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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간 즈음에 신당역 근처에서 일이 끝났어.

집에 가야 하는데 화요일이기도 하고 기분 구린데 일찍 칼퇴해서 집에 가봐야 뭐 할 일도 없고...
그래서 근처에서 서성거리며 갤 새로고침을 열심히 하는데 프랑켄 오늘 당일 공연은 양도가 안 뜨는 거야.
재연 프랑켄 보면서 엄청 욕도 하고 했는데 초연페어에 가깝고 본공 첫공이라니까 미련이 남더라구.
한 55분쯤 됐을 때까지도 에이 오늘은 없나보다 그냥 여기 올 일 있으면 이렇게 평일 공연 볼수도 있겠구나 사전답사 해봤다 치고 놀자
그러고 있는데 가방석 생겼다는 양도자 횽 글 보고 나름 헐 이건가 하고 했는데 답댓이 없어서 아 오늘 진짜 아닌갑다
하고 9번출구까지 갔어 사실
근데 댓글로 2막이라도 보라는 소리를 듣고
에이 희망을 좀 품어볼까 했던게
어찌 그냥 주변에서 미적미적 거리며 폰으로 할 일 하다가 인터 시간 되고 보니 딱 글을 본거지.

좋은 양도자횽이랑 잘 만나서 덕분에 너무 좋은 자리에서 잘 봤어!
나 오늘이 자삼인데 지금까지랑 비교가 안 되게 너무 좋은 꿀자리였다고 한다... 이거 공연 전에 양도나 취소표로 떴으면 나같은 곰손은 만져보지도 못했을거야.  
덕분에 자첫 자둘때랑은 완전 다른 몰입도로 공연 볼 수 있었어.
내가 ㅋㅋㅋ 도망자랑 ㅋㅋㅋㅋ 절망에서 ㅋㅋㅋ 빅터랑 괴물을 한 시야에 오글 없이 볼 수 있는 자리엔 앉아본 적이 없거든... ㅠㅠ........
그랬는데 오늘은 눈물 굴러가는 거 침 튀기는 거 등등 다 너무 잘 보여서 행복했다...
그리고 자셋만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젠 단점들을 허허 넘길 수 있게 되더라... 익숙함이란게 무서워 ㅠㅠ


여전히 재랑켄은 초연보단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나름 오늘 유빅이 실험일지 되 찾고 광소하지도 않았고! 그거 하나만이라도 달라진 게 어디냐 하고 생각했어.
글구 지괴랑 시하까뜨 혜엘렌 등도 내 초연 자첫 등등 때나 재연 자첫때보다 더 좋다고 느꼈고.
내가 오늘 좋은 운을 잡아서 그런지 평이 굉장히 관대해... ㅋㅋㅋ


2막이라도 시도해보라고 자기 일처럼 안타까워해주고 격려해준 횽들
그리고 뭣보다 맘 졸였을텐데도 친절하게 현장양도 해 준 양도자횽 다 고마워
덕분에 최애작이었던 프랑켄에 대한 기억을 조금이나마 더 긍정적으로 남길 수 있었어!


오늘 그러고보니 지앙리를 못 본 건 아쉽지만 ㅋㅋㅋ (1막을 안 보니 앙리 구경을 아예 못했음 ㅋ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재밌는 경험 언제 또 해보겠어 ㅋㅋㅋ 연뮤갤 사랑한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