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시학원에서는 포트폴리오 만들기를 최우선적으로 배움

포트폴리오가 뭔지 쉽게 설명하자면, 예쁜 필름사진 10장이나 멋진사진 10장 이런게 아니라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기획된 사진 10장과 작품설명"을 의미함.

무슨 "슬픔", "환희", "흑백" 이딴 1차원적이고 이미지에 의존하는 포트폴리오는 아무리 잘찍어도 광탈함.

보통 4년제에선 중앙대, 상명대가 유명하고 전문대에선 서울예대, 계원예대 출신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있음.



2. 사진 구도랑 장비 다루는걸 4년(2년)이나 배운다고? 씹돈낭비 아님?

사진학과에선 당연히 기술적으로 적당히 완성된 애들이 들어와서, 정말로 스튜디오급 기술을 배우는 곳이며, 보통 이런 조명 실기는 1년안에 끝내고  나머지 3년은 또 다시 개인작업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음. 미디어아트나 미학 수업도 필수적으로 들으며 "찍새"에서 벗어나 "작가"가 되는 법을 공부함.

사진학과에서 사진찍는법 안배우고 예술하는법 배운다고 생각하면 됨.

그럼 그냥 미학전공 회화전공하고 사진작가 하면 안됨? 생각할 수 있는데 ㅇㅇ 해도됨 그런 작가들 많음.

사진대학원 (홍대, 한예종 등)에는 오히려 사진학과 졸업생보다 미디어아트, 회화과 졸업생들이 더많음.



3. 보통 이런 사진과에서 100명이 졸업한다고 하면, 그 중 실제로 개인작업을 유지하는 사람은 10명도 안됨. 정말 재능있고 열심히 하는 소수가 여러 공모전을 뚫고 스팩을 쌓으며 사진을 팔기도 하고 갤러리에 소속되어 페어에 나가기도 함.

여기서 말하는 "공모전"은 무슨 개나소나 써넣는 "XX시 조류사진 환경사진공모전", "XX작가협회 입회점수 공모전", "XX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이딴 일반인을 목표로 한 상업 공모전이 절대 아니고

각종 문화재단 사업이나 사진관련 업계에서 여는 젊은 작가 공모전임.

보통 경쟁률은 낮으면 10대 1에서 50대 1정도며 전시지원이 따라오기 때문에 대뷔무대나 다름없음.

사진전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 사진전에 거는 작가들은 어떻게 선정된걸까?" 의문을 가진적이 있을거임

그 중에는 초대작가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전시를 기획한 재단에서 자기들 사이트에 일반인들은 아무도 모르게 작게 공모를 올려놓음.

사진학과 애들이 노리는 공모전은 바로 이런것들.



4. 순수사진이랑 상업사진이랑 많이 다름?

많은 사람들이 순수사진과 상업사진을 구분하지 않으려고 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사진과 학생 중 절반 이상은 순수사진엔 하등 관심없고 정말 대학졸업 후 작가활동에는 관심안두고 스튜디오 들어가는 학생들도 많으며, 반대로 상업 스튜디오에 들어갈 생각조차 안하는 작가지망생들도 많음.

과거의 경우 결국 둘다 해야 살아남는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요즘에는 또 그렇지도 않음.

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학과 내에서도 순수와 상업이 갈리고, 중앙대의 경우 아예 학부도 나뉘어져 있음.

어쩔 수 없이 분리되는 경우가 많고, 상업사진 하는 애들은 순수사진 공모전이나 작가대뷔, 사진예술에 대해 전혀 모르기도 하고,  순수사진 하는 애들이 유명한 상업스튜디오 한 곳도 모르는 경우도 많은 수준으로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감. 위 설명들도 전부 순수사진 기준임.





번외. 사진공모전 사진학과만 뽑아준다던가 그런 비리 없음?

어지간한 사진공모전에는 사진학과 학생들 내지도 않을 뿐더러 일반인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들은 무슨 사진학과 이전에 협회비리나 공무원식 선출이 대부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