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영, 송아 리뷰 - 다른듯 닮은 너와 나, 그리고 음악]
전 세계를 누비며 연주를 하는 월드클래스 피아니스트.
성적으로 자리가 결정되는 대학 오케스트라에서 늘 맨 뒷자리에 앉는 바이올린 전공생.
같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지만 서로 너무 다른 자리에 있어 만날 수 없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음악을 통해 만나게 된다.
오케스트라 단원과 솔리스트 연주자로,
그리고 경후문화재단 인턴과 소속 아티스트로.
나이만 같을 뿐 너무나 달라 보였던 그와 그녀는 거듭되는 만남 속에서 서로의 닮은 부분들을 발견한다.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다정함,
그리고 좋아해선 안 될 사람을 짝사랑하고 있는 처지까지.
그리고 음악.
짝사랑을 끝낸 송아에게 들려준 준영의 피아노 연주는 송아의 마음에 닿아 두 사람을 가깝게 만들어 주고,
다른 피아니스트에게 밀리는 현실에 씁쓸해하던 준영에게 팬이라며 송아가 내민 준영의 CD는 준영에게 위로가 되어준다.
스물아홉,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는 음악가이기도 한 준영과 송아는 서로의 음악에도 변화를 주기 시작한다.
"준영씨는요? 다른 사람 말고, 준영씨 마음에는 드셨어요?"
절제하며 연주했던 정식 공연 보다 꾹꾹 눌러 담아 왔던 자신의 감정을 쏟아냈던 트로이메라이 연주가 더 좋았다고 말하는 송아를 보며,
늘 자기 자신 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드는 연주에 익숙했던 준영은 겁내지 말고 마음을 따라 가보라던 마에스트로의 말을 떠올린다.
그러나 준영은 어머니의 수술비라는 현실 앞에 또다시 철저하게 다른 사람을 만족시키는 연주를 해야 하는 콩쿨을 준비하게 되고,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자유롭게 연주하고 싶은 마음과 갈등하게 된다.
누구보다 피아노에 재능이 있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시작해 다른 사람을 위해서만 연주를 해왔던 준영은
결국 누구보다 음악을 간절하게 사랑하는 송아와의 시간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찾아 갈 것이다.
"재능은 없는게 축복이죠."
"클래식 연주자는 늘 혼자에요. 아프면 안돼요. 약으로 버티는 거죠.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내가 전생에 뭘 그렇게 잘못해서 이렇게 살고 있나."
누구보다 바이올린을 사랑하지만 자신에겐 재능이 부족하다는 걸 아는 송아는
재능으로 꿈을 이루었지만 행복해보이지 않는 준영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고, 음악에 대해 다시 고민한다.
같은 학교에서 같이 바이올린을 전공한 후배의 독주회를 서포트하는 송아에게 준영이 다시 돌려준
'바이올리니스트 채송아'가 쓰여진 준영의 CD는 송아가 다시 음악을 향한 용기를 내는 힘이 되어준다.
송아가 준영에게 건넨 위로가 다시 준영을 통해 송아에게 되돌아왔듯,
준영과의 시간이 송아가 어떤 방법으로 음악과 함께 하게 될 지 정해주지 않을까.
늘 누군가에게 음악으로 인정 받아야 했던 준영과 가족들에게도 음악에 대한 사랑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송아.
외로웠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며 함께 걸어갈 눈부신 길을 응원하며.
+) 약속의 8회ㅠㅠ 이제 진짜 1막이 끝난 느낌이라 부족하지만 리뷰 가져와봤어!
8회까지가 두 사람과 주변인들의 관계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후에는 음악가로서의 두 사람의 성장도 중요해질 것 같아서;;;
내가 이렇게 월요일을 기다리게 될 줄이야ㅠㅠ
9화 예고 속 준영이 뒷모습의 어깨 각도가 심상치 않아 보여서 좀 걱정이지만 우리에겐 송아가 있으니까ㅠㅠ
힘내자, 단원들!
하.. 글 좋다아
개추ㅠㅠㅠㅠㅠ
ㅠㅠㅠ글 너무좋다
좋다 좋아 앞으로 둘이 얘기하는 과정이 많았음 좋겠어 서로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해줄수 있게!
리뷰 좋다
리뷰추
리뷰추
리뷰추
좋은글이다.
좋은글 ㅜㅜ
폐지공장에서 글쓰니? 필력 장난아니다
준영하니까 정준영생각나넴 ;;
dd
★★ 리뷰북 준비중인데, 혹시 이 리뷰를 리뷰북에 넣어도 될까? 동의한다면 제목 앞에 리뷰동의완) 이라고 수정해주면 고맙겠어! 좋은 글 많이 싣고 싶으니까 꼭 동의해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