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공 유한이 재연 자첫이었는데 아쉬운 부분만 짧게 풀어보려고해
보고 나오면서 작년에 좋아서 달렸던 그 극이맞나 생각이들 정도로 지루하고 늘어진단 느낌을 받았어.
작년 프랑켄은 설명은 약간 부족했지만 세련되고 자를건 자르고 필요한 부분만 보여준단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 재연은 음.. 말로하는 설명은 많아졌는데 그게 작년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설명이란 부분에 부합하냐고하면 글쎄.. 정작 설명이 필요한부분.. 그러니까 앙리가 왜 빅터대신 죽었을까 그 둘의 유대가 무엇에서 나온것일까 를 설명해주길바랬는데 정작 설명한건 빅터가 앙리의 논문을 가지고 실험을 진행하고있었단 설명, 술집으로 찾아온 앙리에게 너도 나를 미쳤다고 말하고 싶은거냐는 설명, 어린아이였던 빅터가 어떻게 엄마를 밤에 방에 뉘여놓았는가에 대한 설명이었지. 필요없는 설명들이 너무 덕지덕지 붙고 정작 필요한 부분은 아직도 뻥 비어있는 듯했어. 설명하지않아도 씬을 보여줌으로써 아 그렇구나.. 하고 관객들이 납득할수 있는 부분까지 설명이 붙어 버리니까 극은 늘어지고 지루했고. 핵심만 말했던 작년의 세련된 극이 안보이더라. 차라리 설명없이 담백했던 초연이 허술하더라도 더 나았단 생각이 몇번이고 들었음
한잔술은..전체적으로 너무 실망이었어. 이 씬에서 앙리에 대한 짧은 과거에 대한 부분이 그나마 드러나는것도 있고 허술했던 빅터와 앙리의 유대관계를 설명하며 보완해주는게 바로 이 씬이라고 생각했어서 좋아하는 장면이었는데.. 처음에 그림자에서부터 싸우더니 등장해서까지 싸우는 빅터씬은 너무 길었고 술취한 빅터의 자조섞인 대사들은(너도 나를 미쳤다고 비난하고 싶지? 뭐 이런투였던거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난다) 매드사이언티스트도 인간의 고뇌도 아닌 열폭하는 인간이 느껴졌어.. 씁쓸하게 자조했던 작년의 빅터는 거기에서 열폭이 아닌 고독이 보였고 앙리가 빅터의 고독을 이해하고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됐는데 이번 한잔술에서의 빅터 대사들은.. 단순 열폭으로밖에 보이지 않더라.
그리고 더충격이었던건 마지막이었지. 개그있게 마무리를 하는것은 좋아. 하지만 그게 길어지니까.. 룽게가 씬마무리를 하는데 그게 웃기지도 않고 극전체의 분위기와 일맥상통하는것도 아니고 길기만 길어서 재미도 떨어지고 빅터 앙리의 우정에 당위성을 부여한다고 생각했던 장면이 순전히 개그장면으로 바뀐거 같이 느껴지더라고. 이건 내 생각일 뿐이니까 그장면 원래그런 의도 아니었는데? 개그였는데? 하면 할말은 없지만.. 개인적으론 아쉬웠어
개인적으로 여기서 빅터 앙리의 유대관계가 설명이 안되니까 앙리가 빅터 대신 죽으려고 하는게 정말 너무너무 이해가 안되더라. 초연때는 금사빤가보지뭐ㅋㅋ 이러고라도 넘어갈만큼 허술하긴해도 ??? 이런느낌은 아니었는데 재연에선 앙리가 감옥에서 입 떼자마자 단두대 목뎅강 될때까지 물음표 상태였음
