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건 미국이건, 이거는 사실 다들 알만한 사람들의 이너서클 안에서 생긴 문제다. 학회하면 다 얼굴 보는 사람한테 직접적으로 돌 못던지지. 그래서 말이건 글이건 일단 한번 꺾고 걸러서 하게 된다. 이걸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약간의 오해가 생길수도 있다.
1. 표절이 문제다 ? ..... 아니다 대필이 문제야.
해당 저널 편집장부터가 박박사 지도교수인데 어떻게 그 논문 지도교수가 대필한거지 이렇게 돌 던지겠냐. 그냥 완곡하게 레퍼런스 없는 표절이 문제 운운 이렇게 발표하는거다. 물론, 업계 밥먹는 인간들은 딱 보자 마자 아 지도교수가 제자 논문 대신썼구만 이렇게 알아먹는거지.
이 차이를 모르니까 자꾸 기사들이 희안하게 나간다. 레퍼런스 없어서 문제된거니까 그것만 보완하면 되겠네 ?
되기는 퍽이나 되겠다. 레퍼런스 아무리 써 봤자 안된다.
2. 논문은 제 1 저자가 쓰는거다. 교신저자도 물론 대외적으로 논문에 대한 책임을 지지만, 제 1저자라는 것은 논문을 직접 쓴 사람이라는거다. 이것은 세계공통의 절대 예외없는 약속이다.
해당 논문은 귀절 귀절 전문장의 80퍼센트가 프로시딩하고 동일하다. 프로시딩의 저자는 누가 뭐래도 박박사인것이 명백하니까 해당 논문의 80퍼센트는 지도교수가 대신 써준거라고 봐도 무방한거다.
근데, 80퍼센트를 대신 써준건데 나머자 20퍼센트는 과연 자기가 썼을까 ? ...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그거를 입증할 수가 없고 업계에서는 절대 인정 안해준다.
다시 말하지만 그 논문 철회된 이유는 사실 까보면 제 1저자 본인이 쓴 논문이 아니기 때문이야. 제1저자가 쓰지도 않았는데 지가 썼다고 해 놨으니 철회된거란 말이다.
만일 그 논문의 제1저자로 박박을 올려 놨다면, 잡지에 실리는데 전혀 지장 없었을거다.
3. 자기의 공헌은 논문에 쓰는거지 인터뷰로 떠드는거 아니다.
인터뷰 나와서 자기의 역할이 스텝 2부터10까지라고 아무리 떠들어 봤자 업계에서는 단 한마디도 인정 안한다.
자기 역할을 입증하고싶다면, 이미 그 논문의 결론에서 입증했어야지. 논문 결론은 교수거 그대로 베껴놓고 내 역할이 더 컸다 ? 아니 그런소리 하려면 논문 왜 쓰는건데 ?
자기 논문의 결론이 지도교수가 스텝 1까지 해놓은거 내가 2부터 10까지 완성했다 이거라면, 그말은 논문에다 고대로 써놨어야지. 논문에는 단 한마디도 안해놓고 사실은 내 논문은 그거라고 인터뷰해 ? 한마디로 말이 안되는 소리야. 업계사람이라면 저넘 완전히 갔네 이러고 끝이다. 그걸 기사라고 쓰는 것은 기자들이 무식해서 그런거야.
4. 앞으로 좋은 논문이 줄줄이 나올 예정이니 기달려라......
앞으로 영원이 깨지지 않을 만고 불변의 진리는, 좋은 논문 쓸 능력 있는 인간은 처음부터 그런짓 안한다. 이거다.
아니, 내가 좋은 논문 쓸 능력이 있고 실제 논문 쓰고 있는데 왜 미쳤다고 들키면 학계 매장이라는 리스크를 무릅쓰고 대필 논문 제출하냐 ?
답은 하나밖에 없다. 내가 제대로 된 논문 쓸 능력이 없으니까 그런짓 하는거다.
5.. 앞으로 아무리 논문 써서 저널에 보내 봤자 아무도 그거 안실어준다.
논문이라는 것은 자기가 제대로 연구를 한 결과라는 가정에 바탕을 두는 거다. 내 실험결과가 이렇게 나왔으니 그에 바탕해서 이런 결론을 내린다는 것이 논문이야.
다시말해서, 니가 과연 실험 제대로 했냐 ? 여기에 의문점이 들어가버리면 지아무리 기똥찬 논문이라고 해도 믿을 수가 없는거다.
한번, 논문가지고 장난친 색기가 야 내가 이번 논문은 기똥차게 썼어 믿어봐.. 하면 너같으면 믿냐 ?
아무도 안믿는다. 니가 과연 실험 제대로 해서 결과 제대로 뽑았는지, 아니면 실험 대충하거나 제대로 실험 했다고 하더라도 결과를 지멋대로 써서 논문 쓴건지 어떻게 아는데 ? 너 예전에 거짓말 했잖아.
