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성계가 태어나 처음으로..그의 아들 이방원과의 파워게임에서 완전히 패배한 장면을 제대로 그려줬음 좋겠다.
1차 왕자의 난, 즉 무인정사가 끝난 뒤 태조 이성계는 대신들이 올린 교지에 서명을 하니 그 내용인 즉,
“개국 공신(開國功臣) 정도전과 남은 등이 몰래 반역(反逆)을 도모하여 왕자와 종실(宗室)들을 해치려고 꾀하다가, 지금 이미 그 계획이 누설되어, 공이 죄를 가리울 수가 없으므로, 이미 모두 살육(殺戮)되었으니, 그 협박에 따라 행동한 당여(黨與)는 죄를 다스리지 말 것이다."
이성계에게는 동무와도 같은 존재였던....
자기를 따르던 정도전, 남은 등과 그 당여들을
이성계 그 스스로 왕자와 종실을 해치려 했다는 반역일당으로 규정을 해버린 교지로서
이로서 정도전 등은 비로소 진짜 조선의 반역자 정도전이 되었고,
향후 조선 말 흥선대원군이 명예를 회복시켜 줄때까지...
조선 역사 거의 전체동안 치욕스런 이름 석자로 남게 되었어.
또한 둘째아들 이방과를 세자로 책봉하는 과정에서
그의 교지를 보면 아주 그로서는 치욕적인 대목인데........
왕 자신 스스로가 방석을 세자로 삼는 과정에서 크나큰 잘못을 했다고 발표하고 다시 한번 정도전, 남은등을 죄인으로서 공표를 해버렸음.
물론 이것도 당연히 무인정사로 인해 힘을 잃은 덕분에 그리 된거지.
태어나서 한번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처절하게 굴복해본적이 없던 이성계 인생에서 가장 굴욕적이고 원통한 순간이었을거임.
“적자(嫡子)를 세우되 장자(長子)로 하는 것은 만세(萬世)의 상도(常道)이며, 종자(宗子)는 성(城)과 같으니 과인(寡人)의 기대(期待)이다. 다만 그대의 아버지인 내가 일찍이 나라를 세우고 난 후에 장자(長子)를 버리고 유자(幼子)를 세워 이에 방석(芳碩)으로써 세자로 삼았으니, 이 일은 다만 내가 사랑에 빠져 의리에 밝지 못한 허물일 뿐만 아니라, 정도전·남은 등도 그 책임을 사피(辭避)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때에 만약 초(楚)나라에서 작은 아들을 사랑했던 경계로써734) 상도(常道)에 의거하여 조정에서 간(諫)했더라면, 내 감히 따르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정도전 같은 무리는 다만 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 세자로 세우지 못할까를 두려워하였다. 요전에 정도전·남은·심효생·장지화 등이 몰래 반역을 도모하여 국가의 근본을 요란시켰는데, 다행히 천지와 종사(宗社)의 도움에 힘입어 죄인이 형벌에 복종하여 참형(斬刑)을 당하고 왕실(王室)이 다시 편안하게 되었다. 방석(芳碩)은 화(禍)의 근본이니 국도(國都)에 남겨 둘 수가 없으므로 동쪽 변방으로 내쫓게 하였다. 내가 이미 전일의 과실을 뉘우치고, 또 백관(百官)들의 청으로 인하여 이에 너를 세워 왕세자로 삼으니, 그 덕을 능히 밝혀서 너를 낳은 분에게 욕되게 함이 없도록 하고, 그 마음을 다하여 우리의 사직(社稷)을 진무(鎭撫)하라.”
예전에 기자 간담회때 작가 인터뷰에서
박 작가 역시 “그게 너무 재미있다. ‘사도’에서는 귀주에 갇혀 아버지한테 죽지 않냐.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1, 2차 왕자의 난을 통해 이방원이 아버지 잡는다. 그런 역전 관계 재미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런 말을 했었는데..
저런 장면들을 상세하게..
그리고 태어나 지금까지....
자신에게 크게만 보였던 아버지 이성계를 힘으로서 굴복시킨 이방원의 복잡한 감정과
아들에게 제대로 패한 후의 이성계의 분노, 침통, 좌절의 감정등을 제대로 보여줬음 좋겠음.
이성계가 또 한번 굴욕적인 패배감을 느끼고..사실상 이방원에 대한 전의를 상실하는 조사의의 난 시점까지는 드라마가 진행될 것 같지 않으니..
앞에 저 장면이 이방원-이성계간의 가장 클라이맥스가 될텐데..
제대로 살려줫음 좋겠음. 아주 맛깔나게...
태조 입장에서는 정말 참혹하겠다.
글 재미있게 잘 읽음. 이성계 아버지 찜쪄먹는 아들 이방원 기대됨ㅋㅋ
기대된다. 이성계 말년에 힘들었겠네..
오..
막장이네
이방원이 보통 인물이 아니지.... 아버지도 결국 꼼짝 못하게 만들 정도니. 육룡이에서 앞으로 어떻게 배우들이 보여줄지 넘 기대됨.
이성계의 말년은 애처롭기까지하다
이성계가 이방원을 죽을때까지 용서하지 못하고 혐오했던게 이해가 됨
작가가 얘기한 아버지 찜쩌먹는 아들 방원이 기대ㅋㅋㅋ
그러게 본처와 본처 자식들한테 잘했어야지. 만고불변의 진리다
이방원도 본처한테 딱히 잘한건 없으니까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