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배구도 한번 안 해 본 놈 맞지?

센터는 타이밍 안 맞으면 끝이고(여배 기준 지고가 2미터 60 이상 급이라 그냥 손 뻗어서 때릴 정도면 몰라)

윙은 토스가 길어서 자기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커버칠 수 있다.

당연히 윙의 키에 따라서 역량 자체가 급이 달라지기 때문에 키가 다른 두 선수를

키가 작은 한 선수가 벽 친다고 나머지 키 큰 한 선수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보지

오히려 때려 넣을 곳이 훨씬 많아지고, 실질적인 각도도 훨씬 다양해진다.


그리고 앞쪽에서 막는 키 작은 선수 블록의 위에서 때려 넣는 선수인데 

당연히 벽 쾅쾅 치는 선수와 달리 더 뜨고 높은 볼이 와도 안정적으로 넣을 수 있지.

거기다 190이 때리는데 앞의 170대가 블럭이나 잘 뜰 수 있다고 생각하나?

선택권은 190이 가지고 있지 170이 가지고 있는게 아니다.

먼저 앞쪽으로 뛰어서 170위로 넘길까 아님 블러킹에 맞출까 조금 기다렸다가 내려가면 넘길까

190이 선택하기 나름이다.


170 후반이 190 커버 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좋은데 애초에 너네가 190 앞에 서서 한번 막아는 봤냐?

182하고 193은 그야말로 급이 다르다. 세터가 필요 없는 급이다.

그러나 177과 182는 세터가 필요하다. 세터가 잘못 줘서 일정한 벽을 세울 면적이 나오고 그 벽에

타이밍 맞춰서 손만 잘 가져다 대면 바로 블럭이다. 고작 5센티 차이인데 이것도 177의 공격자체가

움츠러들고 실수를 유발하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심지어 182가 그날 배구 첨 하는 친구라도 동네에서

깝치는 170중반 대 공격 봉쇄하는 효과는 충분히 가져다 준다.

너네가 하는 말 중에 제일 웃긴 게 뭔지 아냐?

키 큰 애들 까면서 차라리 전봇대를 세우는 게 낫겠다는 말이다.

실제로 너비 60센티 정도의 전봇대를 비스듬하게 블럭 아웃이 안되도록 세워 놓으면 아마도 공격수들 미칠거다.

전봇대 얕보지 마라.



다 집어치우고 센터가 쉬워서 공성이 높다고 감독들도 생각하면 왜 다들 센터 쓰지 윙에게 공을 더 주냐?

윙이 훨씬 공격해서 집어넣기 쉽기 때문에 그렇다.

센터가 공성이 높은 이유는 센터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으니까 그렇고


양효진처럼 세명 달고 다니는 센터가 있으면 아무 관계 없는 이야기다.

당연히 옆의 윙은 오히려 훨씬 쉬워지지


황연주 데려간다고 강해질 팀은 잘 없지만 양효진 데려가면 당연히

성적이 쑥쑥 오른다. 모든 팀이 센터가 없어서 절망인 판국이거든

유일하게 조금 나은 팀이 기은이지만, 기은이야 말로 양효진을 손에 넣으면

그야말로 다른 팀의 희망을 봉쇄할거다.

인삼도 센터가 없어서 답이 없고, 이선구도 센터가 없어서 별 쇼를 다해보고 있고

흥국에 센터가 답 없는건 유명하고, 도공도 40대 노장이 뛰고 있고 

미치도록 좋은 센터가 필요한 건 어떤 팀이던 마찬가지다.

거꾸로 양효진 사라진 현건은 순식간에 곤두박질 치겠지. 


그러나 황연주? 의문이지. 일단 라이트 쓰는 용병이 있는 4팀에서 쓸모가 없다.

말 그대로 혼자서 팀 성적을 좌우할 수 있는 급이 양효진이고, 있으면 좋은데 없어도 아쉽지 않은 게 황연주다.

애초에 현건에서의 사용을 봐도, 양효진 빼는 건 시합 포기하거나 관광할 때고 황연주는 툭하면 빼고


근데 현건에서 황연주가 좌우하니 하는 개소리를 하는 황퀴는 답이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