아무도 안믿는다.
아니, 그거 불공평한거 아니냐. 어릴때 한번 실수한거가지고 영원히 낙인찍는것은 나쁜짓이야 ?
거기에 대한 답은 3번항의 법칙이다. 좋은 논문 쓸 능력이 있는 인간은 처음부터 그런짓 안한다. 능력이 없으니 논문 베낀거고 그인간이 어떻게 없던 능력이 짠하고 나타나서 좋은 논문을 쓸건데 ?
6. 한줄요약 : 쉴드치지 마라. 끝났고 그 이유는 레퍼런스 빼먹어서가 아니라 논문쓸 능력이 없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한줄추가 : 판사님 제글에는 주어가 없습니다.
이번일을 그냥 단순한 '실수' 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논문을 직접 봤다면 실수라고 절대 말 못함
레퍼런스 보완으로 될 거였으면 실제로 보완하라는 지시가 오거나 다음 편에 조그만 코맨트 정도 나가고 말지 논문을 빼 버릴리가 없다는 걸 기자들이 모르나? 왜 모르지?
기자님들, 물리학 지식 전혀 없어도 되니까 논문 두개 한번 비교해보세요.. 그냥 내용이 똑같아요
맞는 말이네. 사실 논문 대필 사건이지. 학계에서 ONE strike out제도를 쓰는 이유는 안그러면 표절하는 인간들 때문에 논문 처리하는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서임. 거의 자원봉사하는데 말이야. 잘모르는 저널이면 혹 실어줄지도 모르는데 전반적으론 끝났다고 봐야지.
물리학 몰라도 되고 심지어 알파벳조차 모르는 사람도 눈치챌 정도로 그냥 똑같습니다
APJ 공지문 제목에 재출판이나 인용누락이 아니라 표절이라고 명시했음을 주목해야함. 표절이란 말은 고의성이 있을 때 쓰는 말임.
4. 앞으로 아무리 논문 써서 저널에 보내 봤자 아무도 그거 안실어준다. ---> 이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물론 송군이 논문쓸 능력이 안되긴 하지만 공명심 있는 학자가 발벗고 도와주면 논문을 저널에 보낼 수 있다. 문제는 요즈음은 아카데미즘이 거의 사라져서 송군 논문을 받아줄 출판사가 많다는 것이지. 오히려 센세이셔널리즘에 엮이는 걸 선호하는 출판사도 많아. 게재료 3000 달러가 넘는 오픈 엑세스 저널들 중 많은 것들이 심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몰라. 지들끼리 사이테이션 주고 받아서 IF도 높다구..한마디로 지금 학계는 그렇게 순수하지가 않다. 황우석이 멀쩡하게 논문 출판하는 거 봐라
지나가던 문과가 봐도 카피페이스트에 대필이던데 뭐. 그걸 모른다는건 안 읽어봤거나 알면서 모르는 척 하거나 ㅂㅅ이거나
ㄴㄴ 그 표절이라는 표현도 많이 완화한거야. 표절은 남의거 모르게 베낀거지.. 눈 시퍼렇게 뜨고 논문 지도하는 지도교수 논문 베낀것이 왜 표절이냐 대필이지.. 근데 만일 대필이라는 표현을 쓴다면 박박도 책임지고 학계 은퇴 해야해. 다 아는 처지에 그렇게 몰아가기 좀 그러니까 박박은 빼준거라고 봐야지.
논문 조작은 아니어서 4번은 패스다. 그리고 지 논문 챙기기도 힘든데 남의 논문을 대필해 주는 경우는 드물다고 봐야 한다.
논문 쓸 능력이나 포텐셜 엊ㅅ는 애라면 이 정도 수준에서 비난 멈춰도 자연히 잊혀질거다.
5. 고마해라.
ㄴㄴ 안그래도 고마할거다.... 이미 갔는데 거기에 대고 돌 던져봐야 뭐하겠냐.. 다만 기레기들이 대가리가 안좋아서 사태를 파악 못하니까 문제지.
남의 논문 대필해주는 경우가 드물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헬조센에서 대학원 다니고 있는 새끼는 맞냐??
딱보면 급식충이지 뭐겠냐.. ... 대학원 근처도 못가본.. ㅎㅎㅎ.
맞는말, 윾ㄹ 논문은 앞으로 ApJ PRD PRL에서 보일일은 없을꺼다
어디 SCIE 갓 단 온라인 퍼블리시 저널에서나 받아주려나 마려나
물알못이라도 영어만 하면 대충 내막을 알수있는 사건이던데. 저널측 공식발표랑 천문학자들 비공개 페북 페이지 글들만 봐도;;
윾근이는 전생에 뭘했으면 지도교수가 논문 대신 써주냐
이번 방향의 대필이야 드물겠지만 반대방향의 대필은 드문경우가 아닐텐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