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키노 마키는 요즘에 신경쓰이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매우 활발하고 멍청하고 무대포적이지만 그럼에도 아름답다. 


니시키노 마키는 요즘에 그 사람이 신경쓰인다.  그것도 아주 매우 


3학년이 졸업하고 시작 된 새 학기 


모든 게 원래의 그 모습을 찾아간다고 생각한다. 


1학년에 들어가 꿈 같은 시간을 보냈고 그 꿈은 얼마 전에 깨버렸다. 


영원할 것 같았던 꿈이 깨자 현실이 다가왔다. 


학교의 폐교를 위해 뭉쳤던 9명은 이제 다시금 각자 선후배 혹은 

어느 대학의 1학년부터 다시금 시작하고 있다. 


니시키노 마키는 2학년이 되었다. 2학년이 되었지만 바뀌는 것은 없다. 


단 1반 밖에 없는 학년 


리본만 바뀐 교복 


언제나 보는 교정 


바뀐 것은 없다. 


단 한가지를 제외하고 


"마키쨩~" 


뒤에서 갑작스레 안겨왔다 .  뭉클한 감촉이 등에 닿았고 그 감촉에 니시키노 마키는 

살짝  놀랐다. 


"붸에에에에!!!"


아니 , 사실은 매우 놀랐다. 


놀람으로 인해서인지 아님 다른 이유때문인지 니시키노 마키는 매우 놀랐다. 거기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토마토랑 비견 될 정도로 얼굴이 빨갛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무시한 채 

태평하게 말을 거는 이가 있었다.


"마키쨩~! 오랜만이야! " 라고 코우사카 호노카는 말했다. 


코우사카 호노카 


작년 아니 이번 년 3월까지만 해도 뮤즈의 멤버로서 이 학교를 폐교에서 

막아내고 제2회 러브라이브에서 우승하고 제3회러브라이브를 돔에서 개최하게 

했던 뮤즈의 리더 , 였던 인물이다. 


그녀와 뮤즈 모두는 인기의 정상에 섰을 때 자신들의 신념을 지켜나가며 

뮤즈를 해체했고 그녀는 그렇게 정상에 섰던 스쿨아이돌에서 다시금 평범한 3학년 학생이 되었다. 


그녀에게  안겨 있던 몸을 풀기위해 버둥버둥 거렸지만 외외로 그녀의 홀딩은 매우 강력했기에 

니시키노 마키는 육식동물에게 잡힌 초식동물처럼 그저 버둥거릴 뿐이었다. 


몇 초의 시간이 지났을까 , 그녀의 몸에 달라 붙어있던 코우사카 호노카의 몸이 때지면서 

그녀는 다시금 자유를 손에 넣었다. 


붉어진 얼굴로 그녀는 뒤를 돌아보자 자신의 정면에서 웃고 있는 코우사카 호노카의 모습만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니시키노 마키와 처음 음악실에서 만났던 그 날 그 때 처럼 언제나 매력적인 환한 미소를 

띄고 있었다. 니시키노 마키는 다시 얼굴이 빨개졌다. 


뭐라 말하기 힘든 기분이 들어 그녀는 빨개진 얼굴로 화도 못낸 채 그저 그녀의 웃는 미소를 

피해 고개를 숙인 채 이름 모를 떨림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눈을 살짝 치켜들어 바라보니 그녀 또한 ?← 상황에 살짝 어리둥절해져 있는 것 같았다. 


"마키쨩~혹시 어디 아픈거야 ?  보건실 대려다 줄까?" 호노카가 말했다. 


살짝 걱정이 담긴 그녀의 목소리에 니시키노 마키의 내면에서는 이름모를 죄의식이 샘솟아 올랐다. 


그것도 잠시 그녀는 뒤돌아 선 뒤 커다란 심호흡 1회와 함께 다시금 몸에 힘을 불어넣었다. 


뒤로 돌아서서 심호흡을 하고 있는 마키의 모습을 보는 코우사카 호노카는 어리둥절하기 그지 없었다. 


몇 초 뒤돌아본 그녀의 모습은 언제나의 쿨뷰티의 니시키노 마키 그것도 2학년 그 자체였다. 


그래도 살짝 빨개진 볼은 귀여웠다. 


"용건이 뭐야?" 살짝 거칠어진 목소리는 미세하게 떨렸다.


"에? 아니 , 그냥 눈 앞에 있길래..그냥 " 코우사카 호노카는 뒷머리 긁적거리며 말했다. 


역시 그런가 . 하고 마키는 생각했다.


뮤즈였던 시기에도 그랬지만 그녀는 매우 친화력이 좋고 거리낌이 없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사람을 따르게 하는 힘이 있다. 


