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헬조선 헬조선 하긴 하는데 이게 진짜 시위같은걸로 표출이 되긴하나 궁금했었는데


마침 집회 좀 크게 한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가기 쉽기도 하고.


근데 가다가 버스가 뜬금없이 연대앞에서 서더라. 시위때문에 광화문 못간다고.


씨발 미리 말하던가 그럴줄알았으면 2400원내고 광역버스 안탔지.


3시 반쯤 시청역 도착해서 보니까 단상만들어 놓고 누가 연설같은거 하고있었음


알고보니까 거긴 노동자 시위고 농민 시위 같은것도 좀 떨어진곳에서 하고있더라.


왕복 12차선인가? 그정도 도로를 가로지르는 플래카드를 걸어놨는데 존나 컸음.


난 딱히 참여는 안하고 그냥 구경하러 돌아다녔다. 지방에서 단체로 올라온 분들이 많아서 그사이에 끼기도 좀 뭐했고.


돌아다니다 점심 안먹어서 근처 식당에서 밥먹고 4시에 시위하던 그룹들 광화문 앞에서 다시모여서 시위한다고해서 그리로가려는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버스로 길막기 시작하더라. 버스로 길막하는거 처음보는데 개쩔었다. 짤은 그때찍은거


버스 붙여놓는데 그틈이 손가락 하나 들어갈까 말까임. 전경 운정병들 존경스럽다.


그전까지는 전경 시위대 충돌 없었는데 이때부터 조금 서로 스팀받는듯 해보였다.


시위가 여러군대에서 주제별로 있었고 4시에 광화문앞으로 합류하는계획이었던거같은데 길을 막은건가? 여튼 난 정황은 잘몰라서


그때부터 물병 날라다니고 전경은 이상한 스프레이 뿌리고 그랬다. 되게 작은 스프레이였는데, 소화기였나?


시위대는 이거 위헌이라고 존나 고함지르는데 뭐 걔네들한테 말해봐야 뭐하겠냐. 까라면 까야하는 애들인데.


여튼 차벽끌어낸다고 버스에 동아줄 묶어서 끌어내고 전경들은 그거 막는다고 버스에 올라가서 가지치기할때 쓰는 가위같은걸로 줄끊고 그러더라.


나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까 광화문 광장 가려고 버스피해서 돌아가는데 길이 하나도 없어 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서울 그 골목 샛길하나까지 다 막아놨는지는 모르겠는데 진심 감탄스러웠다.


안에 사람들이 돌아다니긴했는데 전경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그사람들도 들어갔다 못나와서 돌아다니는거라고...


이렇게 몰이해서 일망타진하는건가 하고 식겁했는데 일단 그건 아니라고.


차벽이 너무 넓게 펴져있어서 그거 피해서 빙돌아오는데 광화문(그러니까 경복궁 대문) 까지오는데 30분은 걸린듯


시위본류까진 못가고 그사람들 막고있는 폴리스라인 뒤편에 어쩌다 가게 됐는데 살벌하더라.


캡사이신 용해액 겁나 뿌려대고 시위대들은 각목이나 물병같은거 던져대고.


바로 옆으로 각목떨어지길래 식겁해서 그냥 들어왔다.




결론은 재밌었음. 그냥 사람구경만 하다 왔지만.


그리고 NL충들은 좀 걸렀으면 좋겠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