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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늘토퍼 연기 좋았음... 대사 치는 것도 더 자연스러워지고 씹는 것도 거의 없었고...조금 씹었던 것도 티 잘 안나게 넘어가더라. 입에 대사가 좀 붙은것같음.

그리고 기찻길씬 연기가 진짜 좋았어. 엄마 대사에 따라서 기찻길 놓으면서도 힘들어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 오늘 제일 슬펐네ㅠㅠ

심타쿠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자로 보여서 놀랐는데 아무래도 눈에 깍지가 낀듯함. 샌디배우님 나오기 직전에 심타쿠 옆에 쭈그려앉아있을 때 ㄹㅇ 15살 느낌ㅋㅋ심타쿠는 젊은 아빠같고...

젤 좋았던 연기는 마지막즈음에 시오반선생님네 집에서 살면 안되냐고 할때! 지현시오반이 안된다고 하니까 제가 통제가 힘든 아이라서 그러냐고 하는데 그때 연기가 진짜 크리스토퍼 같았음ㅠㅠ 내가 가서 토닥여주고 싶었어... 계속 저런 생각을 해왔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퍼서ㅠㅠ

심타쿠는 오늘 좀 대사도 씹고 아쉬웠는데 감정연기가 참 좋았음.. 되게 뜬금없이 느껴졌던 고백씬도 괜찮았고, 우리는 손이 많이 간다고 말할 때 그 미묘한 자조적 감정연기가 진짜 좋았어!!! 특히 주디 만나서 저 애를 돌본 건 나라고 얘기할 때 눈물 섞인 목소리로 바락바락 소리치는데 눈물나더라ㅠㅠ

로사주디는 어디까지나 개취로 몹시 아쉬웠어. 엄마의 편지고백씬도 그냥 자기 맘 편하려고 하는 이기적인 고백이라고 느껴졌고 아들에 대한 애틋함이 잘 보이지 않았어.. 소민주디에 비해 좀더 감정이 절제된 느낌인데 그래서 그런가. 런던에서 크리스토퍼 만났을 때도 반가움보다 당황스러움이 더 커보였고 이후의 상황에서도 크리스토퍼에 대한 애증보다는 짜증이 더 커보여서... 오히려 스윈든에 가서의 다정함이 너무 급작스럽다고 느껴질 정도였네ㅠㅠ 심타쿠 만나서 어떻게 자기를 죽었다고 말할 수 있냐는 부분 연기도 좀 어색해 보여서 오늘 가장 아쉬웠어... 다음엔 화해할 수 있길ㅠㅠ

지현시오반은 오늘도 정말 따숩고 사랑이었고... 수학문제 풀때 너무 능청스러워서 좋아ㅋㅋㅋ 세라배우는 정말 감초역할 톡톡히 해주는듯ㅋㅋ

자둘하니까 이것저것 더 많이 보이고 하는데 자첫 때는 마지막에 따뜻함이 남았다면 오늘은 크리스토퍼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욱 많이 남아서 지금도 맘이 씁쓸하네...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크리스토퍼의 미래가 크리스토퍼의 바람처럼 아름답고 따뜻하기만을 바라게 되는 그런 공연이었음ㅠㅠ