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를 보면 노동유연화와 비정규직에 대해서 구고신 소장이 설명하는 것이 앞부분에 나와.
깃발을 든놈이 노동자들을 이리 보내고 저리 보내고 하면서 돈을 챙긴다는 얘기지. 이때까지만 해도 깃발든 놈은 소개소 정도였어.
그런데 비정규직보호법이 나오면서 이상한 형태의 고용형태가 많아지기 시작한거야. 어떤거냐하면 아웃소싱이라는 거지.
비정규직은 깃발든 놈이 이리저리 사람을 보내면 거기서 일하던 사람이 2년동안 한 곳에서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한다면 정규직으로 고용해야 한다는 법이 비정규직보호법이야. 이렇게 되니까 비정규직도 함부로 못쓰게 된거야. 그래서 꼼수를 부린거지. 이것이 아웃소싱인데 깃발에 따라서 이리저리 가던 사람들이 깃발든 놈의 정규직 직원이 되는거야. 예를 들면 일은 푸르미에서 하는데 이 사람을 고용한 것은 푸르미가 아니라 깃발회사가 되는 거지. 따라서 2년동안 같은 곳에서 일을 하더라도 정규직으로 고용할 필요가 없는 거야. 그리고 일하는 사람들은 푸르미에서 일을 하는데 자신을 고용한 사장의 얼굴도 모르는데 2년 지나니까 자신의 뜻과는 달리 또 다른 회사의 정직원이 되는거야. 왜냐하면 푸르미와 깃발회사가 계약이 끝났고 푸르미는 다른 깃발회사와 계약을 했기 때문이지.
이런 아웃소싱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은데 주로 콜센터, 청소용역, 대형마트 등이야. 이 사람들의 처지는 비정규직이나 마찮가지지만 비정규직이 아닌 것이 되는 거야. 때 되면 바뀌는 아웃소싱 업체의 정직원이 되니 일하는 곳과 소속 회사가 다른 일종의 용역파견이라고 할 수 있지. 그런데 용역파견이라고 하면 어딘가 불법파견의 스멜이 느껴질 수 있으니까 곧죽어도 아웃소싱이라고 말들을 하더라고.
대표적으로 SKT 소비자상담센터를 보면 그 사람들은 분명 SKT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SKT와 직접 고용계약을 맺은 것이 없어. 그 사람들을 SKT에 파견한 아웃소싱 업체가 계약을 하는 것이고 고용계약은 SKT 소비자상담센터에서 일하는 사람과 아웃소싱업체가 하는거야. 그러다가 SKT와 아웃소싱업체가 계약기간이 끝나고 다른 아웃소싱 업체와 SKT가 계약을 하게 되면 SKT 소비자상담센터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새로운 아웃소싱 업체의 정규직직원으로 고용승계가 되면서 다시 계약을 하게 되는 거지. 이렇게 되면 일하는 곳에서는 더이상 발전이 없게 되는 거야. 계속 같은 처지일 수 밖에 없는 것이지. 그러다가 일하는 사람들이 노조를 만들고 무언가 결속을 해서 권리를 주장하게 되면 SKT는 아웃소싱 업체와 계약을 끝내면서 일하던 사람들을 한꺼번에 한번에 짜를수가 있게 되는 거야.
비정규직 보호법이 발효되고 나서 이런 아웃소싱이 엄청나게 만연해있어. 대학에서 청소하시는 분들도 이런 아웃소싱 형태라서 대학에서 자신들에게 따지지 말고 아웃소싱 업체에 가서 따지라고 하거든. 송곳 극중에서도 문소진이랑 사람들이 회사 정문에서 들어가겠다고 하고 용역과 경찰이 막아섰을 때 안에있던 회사직원이 휴먼퍼스트 가서 따지라고 하잖아. 이게 아웃소싱 혹은 도급계약이라고 하는 거야. 극중에는 나왔지만 이것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이 없어서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ㅇㅇ 도급계약 아웃소싱.
캬 정성이네 개추먹어
혹시 노무사 준비하셨수?? 이런 글 자주 올려주라 개념글 되어서 아웃소싱 업체에 희생된 인간들이 없게 말이야
이분은 짤도 잘 만드시고 글도 잘쓰시고 금손에 능력자네
나도 이부분 보면서 업무효율이 높아져 이익이 많이 발생했는데도 파견근로자 임금이 정규직의 절반밖에 안되는 이유가 다 기업이 착취한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용역업체였구먼.. ㅉㅉ 나쁜새끼들
현대판 마름
비정규직이 A 아웃소싱 업체에 정규직 형태로 고용되서 일을 하고 2년 후 B 아웃소싱 업체로 정규직 형태로 고용 승계가 된다는 비틀린 운용 자체가 기가막힘. 여기 저기 떠넘겨 다니는 마름 맞네. 좋은 정보 감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