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아차, 그리고 트롤박스(1)



2021년 시장의 키워드를 하나만 선택하라면 당연 "애플카"일 겁니다.


그만큼 시장의 기대를 크게 받았고, 전체 내연기관의 퇴출을 예고하며 시장 전체를 움직인 키워드였습니다.


덕분에 현대/기아차는 엄청난 상승을 보였고, 기타 전장부품사부터 2차전지, 더불어 반도체까지


코스피를 이끌어가는 대장주는 역시 전차군단(전기전자+자동차)임을 확인시켜줬습니다.



애플카라는 키워드가 처음 떴을 때부터 현기차는 굉장히 노이즈가 많았습니다.


애플이 애플카를 위해 현대와 접촉을 했다 카더라며 개미 풀매수,


그러자 현대는 그런 거 없다며 실망매물로 조정을 받고


그러더니 이번엔 좌표가 현대차가 아니라더라, 기아차가 협상중이라 카더라며 개미 또 풀매수


그러자 기아자동차(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미확정), 결정된 바 없습니다, 다시 주가 조정



이 과정 속에서



"외국에서 현대 이미지가 어떤 줄 앎? 난민들이나 타고다니는 줘도 안 타는 찬데 애플이 미쳤냐 현대랑 협업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플 기아차에 4조 투자 예정 못 봄? ㅋㅋ 애플카 대비 파트너 접촉 못 봄? CNBC랑 WSJ도 지라시임? 외신 뉴스도 못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며 시장은 기아차에 대한 찬티/안티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장 마감 후 블룸버그에서 애플이 현대·기아차와 전기차 논의를 최근 중단했다는 뉴스가 나오며


모든 게시판이 찬티와 안티가 싸우고 있습니다.


네이버 종토방 보면 가관입니다.




2. 기아차, 그리고 트롤박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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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애플카에 관한 논의는 양측의 주장이 혼재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분노한 나머지 협상을 중단시켰다,


WSJ는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30억 달러 투자까지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언론들마저 주장이 다릅니다.


어느 쪽이 맞을까요?


이 글을 보는 수많은 사람들 중 진실을 알 수 있는 사람이 단 1명이라도 있을까요?



절대 없습니다.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누구도 진실을 알지 못한 채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싶은대로 볼 뿐인


수많은 트롤박스만 난무하는 겁니다.




3. 기아차, 그리고 트롤박스(3)



저는 나름 갤질을 오래 했으며


수많은 트롤박스들을 봐왔습니다.


그 중 특히 기억나는 것들은



작년 3월 폭락장 이후 V자 반등이 처음 나왔을 때


그때 다수의 의견은 쌍바닥 확인하러 간다, 더블딥 온다, 나라 망했는데 삼전을 사? 뭐? 호로개미 도랐노 컄ㅋㅋㅋㅋㅋ


같은 반응이었으며


수많은 버스충들이 날뛰며 콜의 ㅋ만 꺼내도 쌍욕을 박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 중 1700, 1800, 1900, 1990, 2000을 찍으면 찍을수록 더 심해지던 풋충이들의 트롤박스를 기억하시나요?


미국 도심 전체가 코로나로 감염돼서 워킹데드를 찍고 있는데 통계에 안잡힌다더라,


식료품 가게가 약탈당하고, 흑인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총을 든 모습이 again 1992라더라,


유럽이 지금 again 대혁명에 교황이 체포됐다 카더라 ㅋㅋㅋ


수많은 트롤링들이 많았지만 제가 보면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건



"소행성 충돌로 증시 폭락한다 곱버스 타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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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충돌한다 곱버스 풀매수 ㅋㅋㅋㅋㅋㅋㅋㅋ"


"소행성 충돌하면 곱버스 10000원 회복됨?" 이러는데


저는 보면서 '이 사람들은 자기가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알고는 있을까?' 하는 생각 밖에 안 들었습니다.


저는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문을 잃음




4. 트롤박스를 반드시 무시해야합니다.



