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이후에 출산율이 감소하여 학령인구가 많이 줄었다고 해도 여전히 해마다 185이상 장신 유망주들이 생겨나고 있다.

 

근데 이들 중 90프로 이상은 농구쪽으로 가는 거 같다.

 

그래서 배구는 185이상 장신이 1년에 1명 될까 말까한 수준으로 씨가 마르고 있다.

 

근데 농구쪽으로 간 장신 유망주들 중에서 50프로 정도만 프로 무대에 드래프트 지명을 받고 나머지 50프로는 대학팀으로 가는 거 같다.

 

물론 대학팀으로 가는 선수는 뚱뚱하거나 기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데...  드래프트 지명자들과 큰 능력 차이는 없다.

 

대학팀에서도 장신 유망주들이 센터 포지션에서 리바운드와 득점에 참여하여 에이스 노릇을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학팀으로 간 장신 유망주들은 대부분 졸업 후에도 프로 지명을 못 받고 소리 소문없이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우리 나라 여자 장신 유망주 50프로가 이런 운명이다.

 

프로팀에 드래프트 지명을 받고 프로무대에 들어 간 선수들의 운명은 어떨까?

 

프로무대에 드래프트 지명을 받고 들어가도 바로 주전으로 1부 무대에서 뛰는 선수는 거의 없다.

 

대부분 장신 유망주들은 2부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다.물론 기량이 부족한 선수는 수련생으로 훈련 과정을 거쳐서 2부리그에 출전한다.

 

이렇게 힘들게 수련과정과 2부리그를 거쳐서 2, 3년 후에 1부 리그 엔트리에 포함이 된다.

 

1부 리그 엔트리에 포함이 되더라도 장신 유망주들 대부분의 포지션이 센터이기 때문에 용병에 밀려서 (농구는 용병이 2명이다) 실제 경기에 뛰는

 

장신 유망주는 10프로도 안되는 거 같다.

 

고교 시절 부터 이미 국대 급의 실력을 가진 박지수 정도만 프로 무대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거 같다.

 

우리나라 여자 장신 유망주들은 대부분 농구쪽으로 가지만 한국 농구계가 이들을 키워내지 못하고 있는 거 같다.

 

그리고 포지션도 똑같은 센터라서 프로무대에서는 용병에게 밀려서 경기 출전도 거의 못하다 대부분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다른 나라처럼 장신 선수들이 파워 포워드 체제의 농구를 한다면 이 유망주들이 포워드 자리에서 활약을 기대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농구는 희한하고 무개념으로 3점 슛을 잘하고 빠른 신장이 작은 스몰 포워드 체제이다.

 

이러다 보니 국제무대에서 3점 슛이 잘 터지면 경기를 이기지만 안터지면 약팀에게도 지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기복이 심하다.

 

2점 슛보다 3점 슛이 확률이 훨씬 낮은데도 어리석게도 3점 슛 중심의 농구를 한다.

 

옛날에 장신 선수들이 없어서 단신 선수들로만 경기했던 시스템이 아직도 변화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여농은 장신 유망주가 많이 쏟아져 나오고 귀화 장신 선수들 까지 있는 등 신장이 훨씬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옛날 난쟁이 농구에서 조금도 변화가 없다.

 

 

고교 배구 감독들이 투철한 사명감으로 장신 유망주들을 농구가 아닌 배구쪽에서 시작하도록 설득을 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배구는 장신 유망주들은 거의 다 프로에 드래프트로 지명되고 용병이 1명 밖에 안되고

 

대부분 아포이기 때문에 프로 무대에 와서도 센터나 윙으로 뛸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장신 유망주들이 농구쪽으로 가서 거의 대부분 경기도 못 뛰어보고 사라지지만 배구는 거의 다 생존하여 프로 선수로서 생활을 할 수 있다.

 

이런 점을 고교 배구 감독들이 적극적으로 어필하여 장신 유망주들이 농구가 아닌 배구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안타까운 현실이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