생각해보면 이런 일은 상당히 자주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요즘에는 특히 이상해서 

그녀는 괴롭다.  


?←두근거림은 그녀의 가슴에 이상한 불을 지핀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이상하게 

그녀가 달라붙어오게 되면 가슴속에 용광로에 갑작스레 풀무질 당한 것처럼 펑! 하고 내면의 

불꽃이 달리고 달려 그녀의 얼굴에까지 영향을 미치니 니시키노 마키는 자기 자신에게 혹시 

병이라도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별 일 없는 거라면 나 갈게" 호노카에게 말하고 있는 그녀의 입은 그녀 자신의 입이 아닌 것 같았다.


평소보다 좀 더 진정할 수 없고 그렇기에 최대한 절제하지만 그래도 참기 힘들다 .


그녀의 내면에서 흘러넘치는 어떠한 기분에 그녀는 몸을 맡긴다면 그녀는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미지의 두려움에 잠시 몸서리를 쳤다. 


니시키노 마키는 그 뒤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뒤도 안 돌아보고 그저 앞만 보고 묵묵히 걸었다. 


그녀에게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녀의 마음도 점점 멀어지는 기분이었다. 이상하게도 그건 매우 

기쁘지 않다. 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호노카의 곁에 있고 싶은 걸까?  하지만 그녀 곁에 있다가는 타버릴 것 같다. 몸이 아니라 

마음이 불타 버릴 것 같다. 영문모를 장작에 타버릴지도 모르는 자기 자신이 무서웠다.


이성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이 불가사이한 일들은 그녀에게 하여금 크나큰 공포를 ,

하지만 엄청난 두근 거림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시간은 흐르고 흘러 


완전하교 시간이 되었다. 


빨리 집에 가서 씻고 싶다.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뮤즈는 끝났지만 그녀들의 

아이돌 활동은 끝난게 아니다 .  9명이 이룬 기적은 언제나 그녀들의 마음속에 추억이 되어 

살아있다. 


그녀들은 현재 새로운 그룹으로서 활동하며 과거의 뮤즈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히 인기가 있었다. 


부활동에도 그리고 공부에도 신경쓰는 건 상당히 힘들었지만 그녀는 그녀 자신이 원한 것이기에 

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이 모든 고난을 이겨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교복으로 갈아입고 가장 마지막에 문을 잠갔다. 


마키치카 집에 갈래~ !


라고 언젠가 에리의 부활일지에서 보았던 인상적인 구절이 생각나 따라해 보았다. 


린과 하나요는 진로상담으로 인해 아까 전에 가버렸고 그 외의 아이들은 이미 하교 했다. 


문을 닫고 부열쇠를 호주머니에 넣은 채 뒤를 돌아보니 왠지  호노카가 있었다. 


코우사카 호노카는 왠지 모르게 부실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두근거림 이 또다시 몸에서 꿈틀거렸다. 그래도 다행히 이번에는 토마토처럼 푹 익지 않은 채 

그녀를 정면에서 응시했다. 그래도 볼은 살짝 붉었지만 말이다. 


그녀가 뭐라 말 하기도 전에


"마키치카 ~ 집에 가자~!  " 라고 학생회장은 말했다. 


아 역시 들었구나 . 


마키치카의 얼굴은 잘 익은 토마토 처럼 붉은 색이 돼버렸다. 


코우사카 호노카는 요즘 신경 쓰이는 후배가 있다. 


영리하고 똑 부러졌으며 쌀쌀맞고 잘난척 하지만 외외로 다루기 쉬운 그런 후배가 있다.


코우사카 호노카는


코우사카 호노카는 요즘에 그런 후배가 신경쓰인다. 


뮤즈가 해체되고 처음으로 보내는 신 학기 


꿈 같은 날들을 가끔 회상할 때면 모든 게 사실 기나긴 꿈이 아니었을까 하고 멍 때릴 때가 


많았다. 


평범하게 학교를 다녔던 1학년 때와는 다르게 2학년 때는 나름 청춘을 만끽한 것 같다. 


아니 . 만끽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진정한 청춘을 만끽했다고 그녀는 고쳐 생각했다. 


비록 졸업했다고 해도 뮤즈의 모두는 언제나 그랬듯이 함께 모여서 같이 시간을 보낼 때가 있다. 


짧은 시간이라 하면 짧은 시간들이었지만 그 순간 순간의 밀도는 삶의 그 어떤 순간보다 짙었기에


코우사카 호노카는 언제나 이 삶의 모든 것에 감사한다. 그녀들을 만나게 된 모든 것에 감사한다.


