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빼고 텍스트만 추림
주시박스
향부터 쨍한 시큼함, 약간의 시트러스, 쿰쿰한 향이 꽤 강함.
산미가 강하고 매우 드라이함.
과일 부재료도 사용되지 않아서 짜릿한 식초 본연의 느낌이었음.
시큼한 맛이랑 쿰쿰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꽤 있을거 같긴 함.
이파
풀 느낌이 지배적, 약간의 시트러스, 파이니함은 생각보다 적음.
쩐내가 꽤 있어서 향이 전반적으로 좋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IBU가 높은 것 치고는 쓴맛이 적었고, 몰티함은 충분히 살아 있음.
개인적으로는 이것보다도 맥파이에 재밌고 맛있는 라인업들이 많아서... 굳이?

땡삐
약 두달 전에도 마셔 봤는데, 느낌이 사뭇 다른 듯.
기본적으로 크랜베리, 블랙베리 등의 향과 날선 새콤함이 있었는데, 신맛이 누그러지고 단맛은 약간 살아난 느낌.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베리류의 향도 보다 농익은 느낌으로 다가왔고, 전체적으로 날이 무뎌진 느낌. 근데 오히려 좋아

시너
벨지안 효모의 스파이시한 향신료, 사과향,
플로럴, 약간 쿰쿰한 풀향.
부즈는 생각보다도 더 적고, 단맛이 꽤 있었으며, 탄산감은 많지 않음.
흔히 볼 수 있는 것 중엔 듀벨보단 라 쇼페와 유사한 점이 있지 않나 생각함.

김치 고스트
오이 향이 생각보다도 더 잘 살아 있었고, 이어 고춧가루 냄새.
오이의 경쾌하고 개운한 느낌을 정말 잘 살림.
신맛은 강하지 않고 드라이, 체급이나 맛이나 가볍고 드링커블함, 미세한 짠맛.
정말 젓갈을 거의 안넣은 오이소박이, 내지는 새콤하게 무쳐낸 오이무침이 생각남.
재밌는데 맛도 있음.

현무암
카카오닙스와 바닐라 향이 지배적, 아몬드는 약간의 고소한 향으로만
임스의 간장내 약간, 초콜릿과 바닐라가 맛까지 이어짐.
체급에 비해 단맛이 꽤 강하고, 실키한 마우스필. 덕분에 부즈도 잘 잡혀있음.
체급은 약간 아쉽지만, 적당한 패스츄리스러움으로 오히려 부담이 적어 좋았음.

겨울산행
ㄹㅇ 솔의눈
진의 주니퍼베리 향 터짐.
그 외에는 그냥 깔끔하고 약간 몰티한 괜찮은 라거인데... 난 포기
친구가 진성 송충이라 깔쌈하게 토스함

첫차
향부터 그냥 나 커피다 하는듯
로스티, 바디 가볍고 드라이함. 산미 약간.
탄산감도 풍부한 편.
알콜과 탄산이 들어간 커피 그 자체인 느낌이고, 커피 원툴일 수도 있지만 완성도가 좋아서 ㅇㅈ

슬리퍼
색은 좀 옅은 느낌, 향 역시 건자두나 토스트 등 갖출건 갖추었지만 그렇게 묵직한 느낌은 아님.
스파이시함과 더불어 플로럴함이 강하고, 약간의 새큼한 향?
단맛 풍부하고, 약간의 몰티, 캐러멜, 흑설탕, 건과일
탄산감이 많지는 않고, 바디도 약간 가벼움.
향에서도 느꼈듯 전체적으로 묵직하고 깊은 느낌은 아니지만, 대신 부즈와 음용성을 잘 잡은 듯.
벨기에 근본 쿼드에 밀린다기보다 결을 약간 달리하는 느낌인데... 그래도 애매하긴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