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대로 남기는 좋아요/싫어요 후기임 

★개취주의/스압주의★

호보다는 불호에 살짝 더 기울어져 있음......... 


쓰기 전에 내 의식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 쌀보러 감 
* 표 10장 잡아놨음 
* 개그코드: 양꼬치엔 칭따오 이런 개그에 절대 안웃음. 개콘 웃찾사는 고문 프로그램..
* 젊행의 타겟 세대보다는 약간 어리지만 나오는 노래는 다 알고 있음.


공연장은 알다시피 단차 아주 좋고 5~6열 정도에서 눈높이 맞을거 같음 

무대가 높아서 1열에서는 발이 살짝 잘리지만 잘보여. 목은 조금 아플 수 있어... 


오늘 캐스팅은 

정가희/조형균/김동현/유연/전역산/최성욱 



좋아요-_-)b 


1. 왕경태 - 이건 사심이 들어가서 어쩔 수가 없다......... 

순수를 간직한 캐릭터라고 하는데.. 영심이를 일편단심으로 좋아해주는게 가끔 무서울때도 있지만 캐릭 자체가 귀여워. 

넘버링을 달긴 했는데 이 밑으로는 오늘 봤던 쌀경태 모습 위주로 쓰게될듯............ 


쌀이 처음에는 전화 목소리로 등장하는데 이게 진짜 꿀이곸ㅋㅋㅋㅋㅋㅋ 

실물로 등장하는건 노란 봉고차 타고 학생 모습으로 처음 나타나는데 귀여움. 

학생 복장으로 부르는 <깊은 밤을 날아서> 좋았음 사실 내가 이 노래를 너무 좋아해 어헝헝헝.. 


공중전화 장면이 1막에 몇번 나오는데 왼쪽 / 2막에 한번 나오는데 그건 오른쪽 
공중전화 부스에는 쌀만 계속 들어감.. 제2의 쌀통인가.. 

가리워진 길 넘버들어가기 전에 공중전화 박스에서 전화로 영심이에게 편지 읽어주는데 
다른 사람들 노래할때 혼자 편지 읽어보고 잔망떠는 것이 아주 귀엽다 

첫공이라 그런가 공중전화 버튼 누르는 소리 나는 타이밍 못맞춰서 당황하던 모습도ㅋㅋㅋㅋㅋ 


펌프장에서 친구 손 잡아서 올릴때 잠바로 손 싸서 잡는거 보고 뿜음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사람한테 그러면 못써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쌀 예전에 용두산공원에서 나름 비보이했다고 하던데 (트루맨쇼의 기억) 

다른 친구가 비보잉 할때 옆에 머리박고 허우적거리고 있는 자세로 있는걸 보니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학퀴즈때에 공부 잘하는 애가 문학 고르니까 어우 재수없어~

마지막 카메라 앞에서 여자친구를 의미하는 새끼손가락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본닼ㅋㅋㅋㅋㅋㅋ 


졸업식 장면에서 엄청 불쌍하게 훌쩍훌쩍 우는데 경태 화이팅.. 이 장면은 정말 짠내 폭발.. 

경태 아이템으로 빨간 목도리가 고정이던데 나름 잘어울림... 


한번은 연필 인형 쓰고 나오는 부분이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심이가 시험보면서 답을 고민하는 장면에서 콩콩콩 뛰면서 등장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굴리라며 1번에 3번!! 2번에도 3번!! 구르다가 콩콩 뛰면서 퇴장 


웃겼던 부분은.. 

형부: 오 왕경태 안경 벗었네? 벗으니까 못알아보겠다야~ 

경태: 아 저 라식했어요~ 라식하니까 눈도 좀 커진거 같지 않아요? (눈을 크게 뜸) 

객석 앞줄에서 터져나오는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얘기 왜자꾸 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 


귀는 호강하고 나왔음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 <질투> 두 곡 정말 좋았고.. 영심이랑 부르는 <그대와 함께>도 좋았고.. 

<내일이 찾아오면> 친구들이랑 같이 부를때 경태 솔로 최고!!!!!!!!!!!!!!!!!! 


<초대>에서 가운데 있는 백댄서가 쌀인데 첨에 못알아봄;; 

처음부터 못본게 너무 아쉬운데 백댄서 세명 모두 굉장히 치명적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춤추는 넘버들이 꽤 있어서 쌀이 po댄스wer하는걸 보는게 나름 꿀잼 


마지막에 아이스크림 먹는 장면이 귀여웠는데ㅋㅋ 아이스크림을 스읍스읍하면서 손까지 빨아가며 맛있게 먹고 있음ㅋㅋ 

아 영심이랑 키스씬 2번 있음!! 박력!!!!!!! 


