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갤러들 안녕
이제 월요일이 몇분 안남았으니 뭘 해야할까?? 투표!
오늘은 짤털이같은거 안하고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려해
"수비형레프트"
보통 여자 배구팀에는 수비형레프트가 있기 마련이지
황민경, 채선아, 백목화, 정미선 등등...
항상 그 많은 리시브를 견뎌내야 하고 항상 순간의 망설임조차 없이 몸을 날려야하고
동료가 공격을 할때는 옆에 쭈그려 어택카바를 해내야하는 선수들
아무리 뛰어난 활약을 해도 팬들은 최다득점선수와 화려한 공격을 펼친 선수들에 열광하고
조금만 흔들려도 온갖 질타를 견뎌야하는 포지션.
항상 중요성이 간과되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그런 소금같은 포지션이지
도공의 수비형레프트는 밍키야
어느순간 밍키 하면 당연히 같이 나오는 단어가 되어버렸지
하지만 사실 밍키는 데뷔 때 라이트였어 (사실 하준임도 라이트였어 그땐)
안믿기겠지만 부상 전까지는 밍키는 키는 작아도 뛰어난 점프력이랑 파워로 백어택까지 때려내는 선수였거든
데뷔때는 황연주에 비교되기도 했었구... 도공 공격수의 미래로 평가받았었어
하지만 세화여고시절의 혹사의 영향으로 각종 부상이 발목을 잡았지..
어깨, 손가락, 무릎... 이렇게 선수생명을 위협할만한 부상들이 줄을 이었고
어느새 황민경은 딱히 강점이 없는 그저 평범한 단신 공격수가 되고 말았어
하지만 밍키는 은퇴하거나 실업으로 전향하지 않았어
그리고 기나긴 노력과 인내의 시간을 거치게 되지
원래 라이트였던 선수, 수비가 면제되던 선수였던 그녀는
끝이 보이지 않는 재활을 견뎌내며 자신의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내게 되었고
어느새 경기 내내 쉴새없이 몸을 날리는 선수가 되었으며
어느새 팀내에서 가장 많은 리시브를 견뎌내는 선수가 되었지
물론 지금의 수비가 완벽한건 아니야, 리시브도 자주 흔들리고
하지만 그 많은 고난과 역경을 모두 이겨내고
오뚜기같이 일어나 코트로 돌아오는 밍키를 볼때마다
내가 정말 이 선수의 팬이라는것이 자랑스럽고
내가 항상 입버릇처럼 하는 말인
"황민경은 비록 가장 배구를 잘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가장 배구를 열심히 하는 선수이다"
이 말밖에는 밍키를 표현할 말이 없다고 생각해
도공팬이라면 정말 아무리 못하는 경기가 나와도
밍키가 지금까지 겪어왔던 시간들을 알기에
욕을 할수 없고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더없이 든든한
그런 선수야
이제 세월이 지나고 어느새 중고참이 된 밍키
이제 앞으로 몇년간 더 볼수 있을진 모르지만
올스타에 나갈 수 있는 기회는 확실히 많이 남지 않았어
팬으로서 내가 해줄수 있는 선물은 올스타에 보내주는것 밖에는 없다고 생각해
이번시즌 비로소 부상을 떨쳐내고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밍키에게
갤러들의 귀중한 한 표를 던져줬으면 해
2015-16 시즌 황민경 누적 기록
10경기
101득점(경기당 10.1점)
서브 세트당 0.36 (전체 2위)
디그 세트당 평균 3.49 (전체 8위, 리베로 제외 2위)
리시브 세트당 3.13 (전체 1위)
수비 (디그+리시브) 세트당 6.62 (전체 1위)
도공의 프랜차이즈 밍키를 올스타로!
진짜 밍키 대단한 선수야... 이번엔 꼭 올스타 나가야될텐데 ㅠㅠ
그래 이런홍보를 원했다 ㅋㅋㅋㅋ밍키로간다
ㄴ 두서없는글 읽어주고 표까지!! 고마워!!
지금 누가 1위야?
밍키 찍고는 있는데 득표 낮지않냐
ㄴ 전체1위는 양효진, 공격수1위는 이재영
지금 5윈데... 끝까지 영업 뛰고 매일매일 찍어봐야지... 한표라도 더 얻게 해주고싶음
진짜 애정이 느껴짐 꼭 올스타 나가길 빌게요~
이새끼 정성을 봐서 찍어준다
밍키 표승주 정미선 올시즌 잘하고 있는데 표 안나오고 있는 선수들한테 투표중
나 이거 프사로 좀 써도될까
밍키는 이쁘고 심지어 쎅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