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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3살이고
23살에 군대갔다와서 할거없어서
집근처 모텔에서 카운터 알바함
바지사장이 주간12시간 내가 야간12시간하고
한달에 두번쉼
급여는 당시 150이었나?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개씹노예였네
근데 일도 쉽고 야간일도 적성에 맞아서
그냥저냥 할만했음

아 여기 바지사장이랑 사장이 있았는데
바지사장이 모텔업하고 싶어서
모텔 여러채 하고있던 사장한테 가서
자기가 좋은 매물 봐놨다고 동업하자함

사장이 은행대출로만 12억인가 받아서 모텔 건물 사고
1억정도 들여서 리모델링하고
2층짜리 수도권 모텔이었음
바지사장이 2억 보증금내고 운영하고
월 수입의 50프로는 사장한테 내는 조건으로 ㅇㅇ
지금 모텔이 공시지가로 26억이더라

여튼 사장이 대구에 모텔 4채 있어서
원래는 안하려고했는데
바지사장이 사업노하우 배우려는 열정도 있고
평소 알던 지인이기도해서
월 50%씩 준다해서 그냥 해줬다함
사장이랑 바지사장이 둘다 대구 사람이라 집이 대구였는데
한달에 두번 바지사장이 쉴때 대구로 내려가고
그때마다 사장이 여기 모텔 올라와서 카운터봐줌

월 1500-2000 정도 수입나오는 곳인데
이것저것떼고 50프로면 6-700정도는 가져가더라
사장이 당시 slk55amg랑 cts-v랑 bmw gt 타고 댕겼는데
내가 면허가 없어서 타보라고는 못하고
몇번 옆에 태워주긴함
기억에 남는건 cts v 타고 신호 바뀌자마자 풀악셀 밟았을때
시트에 파묻힘과 그 배기음
근데 기름값 많이 처먹는다고 잘 안타고 댕기더라

여튼 잡소리가 길어졌는데
1년정도 폐인처럼 일했을때쯤
다른 모텔을 하나 더 매입한다고 하더라
10층짜리 모텔이었는데
경매에서 자꾸 낙찰이 안되서 90몇억짜리가 55억인가?에 나왔는데
그거 은행대출껴서 산다더라
그리고 거기사면 나보고 거기 알바 두명 뽑아서
나보고 관리하라고함

이제 믿고 맡길수있겠다고 하면서 ㄷㄷ
그리고 그 얘기한지 한달?정도 됐을때
건물 낙찰받아서 사더라고

그래서 나도 그 모텔로 넘어감
첨에 직원 뽑을때까진 나랑 사장이랑 둘이
쉬는날 없이 힘들게 일함;;

내가 살면서 첨으로 면접봐서 직원 뽑으니까
뭔가 책임감이 생기고 신중해지더라고

여튼 지금 여기 모텔도 코로나 전까진
수입이 5-7천정도 나왔었는데
사장 말로는 10층 건물 치고는 잘 안나오는 편이라함;;
나 월급 800만원떼고
직원 두명 월급이랑 청소부 3명 월급떼고
이것저것 비품비랑 가스비떼고
나머지는 다 사장한테 입금시킴
주간엔 나랑 직원 한명이랑 근무 야간엔 직원 한명 근무함

사장 말로는 대구에 있는 모텔 4채도
친척들이랑
나처럼 직원이었다가 승진?한 사람한테 맡겨가지고
사장은 일 안하고도 한달에 떼돈 벌어간다더라
부럽지만 그것도 다 능력아니겠냐


여튼 한때 월급 150씩 받던 내가 이제는 월급 800씩 받는다
그래서 지금도 나는 사장을 평생은인이라고
아버지처럼 생각한다

그 당시에 150에 12시간씩 한달에 두번만 쉬고 일했을때
힘들다고 추노했었으면
지금 이렇게 벌지도 못했을지도
고졸 흙수저인 내가 또 언제 이렇게 벌어보냐

내가 하고픈말은 당장 힘들더라도 포기하지말라는거다
인생 길다
나도 성공?했다고는 말 못하지만
먹고살만큼은 버는데
사람일 아무도 모르는거다 열심히 살자

스압은 ㅈㅅ하다
갑자기 감성 넘쳐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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