경태를 보려면 왼쪽이 조금 더 좋아 

앞에 썼던 공중전화도 그렇고, 왼쪽에 있는 계단에서 통화하는 장면도 나옴 

r.ef 나올때도 왼쪽에서 갑자기 확 튀어나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상남이 
상남이가ㅋㅋㅋㅋㅋㅋ 너뭌ㅋㅋㅋㅋㅋ 처음엨ㅋㅋㅋㅋ 꽃가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법가루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글로 쓸 수가 없다.. 


보러가기 전에 이건 상남이가 캐리하는 극이라고 해서 궁금했었는데 진짜 상남이가 다 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치명적이고 새침해....... 

특히 교생선생님 처음 나타났을 때ㅋㅋㅋㅋㅋㅋ 혼자 아닌척 도도하게 앉아있는거ㅋㅋㅋㅋㅋㅋ 

춤도 너무 멋있고ㅠㅠ 카리스마 넘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막에서 현진영으로 나올때 무릎 꿇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헤어스타일이 아주 긴 투블럭인데 이게 정말 드라마틱한 효과를 자아냈음ㅋㅋㅋ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는 스토리에서 시선을 사로 잡는 것은 상남이.. 상남이뿐이야..... 



3. 앙상블 

와 이거 종일반은 어떻게 하는걸까.. 앙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잘하더라! 

체력소모가 어마어마해보였음ㄷㄷ 게다가 복장 갈아입는 장면도 많아서 두배로 힘들거 같았는데 다들 정말 좋았어ㅋㅋㅋㅋ 

마지막날까지 체력관리+목관리가 관건일듯...... 

약간 머리 파마하고.. 웃을때 눈 없어지는 남자 앙상블 한명이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 




싫어요 q(-_- 


1. 개그코드 - 개그는 철저히 개취의 영역일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줘ㅜㅜ 
1막에서 쌀경태가 주윤발 복장을 하고.. 중국어 흉내내면서 하는 넘버가 있는데..

넘버 제목도 까먹었지만 기억나는대로 가사 부분부분을 쓰자면 

나는 주윤발.... 총을 탕탕..... 짜장미엔.. 워따똥싸.... 여따똥싸...... 양꼬치엔 칭따오.. 

뭐 중국어처럼 하는거 있잖아................... 

앞에서 너무 열심히 하는데 웃음이 안나와서 미안합니다....... 꽤 긴데 안웃김....... 


이건 내 취향이긴 한데, 오버스러운 신체 개그는 취향이 아니라서 불호 (ex. 운동회 장면) 

형부가 나오는 모든 개그장면이 불호 

마찬가지로 담임선생님+학주 개그장면 역시 불호 너무나도 올드하고 너무나도 오버스러움 

불호인 이유는 이 코미디 구조가 너무 뻔해. 너무 오랜 기간동안 봐온 뻔하디 뻔한 코미디라.. 

단순하고 반복적인 개그가 웃음을 자아내는 쉽고 빠른 장치인줄은 알지만 나에겐 안맞는거라서 힘들었어.. 

개그장면 자주 나오는데 기억나는건.. 나쁜 예...... 


ex. 

스탭: 아아악 (다쳤음) 

형부: 어머 너 얼굴을 많이 다쳤구나! 

스탭: 저 다리 다쳤는데요ㅠㅠ 

형부: 근데 얼굴이 왜이래! 


ex2. 

경태: 보조전원을 절대 켜면 안돼! 

영심: 감독님~ 보조전원을..켜.. 

감독: 보조전원 켜라고? (푸지지지직)

경태: ㅠㅠ 비상전원은 절대 안돼니까 얼른 말씀드려 

영심: 감독님 비상전원.. 

감독: 비상전원 해보라고? (파지지직) 

(전원이 세종류 나온거 같은데.......기억안남ㅋㅋㅋ) 


ex3. 

형부: 경호씨 여기 어떻게 오셨어요? 

김경호: 달려가~~~~~~~~ 

(이건 예전에 강.균성이 우려먹을대로 우려먹은 사골개그잖아.......) 



2. 무대들 

이건 뮤지컬 자체가 아예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기획하면서 나오는거니까.. 뮤직뱅크 보는 기분임ㅋㅋ 

실제로 존재하는 가수들을 모방하는 정도의 수준에서 멈춰진 무대들이 크게 재미는 없더라고. 

