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읽다보니 넷마블같이 고객보다 상사가 더 우선인 기업에게는 실제로 있을 수 있는 일이란 생각이 들어서 가테가 광대사태때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글로 정리해보려함.
신본부, 없뎃등 많은 장작이 쌓여 있던 입장에서 페그오 트럭시위덕에 모든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준의 내용은 아닐지라도 향후 로드맵까지 얼게로나마 받은 입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쓰는게 향후 사태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은 마음에 글을 남김.

이글을 읽기에 앞서 나 혼자 쓰는 글이다보니 주관적인 부분이 분명히 들어가 있을거임. 감안하고 읽어주기바람.

1. 가테도 한번에 불 못꺼뜨렸음.

가테는 광대 논란 나오고 1일뒤에 사업본부장이 나와서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사과박으면서 동시에 20연차하고도 남는 6000다이아란 보상도 통크게 뿌렸었음.
하루만에 최고 담당자가 나와서 사과문 박고 보상을 뿌렸음에도 불길이 안잡혔었던 이유는 첫번째 사과문에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임. 유저들이 만족할 수준이 아니었음. 이때 레디컬 페에미니즘 이슈와 엮여서 대사 수정 논란이랑 금칙어 논란 두개가 크게 불탔었음.

2. 가테는 그래도 무슨일이 있었는지 본부장 본인이 밝혔음

첫번째 사과문 나오고도 불이 2일이 지나도록 안꺼져서 결국 실무진 교체 카드를 카카오측에서 꺼냈음. 넷마블이 이상한거지 사실 실무진 교체카드 진짜 큰 카드 맞음. 똑같은 카드를 꺼내들었음에도 카카오게임즈의 가디언테일즈가 넷마블과 달랐던 지점은 이 사과문 바로 밑에 있음.

우선 금칙어 이슈. 다른 게임사들이랑 같은 db 쓰다보니 의심없이 받아들였다고 사과하고, 어떻게 고칠것인지 밝히고 있음. 그러면서도 실무진 인원들을 지키기 위해 오히려 몰라서 페에미니즘 이슈와 얽힌 비하 단어들을 못 막았다고 밝힘.

다음으로 광대 수정건. 광대라는 단어로 수정하게 된 과정을 밝히면서 동시에 이런 일이 제발하지 않도록 사전 공지의 원칙을 다시 본부장 본인 입으로 밝힘.

마지막으로 구글평점 이슈. 어떤 노랑공룡과는 달리 본부장 본인이 구글 평점에 개입 없다고 밝히고 있다.
추가로 카카오는 넷마블처럼 추하게 댓글란 안막았음. 처음부터 끝까지 열음.

혹시나 이인간들 뒤에선 조작하는거 아닌가 의심할까 싶어 데이터 하나를 가져오자면 1/14에 업데이트날 말고는 평점이 완전 박살났는데 이때도 가테는 따로 조치를 취한게 없음. 신본부때도 그랬고.

3. 가테는 오랜 시간 믿음을 주기위해 노력했다
솔직히 신본부 터지고, 이번 없뎃 사태 터질때 여태껏 쌓아왔던 믿음 많이 까먹긴 했음. 실제로 유저들도 줄어들고 짤쟁이들도 많이 접고. 하지만 글쓴 사람처럼 대깨가가 남아있는 이유는

당장 다음날부터 금칙어변경 안내, 언론보도 안내, 대사 변경안내등을 꼼꼼히 밝히기 시작했고

요즘은 저정도까지 꼼꼼하게 유저들에게 하나하나 알려주는 모습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공지하려고 노력하긴 함.
가테도 완벽한 게임은 분명 아님. 컨텐츠 개발능력부족이나 좀 많이 악랄한 bm처럼 분명 비판받을 지점이 있음
그래도 가디언 테일즈는 적어도 넷마블과는 달리 유저 데미지 컨트롤은 할줄 알았고, 비상체제도 잘 작동했으며, 오랜 기간동안 유저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부족하게나마 노력했으며 혹여나 문제가 발생했을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간략하게라도 밝혔음. 무엇보다 사건 일어나고 하루만에 최고 책임자가 나왔고 책임도 졌음.
넷마블은 저 위에 있는 말중에 하나도 성공한게 없으니 합당한 대가를 치뤄야겠지.
하여간 페그오 유저들 정말 힘내라. 앞으로도 해쳐나가야할 일이 많을거같다.
페그오 유저들은 페그오 정상화만을 원하였는데 어째서 넷마블이란 조직 문화 전체의 문제와 맞딱뜨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육개장은 안줘도 좋다. 이미 많이 먹었음.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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