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글미안!!!!!!

어째든 감상글임으로 스포가 낭낭, 개취가 낭낭, 거기다 곰손짤도 있음!!!

 

 

 

 

 

 

 

주말동안 한밤개를 봤어

심지어 개꿀자리인 타극을 과감히 포기하고 한밤개를 당일 예매로 봤어

극은 갤을 통해 간간히 좋다는 말만 듣고 무대 짤만 보고 신기해하는 정도였는데

 

그러니까, 엠나비 이후로 오랜만에 무대에서 늘보나 볼까?

 

이게 내 자첫 심정이었어 초반에는 내 최애캐인 늘수노 생각도 좀 나고

좀 귀엽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하고 크리스토퍼 대사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그걸 또 줄줄 읆어대는 늘보에게 놀랍기도 해서 오오- 하면서 봤거든

거기다 나는 이게 완전 처음이니까 무대도 신기하고 별도 예쁘고  

 

그런데 1막 중반 이후부터 뭔가 조금씩 오는거야 그러니까 그게 어디부터나면

'나는 타인과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사를 해야함으로 이야기를 할 것이다'

이런 비슷한 대사를 하면서 타인의 문을 두드리는 크리스토퍼를 볼때 부터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그 이후의 일련의 사건과 과정을 통해 1막 마지막 모두들 입모아 말하는

배우혹사씬!!! 이지만 관객은 몰입도 최고인 '기찻길'씬을 보면서 어느새 눈물이 나더라

기찻길 하나하나 깔면서 점점 감정이 올라가는 크리스토퍼를 보면서 봉투 하나하나를 여는

그 아이의 심정을 떠올리니까 마음도 아프고 가엽기도 하고 뭔가 감정들이 피어올랐어

 

셀털이지만 내 주변에 아직은 작은 아이지만 크리스토퍼와 같은 아이가 있거든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애교도 많고 (친하지 않은 타인에게는 경계심이 높지만)

그 아이 생각도 많이 나고 그 아이를 보는 나의 시선들도 생각이 나고, 아무튼 뭐

 

2막에 가면서 크리스토퍼는 변화하지 나름의 홀로서기를 통해서 

여러가지를 배우고 또 여러가지를 보고 느끼고 즐기고 그러면서 나도 같이 빠져들고

아무튼 2막은 다- 다- 다아아아아- 너무 좋아서 뭐라고 꼬집에 말 할 수 없지만  

 

마지막 시오반 선생님에게 크리스토퍼가 하는 대사를 들으니까

이 극이 결국 크리스토퍼를 통해 '소통과 성장'에 대해 말하는 것이구나 싶더라고

크리스토퍼 자신도 물론이고 부모님 교장선생님 그리고 그런 크리스토퍼를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시오반 선생님 정말 마음이 뭉클하고 행복했어

 

아쉬움이야 따지자면 많지만 극이 주는 메세지가 모든걸 상쇄시킬 만큼

사람마다 극을 본 다음 다가오는 것들이 천차만별이지만 정말 의문의 덕통이라고 할 만큼

나에게는 정말 거대한 감정이었어 정말 보고나서 이런 따스함과 울렁임 오랜만이었어

 

좀 모자라지만 좋은 아이, 그게 지금 올라 온 한밤개인 것 같아

앞으로도 나는 자주 찾을 것 같더라고 크리스토퍼를 그의 가정을 그를 둘러싼 환경을

대신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기도 하고 다시금 희망을 가지고 싶기도 하고

 

아무튼 너무 좋다

너무 좋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곰손스포짤아닌짤

 

 

 

마지막 크리스토퍼의 대사

크리스토퍼는 이 대사를 총 3번 말하지

 

한 번은 자신 스스로에게

한 번은 시오반 선생님에게

한 번은 관객들에게 한 발 다가와서

 

이게 바로 크리스토퍼의 성장의 한 발이자

변화의 한 걸음이 아닐까 싶어

 

그러니까 다들 한 번씩 보러와

물론 개취의 세계는 매~~~~~~~~우 넓은 거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