노래나 춤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모방의 나열이라서... 이 음악들이 더 유기적으로 잘 보여졌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봤음. 

(한바탕 웃음으로 넘버와 같은 개사는 음악을 유기적으로 보여주는 것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함) 

모방이어서 좋은건 토토가처럼ㅋㅋ 그때 느낌 확 나니까 분위기 띄우는데는 제일인듯. 



3. 영심이 

영심이가 여주인공인데 영심이가 너무 싫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 망하게 생겼는데 징징거리기만 함........ 

이상하게 극 속 젊음의 행진 객석 입장에 급공감이 되었음ㅋㅋㅋㅋ 

공연시작시간에서 30분이 지났는데 죄송하다고만 하면 화나잖아!!  

그래놓고 뒤에 가서는 징징징징.. 형부도 같이 징징징.. 돈을 받고 올리는거면 뭐라도 하란말야... 


경태가 잘해주는게 좋지만 부담스럽고 

경태가 좋지만 차마 말은 못하고 오히려 더 장난치고 개구지게 굴었던 영심이 마음은 내가 백번 양보해서 잘 알겠다 

그런데 극에서 나타나는 표현 방식이 조금 영심이에게 공감가기는 힘들었음.. 

아니 그런데 영심이가 경태를 좋아하긴 했나? 교생 선생님 좋아하고.. r.ef 좋아하고...... 

콜라텍에서 질투하는 장면 정도에서나 경태에 대한 마음을 알 수 있는데.......... 

아냐 이건 영심이 잘못이 아니다.... 대본이............. 


제일 ????? 했던 부분은 

어른이 된 경태가 "내가 불편하니? 난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인데 넌 항상 날 피하기만하고 불편해했어!" 대충 이런 대사 치니까.. 

영심 "네가 난 너의 내일이라고 했잖아. 그런데 이렇게 항상 창피한 모습만 보여주는게 쪽팔렸단말이야!" 

????? 

이 장면 나오기 전까지 영심이가 이런 마음이었다는 것을 전혀 never 알 수가 없었음 

영심이가 무슨 생각인지는 알겠는데 저 대사를 하려면 다른 상황들과 다른 대사들로 꾸며져야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경태가 아주 잠깐 다른 친구 품에서 울고 있었다고 해명은 들어볼 생각도 없이 종이학 선물 바닥에 내팽개치고 쌩까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쫓아다니던 애 생각은 않고 혼자 하고 싶은대로 다 하다가........ 

물론 마지막에 대학과 관련한 얘기가 있긴 했지만 영심이는 이미 대학에 대한 희망을 버린거처럼 보였는데........ 

이제와서 너에게 쪽팔리기 싫다는걸 어떻게 이해해야....... 아아 사랑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인가......... 


게다가 영심이랑 경태의 드라마가 급하게 정극모드로 변하면서 나오는거라 붕 뜨는 느낌마저 있음ㅋㅋㅋㅋㅋ 

뮤뱅보다가 갑자기 아침드라마 나온다고 생각하면 될듯.... 


즉 무대들이랑 스토리랑 연결고리가 굉장히 약해! 

그래서 극이 굉장히 널뛰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기타 등등 

정전 장면에서 손전등 들고 나오는 무대 신박했음. 플래쉬로 객석을 비춰서 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보는거라 얌전하게 봤는데 신나게 호응하면서 보면 훨씬훨씬 재밌을거 같아ㅋㅋ 

순심이 목소리.... 굉장히 하이톤........ 

커튼콜은 정말 신나더라 오예 

이벤트석: 1열 정가운데(경태가 가다가 관객 무릎 위로 넘어짐) / 1열 중블왼통(내일이 찾아오면 넘버에서 손으로 콕 찍어가며 노래 불러줌) 



아 후기들 보니까 조명테러 얘기 있지? 내가 보여줄게. 

이거보다 더 강렬한 테러를 2~3회 당했음......... 



생각나는대로 대충 쓰긴 했는데.. 정신없는 글을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1막에서 커튼이 한번 내려오는데 난 이때 1막이 끝난줄 알았거든. 근데 아니더라.. 

오랜만에 60분이 이렇게 긴 시간임을 느낌........... 

1막 보고 마음을 아주 비워서 그런지 2막은 그럭저럭 봤어. 

표가 많~이 있는데 이걸 어째야 하나 싶기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대 백댄서 부분은 우선 좀 다시 봐야겠어.. 


카메라 가져간 수고로움이 있으니 곰손이지만 사진은 덤으로 놓고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