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2층 열자마자 모동숲 인테리어 기능을 알고나서 줄곧 만들고 싶었던 아재의 추억을 만들기 시작했음

그리고 여러 착한 고인물들이 이것저것 나눠줘서, 아재가 옛날에 머학교 댕길 시절 동아리방이랑 최대한 비슷하게 꾸밀 수 있었음 ㅋㅋㅋ


아재는 2010년대 초반에 머학교 밴드동아리에서 있었고, 거기서 내 자리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저런 마약소파가 아니라 라꾸라꾸 침대였는데 하도 먼저 와서 쳐자서 내 고정석같은 느낌이었음 ㅋㅋ



사실 밴드포지션은 드러머여씀

근데 지금 치라면 못칠거같음 아재 늙어버렸다 이거에요


잠깐 배치를 조금 설명해주자면


신시사이저 옆에 분홍색 엠프자리의 엠프는 원래 고장나서 안되는 거였는데, 뭔 이야기 할때마다 보컬하던 놈이 저기 걸쳐앉는걸 좋아해서 안치우고 걍 냅뒀었음

그리고 벽이 펀칭보드였는데, 오른쪽 벽에는 보컬이 미국 놀러갔다가 플리마켓에서 주워온 Eagles의 Hotel California LP판을 액자에 넣어서 걸어뒀었음 ㅋㅋㅋ 모동숲에는 그게 없어서 걍 KK메탈 하나 걸어둠

멤버들 전부 이글즈 좋아해서 그래놨는데 그거 아직 있나 모르겠네


오른쪽이 리드기타고, 보컬이 세컨기타, 베이스가 왼쪽에 신디는 홍일점이었음 ㅇㅇ

신디 맡았던 애는 졸업하고 몇 년 뒤 베이스랑 결혼해서 알콩달콩 잘 사는중 ㅋㅋㅋㅋㅋㅋㅋ

걔네 애가 둘인데 아들은 엄마닮아서 나중에 여자 여럿 울리겠던데 딸래미가 아빠닮았더만 ㅋㅋㅋㅋ 아빠가 걱정이 한가득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방 오른쪽 구석에 화분은 신디가 애지중지하면서 키웠던건데, 나중에 4기 신입들 중에 드러머가 여자애라(나보다 잘침 야발 ㅋㅋㅋㅋㅋ) 친하게 지내더니 졸업할때 걔한테 인수인계 해주더라 ㅋㅋㅋ

그리고 저 화이트보드는 원래 방 들어가서 오른쪽편이 창문이라 누워잘때 햇빛 들이쳐서 동아리 모여있는 건물 창고 털어서 하나 카짓해온거임 ㅋㅋㅋㅋ

그래도 쳐잘때만 쓴건 아니고 연습할때는 각자 주의사항 앞에 크게 적어두고 보면서 했었음


추억하고 다른점은 동아리방에 원래 이밴드 저밴드 포스터가 많았는데 그건 차차 붙이면 되는거고

원래 신디 뒤에 LP플레이어랑 LP박스가 있었는데 자리가 부족해서 생략함 ㅎㅎ 그래도 엘피박스까지 챙겨준 고인물 다시 한번 고맙다 ㄹㅇ...


진짜 다들 많이 도와줘서 아재가 오랜만에 추억팔이 할 수 있었음

친절한 모갤 모붕이들아 다시한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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