모든 순간에 감사한다.


그렇기에 코우사카 호노카는 이제 스쿨아이돌이 아닌 자신의 새로운 삶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지만


요즘에 있는 큰 고민이 그녀의 장래진로를 가로막고 있다.


수험의 노예가 되야 할 꽃지는 3학년 생이지만 그녀는 현재 이  고민에 대해 상당히 


뮤즈이 해체에 대해 고민한 이래로 가장 큰 고민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길을 걷던 중 빨간머리가 눈에 띄었다. 


구불구불한 그녀의 빨간 머리가 눈에 띄었다. 


조신하면서도  당당하게 걷고 있는 그녀가 눈에 띄었다.


왠지 어떤 고민에 휩싸인 듯한 그녀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코우사카 호노카는 그녀에게 말을 걸고 싶었다. 


그런데 이미 몸은 움직였다.


마키쨩~! 오랜만이야! 


자연스레 그녀를 뒤에서 껴안았다. 마치 태클이라도 거는듯이 그녀의 허리깨에 얼굴을 부닥치며 


그녀의 허리를 두  손을 둥글게 모아 꼬옥 하고 안아버렸다.  깍지 낀 두 손은 배꼽언저리에 걸쳐 놓았다.


그리고 그녀의 등에 머리를 기대자마자 그녀 특유의 향기가 자신의 코를 간지럽혔다. 


그녀의 냄새 


그녀의 향기


코우사카 호노카는 왠지 그녀의 냄새가 버릇이 되지 않을까 생각됐다.


살짝 서양과자를 연상케하는  달큰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어떤 향기가 그녀의 몸을 맴돌았다 .


그녀의 등에 얼굴을 파묻었기에 그녀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것보다는 


그녀의 꿀을 채취하는데 주력했다. 그녀가 본인 특유의 괴성을 내며 발버둥거렸지만 


그런거에 신경쓰는 것은 귀찮았기에 일부러 깍지 낀 손에 힘을 더 주었다. 


발버둥치던 그녀가 조용해지자 꿀채취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그녀의 등에 얼굴을 이리저리 비비며 그녀 자신의 머리를 귀여운 후배의  등에 이리저리 


갖다 댈 때마다 스치는 그녀의 아름다운 붉은 머리카락의 때문에 살짝 간지러웠다. 


잠시 뒤에 깍지 낀 손을 놓을 때 즈음에 그녀는 깨달았다. 


장난이 심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었다. 그렇기에 코우사카 호노카는 자신의 후배의 


분노가 두려웠지만 후배는 뒤돌아선 채로 아무 말 없이 그저 서 있었다. 


자세히 살펴 보면 몸이 살짝 떨리고 있었지만 말이다 .


잠깐 사이에 그녀는 몸을 뒤로 돌렸는데 정확히 그녀 자신과 시선이 마주쳤다.


뒤를 돌아보는 그녀는  코우사카 호노카를 바라보았지만 금새 얼굴을 획 하고 돌렸다.


얼굴색이 눈에 띄게 빨게 진 것을 보니 엄청나게 화난 것 아니면 몸에 이상이 있는게 아닐까 하고 


그녀는 생각했다. 


얼굴을 획 하고 돌린 그녀는 몸에 문제가 있는지 갑작스레 심호흡을 했다 . 


그런 그녀를 보며 코우사카 호노카는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한 자책감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리고 살짝 붉어진 볼을 한 그녀는 평소보다 왠지 더 경직된 표정으로 용건을 물었다.


용건이라


그녀에게 용건은 없었다. 그런 걸 생각하기도 전에 어느 새 그녀에게 달려가고 있는 자신이 있었다


평소에도 이런 행동은 자주했다. 친구들에게도 흔히 하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왠지 달랐다.


그녀에게 하는 것은 뭔가가 달랐다.


뭔가 좀 더 다른 무언가를 위해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코우사카 호노카는 이해할 수 없는 거였다.


왠지 기분이 않 좋아보이는 그녀는 가버렸다. 


그녀가 쌩하니 가버렸다. 왠지 모르게 평소보다 빨리 눈 앞에서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뭔가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것일까 하고 생각했지만 역시 잘 모르겠다.


요즘 코우사카 호노카는 신경쓰이는 후배가 있다. 눈 앞에 


코우사카 호노카는 바보다 . 하지만 지금의 ?←두근거림은 자신이 바보라서 모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됐다. 그저 그녀가 가버린 길을 멍하니 바라보고 바라보았다.  


그녀가 가버리고 남은 텅 빈 복도에는 왠지 모르게 그녀의 향기가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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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노마키가 좋아서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