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전에 본인은 페그오라는 게임은 전혀 안 하고있던 게이머이지만, 넷마블 운영하는게 마음에 안들었기도 하고, 앞으로 대한민국 게임업계가 유저들을 무시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이 글을 씀.)


2017년에 단간V3이 한글화 정발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환호했던 본인임. 그때 나는 단간에 매우 빠져있었고, 애니메이션 단3이 망작으로 끝나서 게임을 기다리고 있었거든. 그렇게 발매일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게관위에서 등급거부를 때렸음. 그때 나는 매우 당혹스러웠던게, 전작이 절절소도 잔혹한 표현이 나오는데 청불을 받았는데 왜 이게임은 등급분류거부를 받은건지 이해가 안갔음. (나중에 당시 게관위 위원장인 여명숙이 밝히기를 동춘동 살인사건 때문에 여론이 나빠질까봐 등급거부를 때렸다고함.)


그렇게 속이 타들어가는 와중에 게관위에서 '게임톡소다'라고 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는 얘기를 들었음. 당시 여명숙 트위터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3회차에서 분류등급과 관련된 주제를 다룰거라고 했음. 그래서, 본인은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하게 했음. 예상 질문이나 반박내용도 준비하고, 실제 1회 게임톡소다 공청회에 참석해서 (패널은 아니고 청중으로 참석했음.) 진행방식에 대해서 체크를 했음. 그런데, 3회 게임톡소다 공청회와 관련해서 게관위에 민원메일을 보냈는데, 주제가 느닷없이 '인디게임, 아마추어게임 발전 방향'으로 바뀐거임. 그래서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민원메일을 보냈는데, 그거는 끝내 답장이 안왔음. 결국, 마지막 기회까지 날리고 그렇게 단간V3 심의거부사태는 그렇게 흐지부지 끝났음. (본인은 국민신문고에 민원넣는등 항의를 계속했지만, 군대문제도 겹쳤고, 결정적으로 신문고 답변에서 등급거부 이의제기는 유통사인 SIEK에서 해야하는데, 이의 제기를 하지않아서 유저로서 더이상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음.)


그렇게 4년이 지나, 이번 페그오 사태도 흥미진진하게 돌아가서 팝콘뜯고 있었는데, 이번에 간담회 얘기가 나오고 나무위키에서 단간V3 공청회가 언급이 되서 고민 끝에 이 글을 적음.


1. 한국 게임사에서 주최하는 간담회다 보니까, 진짜 유저를 초청하지 않고, 알바를 추첨해서 여론조작의 의도로 쓸 수 있으니까 간담회로 해결될거다 하는 기대는 안하는게 좋음. 아예 참석을 거부하거나, 주최측으로 부터 알바가 아니라는 확답을 듣던가 하셈.

2. 만약 참석하게 되면 주최측에서 지침(과거 언론에서 보도지침 비슷하게)을 주면 그거 무시하고 본인 주장을 그대로 얘기하셈. 어짜피 그거가지고 주최측은 막을 수 없고, 만약 막거나 후에 그 유저에게 패널티 (예: 계정정지)를 주면, 그건 넷마블과 주최측을 비판할 문제지, 너희의 잘못이 절대 아님.

3. 질문이나 반박내용은 미리미리 준비하는게 좋음.

4. 간담회에서 만약 주최측이 제대로 의견도 듣지 안은 체 그냥 무시하거나 대답이 별반 차이가 없을경우에는 현장에서 즉시 항의하지 말고, 후기글에서 불만을 적으셈. 만약 현장에서 소란일으키면, 그건 대중들 의견 갈릴 여지를 제공하는 거니, 그럴 여지는 주지 마셈.

5. 끝으로, 간담회 전과 후에도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싸우셈. 지금은 총력전이니까 절대로 밀려서는 안되는 싸움임.


사실 한국 기업게임 (3N같은)에 대해서는 2010년대 들어오면서, 양산형이나 퀄리티 저질 게임밖에 안나와서 기대가 많이 낮아졌지만, 그래도 비판이나 피드백등을 통해서 여전히 개선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유저로서 이번사태에 대해서 이 글을 남긴다. 꼭, 목표를 쟁취하기를 바라며, 이만 긴 글을 마친다.


p.s. 당시 메일과 국민신문고 민원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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