정감 있게 잡아주지 못해

원통형 그립이 흘러내리거나 각자의 이상적 그립 포인트를 찾지 못하면 사고 초반엔 좀 불편할 수 있어


3. 존나 잘구른다.

유선형에 그립부도 유선형, 캡꽂 안하는게 더 편함 = 데구르르....

신경 안쓰면 까렌이 까/렌 되는거 한순간이다.


III. 총평

잘 팔리는데는 이유가 있다

찰스톤 같은 하위 모델이나 세레니떼, 에드슨, 익셉션N&D 같은 상위 모델이 다 갈려나가는데

워터맨이 여전히 고급 딱지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든 1등공신

도전과 성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좋은 펜이다.

다만 가격대를 고려했을 때 그런 평가가 나오는 거지 무결점의 완벽한 펜은 아니야

뭐, 예쁘고 잘 써지니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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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맨, 튜라이 튜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