아 그리고 이렇게 앙리가 대신 죽는게 이해가 전혀 안됐던게 나는 왜에서 가사가 바뀐이유도 큰거 같아. 기억력이 금붕어라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무슨 욕망이 어쩌고 그랬던거 같은데.. 전체적인 가사가 욕망vs양심 이었던거 같은데 틀렸다면 말해줘ㅜㅜ 욕망이란 단어 나온순간 너무 충격적이라 세세한 가사들을 통째로 날림ㅋㅋ 아니 여기서 욕망이 나와버리면 앙리 죽고 머리갖고싶단 얘기잖아ㅋㅋㅋㅋ 그래놓고 왜 너꿈에서 앙리 찾아가서 사실대로 말하라고 하는거지? 그리고 앙리는 자기죽길 바라는 빅터 뭘 보고 희생하는거야...? 한잔술에서 유대가 안 쌓인 상태를 지나 나는왜에선 빅터 욕망ㅋㅋ 나오고 너꿈까지 쭉 달리니까 관계성이 전혀 이해가 안되는데 여기서 1막 홈런이 나옴
빅터가 팝콘기계에 괴물넣어놓고 대놓고 앙리!! 이러는거.... 뭐지.... 방금전까지 앙리 머리갖고싶다고 고민했었잖아.... 빅터가 지킬앤하이드도 아니고 중심을 못잡고 오락가락 해버리니까 앙리는 왜 자처해서 죽었나 계속 의문만 들고 정말 이해가 전혀 안되는 상태로 일막이 끝남
이막 시작하고나선 결혼식 없는거에 충격 받았어. 나중에 줄리아가 죽고 거기에 복수심이 불타서 북극까지 가려면 빅터가 얼마나 줄리아를 사랑했는가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줄리아랑 빅터가 사랑하는게 보였던 부분은 아역들이 새끼손가락 걸던거 밖에 없었잖아. 내가 결혼식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건 그씬을 좋아한다기보단 둘이 좋아해서 결혼을 했고 그래서 괴물의 복수가 그만큼 잔인했고 북극까지 따라갈 맹목적 이유가 되었다..를 설명해주는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어. 근데 이부분을 없애고 대신 빅터는 쇼파에 앉아서 실험일지 찾더라구?... 빅터가 실험일지 찾는데 그게 너무 이상하고 어색하고 실험일지 떡밥 뿌리는게 빤히 보여서 이막 보는 내내 실험일지가 코트 주머니에있었단거 꼭 저렇게.. 앙리랑 룽게는 죽었고 괴물은 도망갔는데 그것보단 실험일지에 신경쓰는 빅터로 만드는거밖에 처리할수 없었나 계속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 계속ㅋㅋㅋㅋㅋㅋ 꼭 저렇게 처리해야했나 진짜 다른방법은 없었던걸까ㅋㅋㅋㅋ.. 대체 실험일지가 뭐라고 도망자에서도 괴물이 실험일지 던져주니까 소중하게 품에 안고 기뻐하고... 다른 장치를 해서 자크나 괴물 선에서 실험일지가 코트에 있었다고 처리해도 되는거였잖아 초연에서도 삼년 지났는데 실험일지 타령하는 빅터 왜저러나 싶었는데 재연에선 더 심하게 보였음. 결혼식씬이 빠져서 그 임팩트가 몽땅 실험일지로 가서 그랬는지..
남자의세계부터 난괴물까진 괜찮았어. 근데 까뜨린느 겁탈하고 폭행하는 부분 너무 리얼해지니까 눈쌀 찌푸려지더라고. 초연정도만 했어도 무슨일이있었구나 이해하기 충분한데 너무 직접적인 행동으로 폭행이 들어가니 너무 과하다 싶었어. 까뜨가 남자앙 가슴팍 때리고 그래서 남자앙이 까뜨린느 다시 때리고 머리채잡고 끌고가고 하는거.. 이건정말 꼭 필요한 씬인지 묻고 싶더라구. 초연때도 돌려서 잘 표현했으면서 왜 재연 들어와서 직접적으로 길게 넣은건지 말야.