그 외에도 수없이 많았습니다


작년 4월 삼성SDI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밀어올릴 때


저거 다시 폭락한다며 완전히 거품이라고 했던 것도 기억나고



5월에 LG화학 인도 공장에서 가스누출 사고 났을 때


LG화학 적정가는 30만원이라며 30만원에 아가리 벌린다던 것도 기억나고



네이버, 카카오 거품이라며


삼전 저거 거품이라며


삼바 다시 못 올 고점이라며


엔씨가 백만? 응 니 꿈 속에서 ㅋㅋ


하던 게 '갤러리'였습니다.



갤에서 떠돌아다니는 유동들의 트롤박스에 절대로 휘둘리지 마세요.


그저 자기가 사려다 못 산 주식이 계속 상승하면 배가 아프고


남이 고점에 물려서 괴로워하면


그걸 삶의 기쁨으로 아는 군상들입니다.



lg화학 물적분할하고 플라스틱 파는 회사가 50만원도 고평가라며


적정 가치 30만원이며 또 조리돌림했는데 지금 lg화학 얼맙니까?


100만 돌파했습니다.



(물론 lg화학 물적분할에 대해선 주주보호의 관점에서 저도 부정적으로 생각함)




5. 타인의 의견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관점으로 깨져야합니다.



누구도 시장을 이해하고 있지 못하며


게시판 어디에도 시장을 바로 바라보는 사람이 없어 보입니다.



제가 맞다는 소리가 아니라,


저 또한 내일의 상승과 하락을 알지 못하는 일개 개미일 뿐이지만


절대로 타인의 의견에 휘둘리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매수와 매도의 책임은 본인의 몫이며


깨지더라도 나의 판단으로 깨져야 지더라도 배움이 있는 겁니다.



저는 제 나름의 판단으로 씨젠이 기업가치에 비해 과매도라고 판단했고, 빅히트가 박스권을 돌파한 모습을 보고 시세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매매했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inance&no=50356&s_type=search_name&s_keyword=%EC%BF%A0%ED%8C%A1&page=2)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inance&no=51910&s_type=search_name&s_keyword=%EC%BF%A0%ED%8C%A1&page=1)


만약 여기 갤에 씨젠 어떻냐고, 빅히트 들어가기 어떻냐고 물었다면 어떤 대답이 나왔을까요?


"코로나 끝나고 백신 나오고 있는데 씨젠을 들어가? 우리 게이 쳐물렸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탄인지 뭔지 빅히트 지금도 거품인데 그 개미지옥을 들어가? 게이야 몇 층이노? ㅋㅋㅋㅋㅋㅋㅋㅋ"



뻔히 보이지 않습니까?


여기 갤에 의견을 물었다면 제가 매매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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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종토방은 죽는 그날까지 절대로 가지마세요. 정상적인 곳이 아닙니다.)




6. 결론 :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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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비즈니스에 관해선 철저한 영업비밀의 관례를 가져왔던 걸 보면


내일 공시에서 현대가 '애플카 사실이다'라고 쉽게 밝히진 못할 거라고 미뤄보고


공시가 발표되는 순간 실망매물로 인한 주가 조정을 예상해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장에 임해야 할 것이고


이 충격이 자동차 섹터 전체에 영향을 주어 시장 전체가 충격을 받을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남에게 의견을 물어선 수익을 낼 수 없고


설령 수익을 낸다 하더라도 내 것이 아니며


설령 깨질지언정 내 생각으로 깨져야


배움과 성장이 있습니다.



기아가 애플카를 만들게 될지 아닐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진짜 아무도 모릅니다.



괜히 남의 의견 듣지 마시고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의 매수했던 근거를 떠올리며


그것이 여전히 유효한지 아닌지를 생각해보며


자신의 판단대로 매매하세요.



기아차로 찬티/안티로 너무 노이징이 과한 것 같아


주제넘는 소리를 너무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다음 주가 연휴를 앞둔 월화수 꼴랑 3일 장이라


거래량 없는 노잼 장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어차피 주말 다른 뉴스보다 기아차 이슈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시라는 말씀이 드리고 싶었습니다.



제 말은 기아차 매수해라/매도해라가 아닌


자신의 판단대로 매매하시라는 이야기입니다.





