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임. 경기도 광주 아님)사는 촌놈(본인)은 항상 '멋쟁이 라이더'들을 위한 바이크 카페에 항상 목말라 있었다.


어느 정도로 목말라있었냐 하면 바이크 카페에 가보는게 소원이라 경기도권의 유명한 바이크카페(알슥, 롤링트라이브, 삽교벅스 등등)를 투어하는 여행을 계획중이었을 정도이다.


그런데 어느 날 광주 근교 담양에 멋쟁이 바이크 카페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휴가를 내어 그 곳에 가보기로 한다.











건물 앞에 내 훼이쟈를 주차시켜둔다. 날씨는 흐렸음. 카메라 렌즈가 흐려서 더욱 부각됨.




카페 전경. 존나 큼.

창고를 개조시켜 만든 곳 같았다. 건물이 무려 2개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내부 전경....

이곳이...'멋쟁이 바이크 카페'...?


들어가자마자 호안 미르의 영혼이 내 몸으로 들어와 힘겨웠던 2020 모토 GP를 우승으로 마친 후 친한 친구들(4인 이하)과 카페로 모여 모토GP의 후일담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듯 한 기분을 느껴본다.





목이 말라 사진 찍는 것도 잊은 채 벌컥벌컥 마셔버려서 얼마 남지 않은 바닐라 라떼(6200원)


목도 축였겠다. 본격적으로 멋쟁이 바이크 카페를 구경해 보자.






원래 카레엔필드 컨티넬탈GT 트윈 커스텀 2대가 있어야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늘 휴가를 낸 듯 하다.






월간 모터바이크가 나열된 예쁜 책상.

본인도 종종 월간 모터바이크를 구매해서 보기에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현역으로 뛰던 레이스용 바이크를 전시해 두었다.





멋쟁이 두카띠 몬스터와 그를 바라보는 자그마한 혼다





안그래도 예쁜 두카띠 GT1000을 더 멋지게 커스텀 해두었다. 클래식쟁이들이 보면 침을 질질 흘릴 수도 있으니 턱받이를 착용 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배경의 그림도 참 멋진 듯.





올린즈에서 노점상을 차린다면 이런 느낌일까?

왼쪽에 올린즈로 셋팅이 된 하레이가 눈길을 끈다.





카페 가장 중앙에 전시된 두카티. 하단의 카울을 모두 벗겨두었다.


옷을 벗겨두고 가림막 없이 중앙에 전시해둔 걸 보니 사장님의 독특한 성적 취향이 예상된다.


실제로 보면 더욱 야하므로 애국가를 부르며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대편의 클로즈업 샷. 사이드와 센터업 머플러가 공존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떼르를 선택한 것이 좋은 선택인 것 같다.


고오급 바이크의 상징 '모노 스윙암'까지. 군더더기가 없다.





정말 예쁘게 커스텀 된 하레이.


과연 이 바이크를 끌고 하레이 단체 투어에 참여한다면 하레이 아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1. 예쁘다고 칭찬하며 하하호호 떼빙을 즐긴다.

2. 이딴건 하-레이가 아니라며 뚜맞오뺏을 당한다.


당신의 선택은?





문화생활 ㅅㅌㅊ??


참고로 들고있는 월간 모토바이크(2020년 6월 호)는 내거다.


카페에 와서 읽으려고 집에서 가져온 것이다. 가게에 진열된 거 훔친거 아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내 훼이쟈. 쓸쓸해 보인다.


게다가 한껏 멋지게 커스텀된 바이크들을 보다가 내 훼이쟈를 보니 밋밋해보인다.


오늘도 나는 '최고의 튜닝은 순정...'이라는 말을 되뇌이며 눈물을 닦는다.(사실 훼이쟈에 레버 튜닝 돼있음)







가게 내부에 있는 개라지.


이 곳에서 올린즈 서스펜션을 장착 가능하다고 한다...!


위 사진은 실제 작업중인 바이크이다.





이상 꿈을 이루어 기쁜 광주 촌놈의 바이크 카페 탐험기였다.


전남권에 놀러올 멋쟁이 바붕이(멋쟁이 아니어도 됨)들은 한번 쯤은 들려 보시라. 눈이 즐겁다.


담양 키치웍스로 검색하면 나온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