절망-후회-상처 는 많은 개롤들이 후기에 썼던 것처럼 좀 애매하게 느껴졌어. 이번 재연에선 눈물이 나려다 말고 나려다 말고 한 부분이 많았는데 그 대표적인게 상처 다음이 북극씬인거.. 차라리 암전하고 북극으로 이동했으면 괜찮다고 느껴졌을수도 있을텐데 영상이 너무 본격적이야. 나는 지금당장 북극으로 이동하겠다 느낌ㅋㅋㅋㅋ 놀이공원에 보면 애들이 타는 쓰리디 극장? 기구? 그런거 있잖아. 포디 영화 보는것처럼 영화관같은데 들어가서 안경끼고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서 보는거.. 그건줄ㅋㅋㅋㅋㅋ 상처를 꼭 거기에 넣어야겠다면 암전후 북극이동영상빼고 빅터가 통로말고 무대에서 바로등장하는 식으로 연결해줬으면 좋겠다. 갑자기 숨소리 들리고 통로에 조명가는데 꾸러미 둘러맨 빅터가 지나가는데 진짜 당황스러웠어. 더도말고 덜도말고 속보! 2015년 충무아트홀 복도에 빅터가 나타남! 의 느낌..
절망 후회 상처의 순서도 순서인데 나는 줄리아 죽고 그걸 껴안고서 후회 부르는게 좀 이해가 안갔어. 가사는 줄리아 죽고 후회하는 방향으로 수정이 좀 됐던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죽은 줄리아를 붙잡고 그에 대한 슬픔 후회가 아닌 스스로의 야망에 대한 후회, 외로운 싸움 고독에 대한 슬픔.. 등 가사자체가 자신의 처지에 대한 후회가 더크게 보여서 줄리아에 대한 애정도 없어 보이고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 절망후회상처의 순서랑 후회를 부르는 상황 중 한가지만 더 불호인것을 뽑으라면 후자를 뽑을 정도로 별로였어.
짧게 쓴다고 해놓고 길게도 썼는데 구구절절 쓴 위의 내용들 때문에 마지막에 괴물이 빅터에게 혼자 남는다는 슬픔.. 빅터 이해하겠어? 이게 내 복수야. 하는게 전혀 여운도 없고 이해도 안갔어. 빅터가 오열하는것도 전혀 이해할수 없었고. 초연은 허술한 부분은 있어도 캐릭터의 매력이 컸고 애증이 뒤섞인 관계성이 좋았고 극 자체도 휘몰아치는 매력이 있었는데 재연은 극 몇부분만 수정한 건데도 이렇게 전체적인 감상이 뒤바뀔수 있나 싶을 정도로 캐릭터도 이해가 안가고 단순해졌는데 그 단순함이 긴밀하게 연결된 것도 아니라 쟤 왜 저러지? 싶은 부분이 많고. 개그도 촌스러운 부분이 있고 필요없는 장면도 많아져서 극전체가 늘어지는거 같고. 편곡도 막귀여서 정확히 어디어디가 별로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전체적으로 곡들이 느려진거같던데 맞아? 그게 더 극을 지루하게 만들었음.
가장 실망했던건 초연 빅터는 우정과 매드사이언티스트 사이에서, 애와 증 사이에서 앙리, 괴물이랑 줄다리기를 했었고 괴물을 앙리로 보는지 괴물로 보는지 사이에서도 줄다리기를 했었기에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한 면을 지닌 캐릭터였다고 생각했는데 재연 빅터는 그런게 없이 매드사이언티스트가 우세하고 증이 우세하고 괴물을 앙리가 아닌 괴물로 보는게 너무 뚜렷해보여서 캐릭터가 단순해지고 매력이 사라졌다는거.. 빅터캐릭터가 이렇게 되니까 앙리와 괴물의 우정도 복수도 이해가 안되고.
