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배우 = 캐릭터 , B배우 = 캐릭터


배우들 연기가 누구 하나 튀는 사람이 없음.


너무나 잘 알려진 일명 톱스타로 굳어진 배우를 섭외하지 않아서 (우리가 아는 아X씨의 원X처럼)

선입견 없이 연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냥 이 배우가 이 캐릭터 그대로인거 같아.


특히 기대 안했던 혜리는 (가수 출신만 들었음. 아이돌 팬 끌려고 넣었나. 했지.)

내가 요즘 가수를 잘 몰라서 그런지 혜리라는 이름이 어색하고

그냥 덕선이가 어디서 노래도 부르나?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된다.


그리고 최택.


와.. 얼빠로 몰려면 모시게들.


처음에 아이돌 혜리처럼 난 어디서 얼굴마담으로 이현우 닮은꼴 박보검 집어 넣었나 했지.


그런데.. 1화부터 최택사범 아니면 상상이 안돼.

혜리처럼 박보검 이름이 낯설어.


연기 경력에서는 아직 어린 사람(?)이 어떻게 눈빛, 말투, 걸음걸이 그 미묘한 선을 잡아내는지

볼 때마다 멋있다. 잘한다.가 아니라

무서워서 소름이 돋아.


궁금해서 전작 뒤져봤는데 보다 중간에 다 껐거든.


그런데 응팔에서 이상해. 이렇게 단기간에 점프가 되나.


중국에서 연승거둔 장면은 자칫 지루하고 어설프게 망칠 수 있는 화면이었는데

편집의 기술인지 뭔지 차 한모금 넘기는 씬도 디테일하게 잘 살렸단 말이지.


특히 9화 예고편 






이 미소는 진짜 소름 돋았고.



물론 타 배우들도 다 자연스럽고 그 캐릭터 이름이 뇌리에 박혀서 실제 이름은 기억도 안나.



다만, 제일 기대안했던 덕선과 최택


특히 덕선은 가수였기에 망정이지 (어느정도 포기가 있었으니)

연기자로서 더 엄한 잣대로 편견이 심했던 최택에게서

이런 연기력 반전으로 만끽하게 되는 짜릿함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누가 더 잘했고 못했고 그런걸 논할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니야.


정말 내가 최택이란 캐릭터에 빠져있어서 계속 최택을 열거하는건데

볼때마다 세심한 연기에 소름이 돋아.


주어진 몇분, 몇초의 씬에서 치고 빠지는 강약이 기가 막히거든.

본체만 생각한다면 저렇게까지 피곤하게 연기해야하나 할 정도로

택이는 원래 저런 사람이라 자연스럽게 생각되니까.


분명 아직 어리고 다듬어져야 할 배우인건 맞는데

이 드라마에서만큼은 최택, 정말 무서운 인간이야.


이야기를 하면서도

난 이미 본체=최택으로 명제를 박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