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할 제품은 2005년, 스타워즈 에피 3이 개봉한 해에 나온 7258 ''우키의 공격''임
이 제품에 대한 추억이 있는데, 2005년 때 난 초딩이었음. 그해 학교에서 친 시험에서 아주 좋은 결과가 나와서 부모님이 엄청 기뻐하셨어. 그래서 이마트에 장보러가실 때 나도 데려가서 장난감 코너에서 사고 싶은 거 있으면 아무거나 사주겠다고 말하셨지. 그때 내가 선택한 게 바로 7258임. 장을 보고 난 뒤엔 저녁을 외식으로 랍스타를 먹고 집에서 그날 산 레고를 조립하며 하루종일 행복했었어
내가 중학교 들어간 뒤엔 레고에 대한 관심을 잃어서 창고에 처박아뒀다가 부모님이 사촌 동생에게 줘버렸음. 학식충이 되서 다시 레고에 빠져들고 난 뒤엔 사촌동생에게 가지고 있던 레고 준 거 후회가 되더라. 그뒤로 7258을 신품 매물로 다시 사려고 했는데, 이베이나 브릭링크에 있는 건 프리미엄이 엄청 붙어서 엄두도 못 내다가, 최근에 저렴한 매물을 찾아 질러서 오늘 조립했음. 15년전에 조립한 제품을 다시 조립해보니 감회가 새롭더라
박스 뒷면
2000년대 중반은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가 올드 시절을 벗어나는 과도기 시절이었는데, 완벽하게 올드 시절에서 탈피하지 못한 흔적들이 남아있음, 그 중 하나가 조금 엉뚱해보이는 세컨드 모델과 서드 모델 박스아트이지.
인스 뒷면엔 당시 새로 나온 게임과 에피 3 레고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음
봉다리들. 요즘 나오는 제품들과는 다르게 봉지에 번호가 안 적혀 있어서 조립하는 데 부품 찾느라 꽤나 시간 허비했음
탱크 무한궤도. 7258에 무한궤도가 많이 들어있어서 밀리터리 창작하는 사람들이 이 제품 많이 찾아다녔지
무한궤도를 일일이 연결하는 노가다하니까 조립이 단조로워지고 지겹더라
피겨는 우키 전사 둘, 배틀 드로이드 둘. 총 네 개임
블래스터 부품이 만들어지기 전에 나온 제품이라서 드로이드들이 올드 스타워즈 제품들 종특 중 하나인 확성기 총을 쥐고 있음
우키 피겨들. 요즘 나오는 화려한 미니 피겨들과 비교해보면 밋밋한 느낌을 주나, 털 질감과 탄띠를 표현한 몰드는 지금 기준으로봐도 훌륭함. 또 무표정한 얼굴이 올드 스타워즈 외계인 피겨 특유의 정겨운 느낌을 주는 것 같음. 요즘 제품이었다면 눈동자도 칠하고, 하체 프린팅에다, 통짜 얼굴 및 몸통 부품에 가려지는 토르소까지 프린팅을 했겠지?
15년전 제품이라 요즘 피겨에 비하면 덜 화려하지만, 그래도 피겨가 영화속 디테일을 충실하게 묘사했음.
제품에 든 기체들. 영화에선 카쉬크 전투 씬에 나온 녀석들인데, 카쉬크 전투가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다보니 얘네들도 영화에선 엑스트라 수준으로 나왔지. 7258은 사실상 쩌리들 세트라고 해도 무방함
스파이더 드로이드. 머리 뚜껑이 골프공 생각나게함. 포신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머리도 360도 빙글빙글 돌아가는 게 커여움. 눈 부분은 특이하게도 전화기 부품으로 표현했더라
영화에 나온 모습
스파이더 드로이드는 7258 이후 여러번 리뉴얼됐는데, 구성 부품이나 조립법은 바뀌어도, 전화기 부품 눈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
우키들의 헬리콥터
영화 속 모습을 충실히 반영했는데, 랜딩 기어가 세 개 달려있고, 후방 기총은 재밌게도 공구 부품을 활용했음. 아쉽게도 조종석 디테일이 없어
미니 피겨들을 쉽게 태웠다 뺄 수 있게 상단부를 들어올릴 수 있고, 날개 부분도 각도를 조절할 수 있음
컨셉아트와 영화 속 모습
우키 헬기는 2020년 기준으로 7258로 딱 한번만 나오고 여태까지 리뉴얼되지 않고 있음
탱크 드로이드. 요즘 나오는 제품과는 다르게 스프링 슈터나 스터드 슈터, 핑거 미사일 없이 깔끔해서 좋아. 레고 스타워즈 기체들이 밋밋한 회색 위주인것과는 달리 네온 오렌지색과 푸른 색이 조화를 이룬게 독특한 느낌을 줌
양 측면의 디스크 부분을 들어올리면 콕핏이 드러남. 우키 헬리콥터처럼 아쉽게도 이것도 조종석 디테일이 없어.
영화 속 모습. 달팽이를 닮은 게 영화 속 비중은 미미해도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디자인이지.
난 전부터 궁금했는데 드로이드가 사람마냥 앉아서 운전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싶었음
궤도가 좀 처지는게 흠이네.. 그거빼곤 좋은듯
두세개 정도 때면 팽팽해질 것 같더라
드로이드 걍 사이에 끼워논거임? 고정이 되나 저게 - dc App
고정장치 없이 그냥 끼워놓은 거야. 인스에도 그렇게 하라고 되어있더라
땅크드로이드는 몇번 리뉴얼되서 비교짤 기대했는데 없노 근데 ㄹㅇ 저버전 색배합이 매력적임
넣고싶었는데 이미지 30개 제한 때문에 못 넣었음...
역대 땅크 드로이드들 중엔 7258이 제일 덩치 크다더라. 2013년에 나온 땅크 하나 본가에 있는데, 디테일은 최신 버전에 밀릴지언정 색배합은 7258이 네말대로 매력적임
땅크 딱 넥소색인데 넥소는 뭐한거냐
그러고보니 색조합이 딱 넥소네
상세한 리뷰 잘봣고
이게리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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