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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스와니예. 3년동안 미슐랭 별을 받았고 꾸준한 창의력을 보여주는 곳. 서래마을에 미슐랭 별 받은 레스토랑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가 테이블 포 포이고 하나가 여기다. 에피소드가 3개월마다 한 번 바뀌는데 솔직히 너무 현대적이라 작년에 한 번 오고 말았음. 그동안은 전통적인 스타일의 테이블 포 포를 다녔는데 이번에 와인 페어링(8잔 150,000원) 바우처를 얻게 되어서 왔다. 결과는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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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리에서 주방이 보이는 특유의 인테리어가 디쉬를 기다리는 동안 심심함을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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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178,000원)을 즐기고 왔습니다. 시그니처 디쉬로 서래 달팽이를 추가했습니다.
점심은 88,000원인데, 점심정도면 주말에 한 번쯤 가보셔도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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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샌드. 밤고구마 퓌레와 사각거리는 배. 경쾌하게 바스라지는 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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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스틱. 염소치즈와 고소한 참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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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새우 쿠키. 송어알이 올라가 있는데 연어알과 비슷한 맛이 나면서 씹으면 쿠키의 진한 말린새우 맛이 난다. 술이 술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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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과 홍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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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타르트.
스와니예가 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가 이거임. 아뮤즈 부쉬가 직관적인 맛이랑은 거리가 있다. 전통적인 프랑스나 이태리의 파인 다이닝에서 영감을 받아서 현대적인 방식으로 어레인지한 종류라 원본을 잘 모르는 나같은 초보자한테는 좀 알쏭달쏭함.
그리고 아뮤즈 부쉬부터 차가운 애피타이저까지 다 온도가 낮아서 좀 지치는 면이 있다. 뭐 맛없다는 얘기는 아니고 하나같이 와인과 곁들여서 재밌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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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와 토마토" 토마토는 콘소메 식으로 뿌려주는 애피타이저. 무채와 치즈. 아래에 깔린 올리브까지 감칠맛이 훌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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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애피타이저 "전복과 나물". 지금까지 먹어본 요리중 제일 맛있었음. 숯불구이한 전복에 전복육수와 버터로 만든 짭잘한 소스는 ㄹㅇ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다 먹고 나가면서 이준 셰프님께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최고의 한 접시였다고 전해달라고 했음.
다음에 스와니예에 전복요리가 올라오면 꼭 다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한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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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주문한 서래 달팽이(20,000원)은 트러플 오일의 강렬한 향과 시금치의 삼삼한 식감이 어우러져서 참 맛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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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요리로 나온 "갈치와 루꼴라" 구운 갈치에 잣을 갈아서 올리고 바질과 루꼴라로 페이스트를 곁들였는데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지만 바질향이 좀 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페이스트는 반쯤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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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블루베리" 토끼고기 겉에 하몽을 둘러서 구운 요리는  고기 자체의 감칠맛과 피노 누아 품종 와인과 참 잘 어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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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이베리코 흑돼지" 가니쉬는 오른쪽은 소렐 허브잎에 태운 쪽파 파우더, 왼쪽은 느타리버섯. 흑마늘 소스와 곁들였는데 이게 무슨 맛이지 싶어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마늘치킨스러운 맛이라는 것을 깨달음 ㅋㅋ. 미디움으로 구운 이베리코의 육즙이 훌륭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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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오렌지 바질 소르베& 카모마일 사과무스.
상큼한 소르베는 정석적인 마무리였고 카모마일 사과무스보다는 시나몬애플무스가 맞지 않을까 싶은 사과무스. 계피향 나는 달달한 크럼블과 사과무스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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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리와인과 어울린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콩싹. 드라이한 높은 도수의 셰리와 달달하고 부드러운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이 궁합이 참 좋았습니다.
담에 집에서 셰리와인이랑 아이스크림 안주랑 같이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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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과와 차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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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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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바우처 프로모션 안 받았으면 35만원... 국밥 50그릇인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