뭐 강아지 소품이 너무 인형스러웠다던가 괴물 목이랑 팔에 두른 베이컨이 너무 구렸다던가 진짜진짜 개취로 지괴는 흰머리보다 작년 머리스타일이 더 좋았다던가ㅋㅋㅋㅋ 하는 것들은 진짜 자잘한 개취니까 굳이 적진 않았어. 길게도 적었는데 프리뷰도 이제 끝났으니 안 좋은 평 듣는 부분들은 수정잘했으면 좋겠다.. 진짜 좋아하는 작품이고 작년엔 회전문도 돌았는데 이렇게 불호인 점들 쓰려니 나도 기분이 씁쓸하고 그러네.. 그러니 더욱 악평듣는 부분들은 수정이 되길.. 잘되길 바랄뿐이야ㅜㅜ
결혼식장면 진짜...빠지니까 빅터가 줄리아에 대한 사랑이 1도 안보여.....
표잡은거고민된다.......
초연 안보고 오늘 밤공으로 인생자첫했는데... 빅터가 정말 앙리 머리 갖고 싶어하는 건가 싶어서... 보던 중에 지킬 앤 하이드 나도 생각했음... 빅터는 이중인격인가 하면서... 극 전반적으로 빅터의 감정을 따라가지 못하겠더라... 자첫이다보니 재밌게 잘 보긴 했지만 확실히 세련된 느낌은 없다고 생각했어... 원래 이런 극인가 했는데... 횽 글 보니까 초연은 안 그랬던 거 같아서 못 본 게 후회되네...
프랑켄후기들이 공통적으로 비슷하네. 고쳐졌으면 하는 장면들이 후기마다 거의 비슷하구나. 극의 큰 틀까지 전반적으로 많은 부분들이 아쉽게 바뀐거같아서 정말 유감스럽다. 앞으로 갤러들이 지적하는 부분들이 거의 바뀔거같지 않아서 더 유감스럽다
학교다닐때 말많던 교장샘 조회시간 듣고 있는 느낌. 지루한 설명만 시덥잖음만 늘어서 스피드 있게 달리던 매력을 모조리 갉아먹음.
빅터 객석 등장 장면만이라도 어케 좀 ㅠㅠㅠㅠㅠ바꿔줘 ㅜ 순간 삼인줄...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지경으로 손 대놓은 건지 모르겠는데, 저렇게 뜯어 고쳐 놓을 거면 차라리 줏대 있게 밀고 나가던가, 프리퓨 기간 두고 야금야금 피드백 하는 것도 웃김. 이래저래 노이해. 이게 왕연출 실력이라면 이해의 영역이 아니긴 하지만ㅋ
귀환이라는 타이틀을 왜 쓴겨??? ㅋ 다른극 가져와놓고 무슨 귀환이래 ㅋㅋ 생각할수록 뒤통수. 바꿔올거면 제대로 구린걸 털고 바꿔오던가 구린건 그대로 안고 더 구린걸 첨가해옴. 혈압이 정말 안오를수가 없다.
연출의도가 제일 궁금한 씬이 빅터 객석 등장씬. 팬섭할만한 쇼뮤지컬도 아닌데 너무 뜬금없지 않냐.
야망 아님...?
ㄴㄱㄴ..횽 후기 다받는다 오늘 본 극 생각나서 또 화나고 슬프고 내 최애작이.. 이런저런 영상들 효과들을 다 제치고 횽말처럼 볼때마다 해석이 달라지고, 빅터를 미워해야할지 애틋하게 봐야할지, 괴물이 앙리인지 더이상 앙리가 아닌지 이런 맛에 봤는데 인물들이 단편적이게 되서 재미가 너무 없어짐..회전문 돌 맛이 안나
구구절절 공감해 ㅜㅜㅜㅜㅜㅜㅜㅜㅜ....초연 프랑켄의 매력이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다른극이 되서 돌아왔어
븍극씬 영상땜에 괴물이 뱅기타고 이동하는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