다음 주 옵션 만기니 옵션 포지션 살펴보고 저번 주 금요일 강했던 섹터 체크하고 마치겠습니다.




7. 옵션만기 (2/10 수)



아래 함수에서 x축이 코스피200 지수, y축이 손익이며


y축의 손익이 양의 값을 가지는 x의 범위를 보면


각 매매주체별 포지션을 대략 알 수 있음



스트랭글이니 스트래들이니


커버드콜이 어쩌고 버터플라이가 어쩌고 막 이상한 말 나오는데 그런 거 모르고


걍 야매로만 봄



저도 파생은 안 해서 파생 하는 분에게 자문 구했고


파생하는 형님들 계시면 언제든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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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종가 기준 코스피200이 423.3이니


외인 입장에선 수요일까지 굳이 무리 안 하고 현재 유지하거나


현물 조금 팔면 현물 차익 + 옵션 이득



만약 외인이 미친 척하고 기관 털어먹겠다고


현물 쏴주면서 455~460 이상 파킹하면 옵션은 털어먹겠지만


굳이 무리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외인은 수요일 만기 시 저번 금요일 종가 이상의 지수 상승은 보지 않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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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개미들 상방 풀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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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은 큰 변동 없이 횡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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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금투 쉐리덜 풀매도



현물 매수해줄 생각 없음




옵션만 보면 월~수 매동 예상은


호로개미 풀매수 / 기관 풀매도 / 외인 관망하며 적정 지수 파킹


정도로 볼 수 있음




주의)



1) 옵션 포지션을 보고 시장을 예측하는 건 진짜 아무 의미 없는 짓인 걸 저도 잘 앎


2) 포지션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음


3) 예측은 항상 틀림



아무 의미 없는 거 아는데 그냥 관상용으로만 보시라고 올림


만기는 만기니까




8. 섹터



1) 풍력에너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전라남도는 신안군 임자대교에서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바람이 분다' 행사를 개최해 신안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짐. 신안 8.2GW 해상 풍력발전단지는 임자도 서남쪽 30km 해상에 3단계로 나누어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1단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4.1GW, 2단계는 2022~2027년 2.1GW, 3단계는 2024~2030년 2GW 규모로 조성될 예정.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정부는 2030년까지 5대 해상 풍력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하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언.




2) 은행



KB금융 및 하나금융지주 양호한 실적 달성 등에 동반 상승



KB금융, 전일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20년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09조원(전년동기대비 +63.52%), 영업이익 7,698.93억원(전년동기대비 -0.40%), 순이익 5,766.47억원(전년동기대비 +7.76%).



하나금융투자는 KB금융에대해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익이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한 5,772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분석. 특히, 명예퇴직비용 3,440억원과 코로나추가 충당금 1,710억원 등 5,000억원이 넘는 비용 요인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상당히 선방했다고 밝힘.



미래에셋대우는 KB금융에 대해 20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힘. 아울러, 21년 6월 이후 자사주 매입·소각, 중간 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이기대된다고 설명.



하나금융지주는 금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20년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85조원(전년동기대비 +133.13%),영업이익 9,523.08억원(전년동기대비 +27.10%), 순이익 5,449.87억원(전년동기대비 +51.96%).




3) 철도



더불어민주당 남북 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회 출범 소식에 일부 관련주 상승



전일 더불어민주당은 남북 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회를 출범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91년남북 기본합의서부터 2018년 판문점선언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의 중요한 합의가 있을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 것이 철도 연결이었다며, 한반도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남북 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힘.




주의)



위 테마는 내일도 상승할 것임을 말해주는 것이 아님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주제 넘었습니다.


연휴 앞두고 노잼장 될 수 있으니 아니다 싶으면 매매 쉬시고 한 주도 ㅍㅇㅌ입니다


금융장세가 끝나는 그날까지




개미군단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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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로또가 아니며


주식 뒤에는 기업이 있습니다.


기업이 잘하면 성장하고, 이익을 가져다줍니다.



당신이 선택한 기업은 좋은 기업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