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0bbd729&no=24b0d769e1d32ca73cec82fa11d02831da48f5f7e7e334e6e7e5e9c8fbdb62f35790b0c604ad3e51e87e3b03aace8eb563b7f6483d9822d034519d098af4ab

전에 썼던 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fgo&no=3026497


일단 처음 사과문보자마자 너무 화가 나서 저렇게 쓰긴 했는데 잠깐만 들어줘


얘네들이 3월 신사옥 커팅식 이내로 사태를 끝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왜 2월까지 미룰까?


너무 속 보이지 않냐? 이거 우리 바보로 보는 거라니까?



1. 2월까지 인사개편을 기다려주면 청문회에는 누가 나올까? 


당연히 이미 인사개편이 끝난 페그오 관리팀이 오겠지. 이미 자를 꼬리는 다 잘랐고 새 관리팀들은 아무것도 몰라.


나와서 할 말은 전임자가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새로 조직된 저희는 그러지않겠습니다 말고 뭐가 있겠냐. 


범인들은 놓쳤고 우리는 이미 그 시점에서 진거야



2. 시간벌기에 성공하면 누가 이득일까?


지금이야 코로나 사태 규정이 저렇지만 2월에도 그럴까? 2월 중순에 간담회를 할 예정이고 2월 초에 공지를 하겠다는 말은


반대로 말해서 그냥 예정이기 때문에 문제 발생 시 못할 수도 있다는 소리야.


두 번째로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얘네들은 넘치는 돈 써가면서 현 상황에 대응할 게 물보듯 뻔하지 않아?


얘들아 정신차려, 애당초 서비스의 기본 중에 기본이 '신속한 대응' 아니냐? 


우리는 벌써 2주를 기다려왔고 트럭 모금으로 2천만원을 썼어 근데 2월에 간담회 공지??


우리는 당연히 당장 청문회를 열 것을 요구할 수 있어야 되는 거 아니야?


소모전으로 가면 우리 손해인 것도 그렇고 총대들도 점점 힘들어 할 거 같아.



3. 얘네들이 주도한 청문회가 어떤 식으로 돌아갈거 같아?


말을 말아



4. 스타트대쉬를 정상화한다고 약속했고 또 이벤트가 그 사이에 있어


사이비 종교에서 제일 먼저하는 게 뭔지 알아? 원죄나 잘못한 걸 찝어서 죄책감을 가지게 하는 거야


실제로 교섭술 중에도 어려운 제안을 먼저하고 거절하면 그 뒤에 적당한 제안을 하라는 것도 있잖아.


자 막상 우리가 뭉쳤다고 해도 돌 받을 거 다 받고 이벤트 다 하고 나면


우리는 분명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뭔가 받아버렸으니 심리적으로 당당함이 꺾일 수 밖에 없는 거야


물론 갈갈쇼 이후 강하게 다짐한 게이머들은 여기 영향을 안받겠지만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게이머들이 다들 힘을 뭉쳤기 때문이야. 편 가르기 시작되면 분명 힘이 크게 줄어들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왜 우리가 선빵 청문회를 열어야 하는지 인데


1. 공간의 문제


심리학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공간은 심리에 진짜 큰 영향을 미쳐


쟤들이 다 준비해놓은 장소에 높은 곳에 담당자 세워두고 총대들을 두면 과연 압박할 수 있을까?


그리고 넷마블은 본인들의 홈 그라운드인 만큼 더 안정적으로 느낄 수 밖에 없어. 상대적으로 심리적 압박을 우리 유저가 당하는 입장이라는 거지.


우린 물론 총대들을 굳게 믿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아무리 말을 잘하는 사람을 데려간다고 한들 난생 처음보는 장소에서 긴장을 안할 수 있을까?


하지만 우리가 준비해서 우리 공간에 우리가 쟤네들을 부른다? 이거 다 반대로 뒤집히는 거임



2. 시간의 문제


이건 진짜 위에도 계속 언급했지만 정말 중요해


우리 장기전으로 가면 갈수록 불리해. 돈도 돈이지만 사회적으로 언제까지 계속 트럭이 이슈화가 될까?


여론은 재미없다 싶으면 바로 식고 본인 일 아니라고 가버려. 이런 거 한두 번 본 거 아니잖아.


사과문 나오는 시점들 보면 딱 느껴지지 않아? 여론이 뒤숭숭해서 페그오?? 그게 뭔데?? 하고 관심받을 시점마다 사과 박잖아


우리한테 미안해서 하는 사과가 아니야. 여론 식으면 다시 입 닫을 애들이야.



3. 최초라는 타이틀

 

그리고 이게 핵심이야. 


유저 청문회의 무서움은 여태껏 '게임하는 유저가 나서서 청문회를 소집하고 잘못한 대상인 회사 책임자를 소환시킨 적이 없다' 에 있어.


아까 말했지만 트럭시위가 언제까지 이슈화가 될까? 지금은 게임 업계 최초로 뜨고 있지만 사실 본질은 그냥 트럭이 계속 도는 거 잖아.


하지만 업계 최초라는 기록은 평생 남는다. 앞으로도 그 이후로도 평생 놀림감으로 남을 꺼고 투자자들에게도 청문회 소식은 크게 안 뜰 수가 없다.


단순히 트럭시위고 뭐고 이건 회사 이미지에 아주 치명적인 타격이야.


이게 이슈가 안될 수가 없을 만큼 자극적이야. 



잘 생각해봐 지금 넷마블 상황을


다행히도 저 쪽에서 엄청난 실책을 저질렀어 우리가 잘못했으니 간담회를 하자고 말해버린 건 엄청나게 큰 실책이야


왜냐? 우리가 먼저 그럼 간담회를 하자고 말하면 저 쪽이 거절할 구실이 없어. 당사자가 잘못했으니 간담회 하자고 공식적으로 발언을 해버렸잖아.


거기다 부르고 준비까지 다 해놔서 진짜 몸만 오면 된다고 전달하면 어쩔 건데 쟤네들이


오면 온 걸로 업계 최초 성난 소비자들에게 끌려나온 블랙 기업 담당자 되는거고


안오면 안온 걸로 업계 최초 소비자 간담회에 '본인이 하자고 했으면서' 안나온 레전드로 남는 거고 


무조건 뉴스 뜬다.


이거 석병팔진이다. 쟤들 지금 개좆된거야.



총대들 한테는 매번 짐을 더 쥐어주기만 하는 거 같기도 하고 


분탕들 글에 나도 모르게 화나서 먹이 주기도하고 그래서 정말 너무 미안하고


그래도 이런 우리들 위해서 힘써주는거 너무 고마워


하지만 그런만큼 이 노력이 헛되이 남으면 안되잖아.


한 번이라도 이겨보자. 선례를 한 번만 남겨보자. 나 저 글에 달린 댓글 중에


'우리도 시발 통보좀 해보자 ㅋㅋㅋ' 보고 진짜 정신이 확 들었다.


우리 언제까지 통보만 당할꺼야. 우리도 통보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